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라스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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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raspol

몰도바의 도시. 헌법상으로 따지자면 수도 키시뇨프와의 관계는 한국서울-부산과의 관계와 비슷하지만, 사실상 서울-평양과의 관계라고 봐야 한다. 왜냐하면 말이 몰도바 제2의 도시이지, 실제로는 행정력은 전혀 닿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곳을 지배하고 있는 나라는 트란스니스트리아. 다들 알겠지만 이 나라는 그 누구도 인정하지 않는 안습한 나라이다.

애초에 몰도바, 아니, 트란스니스트리아 자체가 후진국이라 그런지, 이곳도 얄짤것 없이 낙후된 편이다. 이미 도시의 모습을 봐도 그런 걸 바로 알 수 있다. 하지만 어떻게 보면은 매우 인상깊은 부분들이 많은데, 독립 후 자본주의로 전환되면서 급속도로 개발되고 있는 키시뇨프와는 달리 티라스폴은 아직도 소련 시절의 모습을 잘 간직하고 있다.애초에 상징들부터가 소련식인데?

아쉽게도 민간공항은 없어서, 정 들어가기 위해서는 몰도바우크라이나와 같은 옆나라들을 거쳐야만 한다. 그나마 공항이 하나 있긴 하지만 서울공항처럼 순수 군용이다. 하지만 최근들어 이것을 민간에 개방한다는 소문이 나돌고 있으며, 만약에 개방하면 비행기로도 들어갈 수 있는 것이다!근데 김포국제공항만도 못 될 것은 뻔할 뻔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