토탈 이클립스

600full-total-eclipse-screenshot.jpeg

1 개요

아그니에슈카 홀란트(Agnieszka Holland, 폴란드 출신) 감독의 영화. 1995년작.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유명해진 계기가 된 영화이다.

2 상세

1870년대 당시 프랑스의 시인이었던 장 니콜라 아르튀르 랭보폴 베를렌 사이의 관계를 다룬 작품이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랭보 역을, 데이비드 듈리스가 베를렌 역을 맡았다.

랭보와 베를렌의 만남에서부터, 두 사람의 관계가 깨지는 때, 그리고 그 후일담까지를 다루고 있다.

이 영화는, 당시로써는 파격적이었던 동성애에 관해 다룬 작품이기도 하고, 랭보 역의 디카프리오를 명배우의 반열에 올려놓은 명작 영화이기도 하다. 이 영화를 찍을 당시 디카프리오의 나이는 21세였다.

이 영화에서 원래 주역으로 낙점받은 배우는 리버 피닉스였지만 그의 급사로 인해 장고 끝에 디카프리오로 낙점된 일화가 있다. 결과적으로 이 캐스팅이 최고의 선택이 되었고 디카프리오가 대스타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된 영화라고 할수 있다.

영화 촬영 당시 뒷이야기로는 이 작품의 소재와는 달리 실제 디카프리오는 철저한 이성애자였던지라 슐리스와 키스신 촬영을 마친후에 웩웩거렸다고(....)

국내 극장 개봉 당시에는 랭보와 베를린의 키스신이 검열삭제당해 반쯤 잘려서 나왔다. 입술을 갖다대는 부분은 제대로 나왔으나 딥키스를 하는 부분은 조금 잘렸다...그것도 깔끔하게 자른 게 아니라 대놓고 싹둑!하는 느낌이 들 정도로 성의 없이 잘라놨다.

개봉 전에 영화를 소개했던 잡지 로드쇼에는 제대로 키스신이 게재되어 있었기 때문에 무난히 나오나 싶었건만 결과는 역시나.

3 평가

감독이나 각본가의 주관보다 사실성에 중점을 맞춘 사적인 역사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남색 혐의 체포된 베를렌이 동성애자라는 의학적 검증을 받고 감옥에 가는 장면은 그 당시 동성애자 검증을 그대로 재현했다. 그 당시에는 동성애자라고 의심되는 남성을 직장을 손가락으로 촉진해 직장이 자루처럼 잘룩하면 동성애자 라는 판결을 내렸다. 베를렌은 이 검사를 통해 동성애자로 판명받고 옥살이를 한다. 다소 등장인물들의 감정이 널뛰기하면서 연결이 잘 안되는 것도 창작자의 상상보다는 기록에 의존했기 때문이다. 동성애에 관심이 없는 이성애자가 봐도 마지막 회상 장면은 심금을 울린다.

4 기타

아쥬사의 원작이자 2012년 7월에 애니로도 방영중인 마브러브 얼터너티브 토탈 이클립스가 이 '토탈 이클립스'라는 이름을 쓴 탓에, 이로 인한 혼란이 벌어지는 때도 있다. 성인들이 토탈 이클립스 영화만 생각하고 인터넷을 검색할 때 온갖 짜증을 불러일으키는 주요 원인 중 하나. 이 짜증은 동서양 막론하고 일어나기 때문에 구글은 원작과 일본 애니판의 검색결과를 고르게 제공하기도 한다. 다만 네이버는.....반면 애니, 게임 빠들과 아쥬사 게임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2007년부터 시작된 마브러브 얼터너티브 토탈 이클립스를 줄여서 토탈 이클립스라고 검색하면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사진만 줄줄이 검색되는 탓에 이쪽은 이쪽 나름대로 혼란스러워하기도 했다. 다만 2015년 기준으로 네이버에서도 토탈 이클립스 라고 치면 마브러브 얼터너티브 토탈 이클립스 게임, 애니 사진이 많이 뜨게 되긴 했다.

또 한, 일본에서는 이 영화를 '태양과 달을 등지고(太陽と月に背いて)'라는 제목으로 들여왔기 때문에 이 영화를 토탈 이클립스로 부르는 일은 거의 없다.

일본판 더빙 담당성우로 디카프리오가 맡은 랭보역은 미키 신이치로, 슐리스가 맡은 폴 베를렌은 다나카 히데유키가 캐스팅되어서 연기를 했다. 이 두 성우가 모두 BL 연기 경력도 적지 않았던지라 당시에 일본에서 꽤 화제가 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