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 친 차오

슬리핑 독스의 등장인물.

본명은 유대균"하워드 차오"이며 신안의파의 용두인 엉클 포의 조카. "투 친" 차오는 별명인데 두턱, 혹은 이중턱(Two Chin)이란 별명답게 비대한 몸집을 지녔다.

엉클 포가 신안의파의 수장이 된 1981년에 신안의파의 홍곤으로 승진하면서 대규모 도박 사업과 불법 수출입 사업을 병행하면서 자신의 세력을 늘린 인물로 현재도 도박 및 수출입 사업을 안정적으로 이끌어 나가면서 수익을 거두고 있다 한다. 스스로도 도박을 좋아해 자주 도박을 하러 나가지만 도박 실력은 좋지 않은 듯 맨날 도박에 패배해서 돈만 잔뜩 잃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한다. 도박 사업은 잘 해나가면서도 정작 자기 자신은 도박을 못한다는 것이 참 아이러니(...). 최근에는 무력만을 앞세운 강압적인 세력 확장 전략과 신안의파의 범죄 산업을 반대하고 그 대신 기업 스타일의 조직 운영을 선호하고 있다고 한다. 삼촌의 후광에 힘입어 신안의파의 홍곤이 되긴 했지만 아무런 능력 없이 삼촌의 빽만 믿고 날뛰는 인물은 아니라는 이야기.

2005년 쯤에 불법 DVD 및 PC 소프트웨어 사업 쪽으로 확장하려 하다가 갑작스럽게 손을 떼었는데 경찰 내 비밀 정보원의 말에 따르면 엄청난 이익을 거둬들일 수 있었던 시장이었으나 빅 스마일 리와 그와 함께 손을 잡아 사업을 펼쳐 나가던 소니 우의 영역을 침범할 뻔 해서 그들의 협박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물러났다고 한다. 신안의파의 불분명한 권력 구조와 빅 스마일 리의 위세가 신안의파에서 얼마나 대단한지 살짝이나마 언급되는 부분.

센트럴 어딘가에 고급 화폐 위조기와 가짜 신용카드를 제조할 수 있는 시설을 가지고 있다는 루머가 있는데, 북아메리카와 중국 본토에서 숫자를 얻어 빠른 배포를 위해 홍콩에서 복제된다고 한다.

윈스턴 추와 페기 리의 결혼식에 참여했다가 결혼식장에 난입한 18K의 총격에 의해 부상을 당한 엉클 포는 병원에서 빅 스마일 리, 브로큰 노우즈 장, 투 친 차오를 불러들여 자신의 뒤를 대신 할 신안의파의 임시 수장을 뽑으려 한다. 이 자리에서 브로큰 노우즈 장은 빅 스마일 리를 제치고 투 친 차오를 임시 수장으로 추천하였고 이로 인해 투 친 차오는 신안의파의 임시 수장 자리에 올라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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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에 브로큰 노우즈 장이 투 친 차오를 좋은 뜻에서 신안의파의 임시 수장으로 추천한 것은 아니었다. 풍수지리를 거의 미신처럼 숭배하고 있던 투 친 차오의 성격을 눈치채고 있었던 브로큰 노우즈 장은 스스로 신안의파의 임시 수장 자리를 걷어차고 나가게끔 계획을 짜는데 그 계획이란 바로 투 친 차오가 숭배하고 있던 풍수지리를 불길하게 바꿔 정신적으로 불안하게 만드는 것이었다.

브로큰 노우즈 장은 자신의 수하인 올드 솔티 크랩과 웨이 쉔에게 스스로 신안의파의 수장 자리를 때려치게 만들 정도로 투 친 차오를 불안하게 만들게 하라고 명령하고, 올드 솔티 크랩과 웨이 쉔은 케네디 타운에 있는 투 친 차오의 자택에 몰래 잠입해 집안을 어지럽히는데 성공한다.

올드 솔티 크랩과 웨이 쉔이 집안에서 깽판을 치던 당시 멀리 도박하러 나갔던 투 친 차오는 역시나 도박에서 돈을 왕창 잃어버리고(...) 집에 돌아오는데 집안 꼴이 완전히 엉망이 되어버린 것을 보고 큰 충격을 받고 그 후에는 집안에 틀어박혀 두문불출하는 신세가 된다. 심지어는 자신의 삼촌인 엉클 포가 사망한 장례식장에도 참석을 하지 못할 정도였으니 그 충격이 투 친 차오에게 있어서 꽤나 심각했던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