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사진은 혼다의 최강 투어러 골드윙 GL1800
1 개요
Tourer, 즉 여행자를 위한 오토바이이다.
오토바이 여행을 하는 사람들을 위한 각종 편의장비부터 수납시설, 정비편의성을 도모하고 달리는 재미까지 추구하는 오토바이의 최종테크.
오랜 기간 오토바이 여행을 하다 보면 각종 상황에 부딪치게 되고 그 상황들을 모두 감안하게 제작되다 보니 올라운드 플레이어라고 할 만 하다.
2 특징
- 엄청난 수납공간이 존재한다. 보통 오토바이의 수납공간이 보잘 것 없는 경우가 많은데 사이드백, 탑박스, 글러브박스 등등 기본 헬멧 수납 뿐만 아니라 각종 짐들을 수납 할 수 있는 많은 공간을 탑재한다. 보통 오토바이에 사이드백 같은 수납도구가 탈착이 가능한 것과 달리 일체형으로 나오는 경우가 대부분이다[1].
- 오랜 시간을 여행하는 여행자의 피로를 줄여주기 위하여 주행풍을 최소화 하게 설계된다. 주로 높게 솟은 윈드실드부터 손목과 몸으로 호르는 와류를 줄이는 카울 설계까지 최대한 바람을 막을 수 있게 한다. 실제 고속으로 달릴때의 주행풍은 라이더가 쉽게 피로해지는 원인이 된다.
- 메인터넌스(Maintenance, 유지/보수)를 최대한 줄일 수 있는 부품을 사용한다. 대표적인 예로 보통 오토바이의 동력 전달기구는 드라이브 체인 방식[2]인데 이를 사용하지 않고 샤프트 드라이브 방식[3]이나 드라이브 벨트 방식[4]을 사용한다.
- 히터나 열선 등의 난방장비가 장착된다. 달리면 시원해지는 오토바이인 만큼 냉방장비는 요원하겠지만 엔진의 열을 그대로 이용 할 수 있는 히터나 전기열선 등 추위를 이겨 낼 수 있는 장비가 기본 장착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특징으로 차량이 일반 오토바이에 비해 비대해지는 만큼 보통 고배기량의 엔진을 장착하여야 하는데 오버리터급의 엔진이 많이 사용된다. 사진의 혼다 골드윙 같은 경우는 무려 수평대향 6기통[5] 1,800cc(..) 엔진을 자랑하고 있을뿐만 아니라 ABS, CBS, SBS, 에어백까지 장착하고 있고 오토 크루즈 모드에 자동 오디오 볼륨 조정 기능까지 가지고 라디오 수신기능까지 가지고 있다. 다만 고속 투어러, 아메리칸 투어러, 스포츠 투어러 등의 여러 장르에 따라 빅트윈, 직렬 2기통, 직렬 4기통, V형 4기통 등의 여러 엔진이 장착된다.
엔진의 종류와 오토바이의 장르를 따지지 않는 만큼, 투어러는 별개의 장르라기 보다는 각 오토바이의 장르에서 투어가 가능하게 만들어진 모델이라고 할 수도 있다.[6]
3 관련 문서
- ↑ 투어성과 스포츠성을 양립하는 모델의 경우에는 사이드백만 탈착 할 수 있게 나오는 경우도 있다.
- ↑ Drive Chain, 오토바이의 대표적인 동력 전달 방식으로 엔진의 회전력을 체인을 통하여 뒷바퀴로 전달 하는 방식이다. 가볍고 구동력 손실이 적다는 장점이 있지만 체인의 정기적 점검과 급유를 해 줘야 하는 번거로움 등이 투어러에 어울리지 않는다.
- ↑ Shaft Drive, 엔진의 회전력을 샤프트를 통해 뒷바퀴로 전달하는 방식. 급유나 정비가 거의 필요없는 장점이 있지만 무겁고 비싸며 복잡하다. 테일 리프트...가속 시 뒷부분이 슬쩍 뜨는 단점도 있다.
- ↑ Drive Belt, 말 그대로 체인 대신 벨트를 사용하는 방식. 체인의 급유나 유격 점검 과정을 생략 할 수 있고 소음도 거의 나지 않는다. 다만 벨트의 내구력이 문제가 되는데 최근의 기술의 발전으로 내구성 문제도 거의 해결 되는 추세다.
- ↑ 포르쉐가 같은 형식의 엔진을 사용한다. 물론 배기량은 포르쉐 쪽이 훨씬 높다. 그러나 수평대향이면서 6기통은 흔치 않다.(포르쉐야 스포츠카/슈퍼카라 최신 박스터 제외 모두 6기통이긴 하다만 스바루는 4기통.)
- ↑ 다만 골드윙 같이 투어에 최적화 되었을 뿐만 아니라 투어러를 제외한 어느쪽의 장르에 넣기도 힘들 만큼 특이한 바이크도 있다. (덩치에 어울리지 않게 날렵한 운동성을 보유하고 있는데다가 강력한 가속력, 매끄러운 코너링 탈출 실력 등 모든 것을 갖춘
비겁한바이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