툴레르페톤

툴레르페톤
Tulerpeton curtum Lebedev, 1984
분류
동물계
척삭동물문(Chordata)
미분류사지형류(Tetrapodomorpha)
미분류스테고케팔리아(Stegocephalia)
†툴레르페톤속(Tulerpeton)
T. curtum(모식종)


복원도

고생대 데본기 후기에 러시아에서 살던 사지형류로 속명의 뜻은 '툴레르의 기어가는 것'이다.

툴레르페톤은 러시아 툴라(Tula) 지역에서 발견되었으며, 발견된 화석은 거의 완전한 흉대(Pectoral girdle)를 비롯하여 앞다리와 뒷다리, 상악골, 비골 및 조그만 복부 인갑들인데 파멘절(Famennian)의 대부분 다른 사지형류들은 담수층에서 발견되지만 툴레르페톤은 해수가 유입되는 환경에서 형성된 퇴적층에서 발견된다.

그것은 적어도 몇몇 초기 사지형류들은 해양 환경에 적응했고 또한 그 분포 범위도 아주 광범했었다는 것을 가리키며 툴레르페톤의 화석이 발견되는 곳에는 부서진 사지형류의 화석이 많이 발견된다. 거기에는 두 가지 패턴의 서로 다른 표면 장식이 발견되는데 그렇다는 것은 툴레르페톤 이외의 다른 사지형류들도 함께 존재했었다는 것이다.

툴레르페톤의 가장 눈에 띄는 특징은 앞발과 뒷발의 발가락 수가 6개라는 것인데 아칸토스테가이크티오스테가에서도 이와 유사한 현상이 관찰되데 그런 점에서 아마 석탄기까지는 아직 5개의 발가락을 가진 사지형류가 진화하지 않은 것이 였을것이며 흉골의 윗부분인 상의쇄골(Anocleithrum)도 여전히 갖고있는데 이것은 이크티오스테가나 히네르페톤에게는 존재하지 않지만 아칸토스테가에게는 여전히 남아있다.

상완골의 경우는 아칸토스테가나 이크티오스테가보다 오히려 석탄기의 고룡류와 더 가까우며 비교적 길고 가는 발가락을 갖고 있고 흉대(견갑골)는 아칸토스테가의 것보다 더 튼튼하다. 또한 후미 아가미 엽층(Post-branchial lamina)이 없어서 내부 아가미가 존재하지 않는 것을 보아 툴레르페톤은 육생에 가까웠을 것으로 추측되지만 발목 관절이나 대퇴골의 근육 부착 구조를 봤을 때 뒷다리는 물을 젓거나 바닥을 기어가기에 적합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