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도의 대가

TCG매직 더 개더링》에 나오는 카드.

영어판 명칭Master of Waves
한글판 명칭파도의 대가
마나비용{3}{U}
유형생물 — 인어 마법사
적색으로부터 보호

당신이 조종하는 정령 생물들은 +1/+1을 받는다.

파도의 대가가 전장에 들어올 때, 당신의 청색 신앙심만큼의 1/0 청색 정령 생물 토큰을 전장에 놓는다. (당신이 조종하는 지속물의 마나 비용에 있는 각 {U}마다 당신의 청색 신앙심이 1씩 증가한다.)
공격력/방어력2/1
수록세트희귀도
Theros미식레어

모노블루 어그로라는 신개념 덱의 키카드 중 하나이다. 이 카드 딱 한장만 있다면 그냥 2/1 생물 2마리 뿐인 별거 아닌 생물이지만, 밤장막 스펙터 등의 청색 지속물로 청색 신앙심이 많이 오른 상태에서 이걸 꺼내면 정령이 기본으로 4개 이상은 나온다고 보면 된다. 게다가 이 카드의 생물 타입인 인어는 대부분 {U}{U} 같이 청색마나를 변태적으로 많이 요구하는 편이기 때문에 인어 종족 덱에도 쓰일 수 있다. 실제로 모던 머폭 덱의 키 카드이자 승리 수단으로 활약하는 중.

이걸로 꺼낸 정령은 기본적으로 1/0이기 때문에, Force of Savagery에서 볼 수 있듯이 버프카드가 없으면 방어력 0이라 상태참조로 바로 죽지만, 이 카드 자체가 정령에 +1/+1 버프를 먹여주기 때문에 이걸로 2/1짜리가 나온다고 보면 된다. 덱에 다른 정령들은 쓰지 않지만, 이걸로 꺼낸 정령들도 한둘이 아닌데다가 T2환경에 변이의 방이 있기 때문에 어차피 종족버프는 받는다. 물론 파도의 대가가 죽으면 정령들도 같이 죽지만 승리의 전당같은 걸로 보조해줄 수 있긴 하다.

여기에 타사의 쌍지창까지 더해지면 참으로 일품. 상대가 방어 생물을 얼마나 깔아놓든 신경 안 쓰고 토큰들을 우르르 공격 보내면, 토큰들이 다소 죽는걸 무시하고 어마무지한 드로를 뽑아낼 수 있다. 또 이렇게 뽑은 카드 중 2번째 파도대가를 꺼내거나 하면...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덧붙여 적색으로부터 보호가 있기 때문에 번카드가 개인번/광역번 가리지 않고 전혀 먹히지 않는다. 또한 적색 생물들도 데꿀멍을 해야 한다. 현재 T2 환경에서의 모노블루 어그로가 모노레드의 천적이 된 이유. 다만 이것 자신이 흑색이나 백색 디나이얼에 대한 내성이 없이 허약하기 때문에 이게 죽으면 이걸로 꺼낸 정령들도 함께 골로 가는 것에 주의하자.

그리고 이 블루 어그로 덱은 이후 테로스 블럭에서 구토병 같은 강력한 메타 카드가 꾸준히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주요 키 카드들이 스탠다드에서 짤릴 때까지도 꾸준히 탑덱으로 군림했다. 이는 같은 시기에 등장한 모노블랙도 마찬가지인데, 나쁘게 보자면 돈법사가 테로스 블럭의 카드 디자인과 밸런스 조절에 실패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참고로 Momentary Blink나 복원의 천사 같은 생물로 이 카드를 깜빡여도 토큰은 사라지지 않는다. 오히려 청색 신앙심만큼 토큰이 더 생긴다!

이유는 위 카드들의 능력 '전장에서 제거되었다가 다시 되돌아오는 것' 자체가 한번에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파도의 대가가 전장에서 사라져도 1/0 토큰들이 상태참조로 사라지지 않고[1], 오히려 파도의 대가의 전장에 들어올 때 청색 신앙심 수만큼 정령 토큰이 더 늘어난다.
  1. 왜냐하면 능력 해결이 다 끝날 때까지는 상태참조를 하지 않기 때문이다. 자신의 패를 모두 버리고 다시 뽑는 카드를 발동했을 때 Maro가 죽지 않는 이유와 비슷하다. 능력이 해결되는 과정에서 패가 0장이 되기 때문에 Maro의 방어력은 0이 되지만, 다시 카드를 뽑을 때=카드의 능력이 완전히 해결될 때 까지는 상태참조를 하지 않기 때문에 Maro는 죽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