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이카

тройка

1 삼두마차

러시아어 형용사로 '3의' 라는 뜻에서 비롯된 단어로 혁명 전 러시아에서 널리 쓰였던 말 세 마리가 끄는 마차를 뜻한다. 방울을 달고 달리기 때문에 비교적 멀리서도 오고 가는 것을 알 수 있으며, 겨울에는 마차 바퀴를 떼고 전용 썰매 위에 차체를 실어서 달리는 것이 특징(산타클로스가 타고 다니는 그거다). 소련 붕괴 이후 러시아에서 외국인들을 위한 겨울 관광코스로 트로이카를 타고 달리는 문화체험 코스를 운영하고 있다.

2 러시아 민요

제목의 유래는 1. 러시아 전통민요에는 트로이카를 소재로 한 것이 상당히 많은데, 그 내용은 아무 생각 없이 마차 달린다고 좋아하는 것에서부터 마을 부자에게 사랑하는 사람을 NTR당하는 내용까지 가지각색이다.[1] 대한민국 정규 교과 과정의 음악 교과서에는 테트리스 삽입곡으로 유명한 아무 생각 없는 버전이 거의 필수적으로 수록되어 있지만, 실제로 러시아 민요를 연구할 때 '깊은 애수'와 연관된 사료로서 가장 가치를 인정받는 것은 문제의 NTR버전.
참고로 일본에서 이 곡이 불리게 된 것은 2차 세계대전 당시 소련에 포로로 잡혀있던 일본 군악대가 일본어로 번역한 것이 시초였는데, 일본 귀국후 공연활동을 하던 중 노래가 너무 암울하다는 이유로 1952년에 멜로디는 유지한 채로 엄청 밝고 신나는 곡조로 편곡을 하고, 가사도 소련 젊은이의 쾌활한 모습을 이미지한 내용으로 전면 교체해 버렸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교체한 내용이 상술한 아무 생각없는 버전과 너무 비슷해서 포로 시절에 실수로 엉뚱한 노래의 가사를 번역한 게 아닌가 소문이 돌았던 적도 있었지만, 당시에는 원곡에 충실히 번안을 했었고, 새 가사는 1952년에 '번안'이 아닌 '작사'를 하였다. 현재 일본에서는 1952년의 새버전이 일반적으로 널리 알려져있다.

가사

Вот мчится тройка почтовая
여기 우편마차가 질주하고 있네.
По Волге-матушке зимой,
겨울철 어머니 볼가강을 따라
Ямщик, уныло напевая,
마부는, 음울한 노래를 부르면서,
Качает буйной головой.
커다란 머리를 흔드네.

О чём задумался, детина? -
"여보시오, 무슨 생각에 잠겨있었소?"
Седок приветливо спросил. -
승객이 공손하게 물었네.
Какая на сердце кручина,
"어떤 슬픔이 가슴속에 있는 거요,
Скажи, тебя кто огорчил?
말해보시오, 누가 그대를 슬프게 한 거요?"

Ах барин, барин, добрый барин,
아, 나으리, 나으리, 친절하신 나으리
Уж скоро год, как я люблю,
전 벌써 1년 동안 그녀를 사랑하고 있었습니다.
А нехристь-староста, татарин
그런데 제 주인은 이교도에 따따르인이랍니다.
Меня журит, а я терплю.
그는 제게 잔소리만 하지만 꾹 참는답니다.

Ах барин, барин, скоро святки,
아 나으리, 나으리, 이제 크리스마스 주간이군요.
А ей не быть уже моей,
그러나 그녀는 이미 내 여자가 아니랍니다.
Богатый выбрал, да постылый -
부자놈이 채 가버렸답니다. 아주 더러운 놈이죠.
Ей не видать отрадных дней...
그녀는 즐거운 날을 보지 못한답니다.

Ямщик умолк и кнут ременный
마부는 잠잠해졌고, 가죽채찍을
С досадой за пояс заткнул.
짜증내며 허리띠에 집어넣었네.
Родные, стой! Неугомонны! -
"귀여운 말들아, 멈춰라! 지칠 줄 모르는 녀석들아!"
Сказал, сам горестно вздохнул. -
라고 그는 말했네. 그는 슬프게 탄식했네.


링크
아타리 테트리스 버전

3 게임 개발사 트로이카 게임즈

1998년 설립되어 2005년 폐업한 미국의 게임 개발사.

4 기어즈 오브 워 시리즈의 터렛류 무기

1편부터 등장한 유인 터렛. 발칸포스러운 모습을 하고 있으며 적을 말그대로 갈아버릴 정도의 화력을 자랑한다. 대개 적들이 정면돌파하기 힘들게 트로이카를 마구 쏴대는데 이런 경우 트로이카를 쏘는 적을 헤드샷이나 수류탄으로 처리해야 된다. 물론 엄폐는 기본.

라암은 이걸 들고 다니며 싸웠다.

적을 처리한뒤 트로이카를 들고 학살을 벌일수도 있는데 기분 참 후련해진다. 1편때는 쿨타임 같은거 없었는데 2편부터 쿨타임이 추가되었다.

5 신생 프로덕션 TROYCA

AIC프로듀션들이 2013년 5월에 설립한 신생 프로덕션인다.

6 국제통화기금(IMF) 유럽연합(EU) 유럽중앙은행(ECB) 으로 이루어진 채권단

자세한 내용을 아시는분은 추가바랍니다.
  1. 원곡은 후자에 속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