てぃんさぐぬ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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てぃんさぐぬ花

1 개요

오키나와의 민요이다. 이름은 봉선화라는 뜻. 한국아리랑이 있다면 오키나와에는 이 <틴사구누하나>가 있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널리 사랑받는 곡이다. 가사는 효도와 성실을 강조하는 내용으로 되어있다.

오키나와에서는 한국처럼 손톱에 봉선화물을 들이는 풍습이 있으며, 손톱에 봉선화물을 들이면 마지문(マジムン, 악령)을 쫓아낼 수 있다고 믿었다.

오키나와가 1972년에 일본에 반환되기 전에 방송 등을 통하여 일본 본토에도 알려졌다.

오키나와 현에서는 현민애창가로 지정되었다. 원래 <오키나와 현민의 노래>(沖縄県民の歌)가 1972년 본토복귀 당시에 제정되었지만, 2012년 복귀 40주년을 기념하여 현민애창가 지정을 검토하였고, 설문조사를 통해 틴사구누하나를 현민애창가로 지정하였다.

오키나와 도시 모노레일 탑승시 현청앞역에 도착 할 때 틴사구누하나의 멜로디가 재생된다. 또 타이쇼역(오사카)의 발차 멜로디로도 사용되는데, 타이쇼역 주변은 오키나와 출신 사람들이 많이 모여살기 때문이라고 한다.

2 가사

가사는 류카에서 쓰이는 8/8/8/6자의 음수율을 지키고 있다. 민요이다 보니 약간씩 버젼이 다른 가사들 또한 존재한다.

오키나와어 가사한국어 번역
てぃんさぐぬ花や
爪先(ちみさち)に染(す)みてぃ
親(うや)ぬゆしぐとぅや
肝(ちむ)に染(す)みり
봉선화꽃의 꽃잎은
손톱에 물들이지만
부모님 하신 말씀은
가슴에 물들지
てぃんぬ群(むり)星(ぶし)や
読(ゆ)みば読(ゆ)まりしが
親(うや)ぬゆしぐとぅや
読(ゆ)みやならぬ
하늘 위의 별무리는
센다면 세어지지만
부모님 하신 말씀은
헬 수가 없구나
ゆる走(は)らす船(ふに)や
子方星(にぬふぁぶし)目当(みあ)てぃ
我(わ)ぬ生(な)ちぇる親(うや)や
我(わ)ぬどぅ目当(みあ)てぃ
밤바다 건너는 배는
북극성에 의지하고
나 낳으신 부모님은
날 의지하시네
宝玉(たからだま)やてぃん
磨(みが)かにば錆(さび)す
朝夕(あさゆ)肝磨(ちむみが)ち
浮世(うちゆ)渡(わた)ら
옥구슬이라 하여도
갈지 않으면 녹스니
밤낮으로 마음 닦아
세상을 살아라

옛날 교훈가들이 다 그렇지만, 오글거린다는 감상도 있는 모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