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직 더 개더링/카드의 타입

매직 더 개더링의 카드 유형을 설명하는 항목.

참고로 아래에 설명한 유형을 대지에서 종족까지 다 갖추어서 무덤에 집어넣으면 Tarmogoyf는 8/9까지 파워업한다.

1 대지

주문X
지속물O

Land. 마나를 생산하는 카드이다. 한 턴에 하나씩 전장에 내놓을 수 있으며 기본적으로 각 색에 대응되는 마나, 또는 무색마나를 생산한다. 판본에 따라서 복수의 마나를 생산하거나 여러 색의 마나를 생산하는 특수 대지도 존재한다. 플레이어는 대지를 탭해서 마나를 생산함으로서 주문을 사용하게 된다.

비록 유색 마나를 생산하지만, 대지 카드는 무색으로 취급된다. 카드의 색은 그 카드의 마나 비용에 있는 마나의 색에 의해 결정되는데, 대지 카드는 마나 비용을 갖지 않기 때문. 유일한 예외는 Color indicator가 있는 Dryad Arbor.

대지 유형을 가지는 카드는 주문(Spell)이 아니다. 따라서 대지를 플레이하는 것은 주문의 '발동'으로 취급하지 않으며, 스택을 거치지 않고 즉각적으로 이루어진다.

1.1 기본 대지

Basic Land. 매직 더 개더링 모든 블록에서 개근한 5장의 카드. 들[1](Plains), 섬(Island), 숲(Forest), 산(Mountain), 늪(Swamp)을 말한다. 덱에 넣을 수 있는 장수 제한(4장)이 없다.

기본 대지들은 판본에 상관 없이 '모든 판본에 있는' 기본 대지를 다 쓸 수 있다. 심지어 유머용으로 만든 Unglued나 Unhinged의 기본 대지들까지도. (참고로 Coldsnap에 있는 Snow-Covered 종류의 대지들도 기본 대지로 취급해서 덱에 넣을 수 있는 장수 제한이 없다.)

Unglued/Unhinged/Zendikar 블록의 기본 대지는 일반 대지보다 일러스트도 크고 디자인이 예쁘기 때문에 기본 대지임에도 불구하고 웬만한 언커먼, 레어보다 비싸게 팔렸다.

1.2 기본 대지가 아닌 대지

Non-Basic Land. 기본 대지를 제외한 모든 종류의 대지를 말한다. 다색, 다량의 마나를 생산할 수 있거나, 별도의 특수능력을 가진다. 기본 대지가 아니기 때문에 4장 제한이 존재한다.

여러색의 마나를 뽑을 수 있는 대지는 색말림을 줄여주기 때문에 많이 채용되지만, 기본 대지와의 형평성 문제 때문에 몇 가지 패널티를 가지고 있다. 특히 5가지 색의 마나를 모두 뽑을 수 있는 대지를 오색랜드라고 부르며, 이는 페널티가 크지 않다면 상당한 인기를 누린다. 2개 이상의 마나를 생산할 수 있는 대지 역시 상당한 인기를 누리며, 해당 판본의 컨셉에 맞게 인접색이나 상극인 색의 마나를 생산하게 된다.

2 생물

주문O
지속물O

Creature. 상대 플레이어를 공격할 수 있는 생물을 소환한다. 그리고 공격받은 상대는 다른 생물로 방어를 하거나 대미지를 직접 받을 수 있다. 생물이 죽게 될 경우 무덤으로 간다. 각 생물마다 고유의 공격력과 방어력이 존재.

모든 생물은 '소환 후유증'이라 불리는 페널티를 가지기 때문에, 나오자마자 공격하거나 탭해서 사용하는 활성화 능력을 사용할 수 없다. 이 페널티는 다음 자신의 턴이 되어야 풀린다.

3 부여마법

주문O
지속물O

Enchantment. 전장에 계속 남아 있으면서 효과를 주는 마법. 부여마법을 파괴할 수 있는 수단은 백색, 녹색에 많다.

3.1 마법진

Aura. 목표(주로 생물) 하나에 부착하는 부여마법. 그 대상 하나에만 효과를 미친다. 마법진은 부착된 목표가 사라지면 무덤으로 가게 된다.

3.2 저주

Curse. 마법진의 일종으로, (주로 상대) 플레이어한테 부착하는 마법진이다. 상대 플레이어가 뭔가를 할 때마다 그 플레이어에게 피해가 가거나 자신한테 도움이 되거나 하는 능력.

4 마법물체

주문O
지속물O

Artifact. 부여마법과 마찬가지로 발동 후 전장에 지속물로 남는다. 대부분의 마법물체는 무색이지만, 무색 카드가 반드시 마법물체인 것은 아니며 마법물체가 반드시 무색인 것도 아니다.

4.1 장비

Equipment. 마법물체의 속성. 발동비용을 지불하면 일반 마법물체처럼 전장에 내려놓을 수 있지만 그 자체로는 효과가 없는 경우가 많고, 집중마법을 발동할 수 있는 타이밍에 장착(Equip) 비용을 지불해서 마법진처럼 생물에 부착할 수 있다.

부여마법-마법진과 다른 점은 장착된 생물이 죽게 되더라도 마법물체는 무덤으로 가지 않으며, 그 뒤 또 발동비용을 지불해서 다른 생물한테 붙여줄 수 있다. 생물이 죽지 않았어도 부착된 목표를 바꿀 수 있다. 이런 점이 여러모로 마법진보다 이익이기 때문에 실제 게임에서 자주 쓰인다.

4.2 마법물체 생물[2]

주문O
지속물O

Artifact Creature. 단순히 마법물체 유형과 생물 유형을 둘다 가지고 있는 것 뿐으로 독립된 유형은 아니다. 하지만 다른 조합은 그다지 메이저한 편이 아닌데, 마법물체 생물만은 대부분의 세트에 자주 등장한다. 마법물체 생물 또한 무색이 대부분이지만, 유색 마법물체 생물 또한 존재한다.

당연히 생물과 같이 공격력과 방어력이 있으며 소환후유증을 가진다. 또한 마법물체에다 거는 주문과 생물에다 거는 주문 두 종류 모두에게 목표가 될 수 있다. (예를 들어서 마법물체나 부여마법을 제거하는 Disenchant가 마법물체 생물한테도 통한다)

5 순간마법[3]

주문O
지속물X

Instant. 한 번 쓰고 무덤으로 보내는 1회성 주문. 스택에서 해결되면 바로 무덤으로 가며 전장에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지속물이 아니다. 상대편의 턴에도 쓸 수 있고 다른 주문에 스택을 쌓고 사용할 수도 있기 때문에 각종 돌발상황을 연출할 수 있다. 상대방과 자신이 같이 순간마법을 냈을경우에는 나중에 낸 쪽이 우선적으로 발동한다.

6 집중마법[4]

주문O
지속물X

Sorcery. 이것도 한 번 쓰고 무덤으로 보내는 1회성 주문이지만, 순간마법과의 차이는 '자기 턴 메인 단계에 스택에 아무 주문이나 효과가 없을 때'에만 쓸 수 있다. 사용시기에 제약이 있는 대신에 강력한 주문이 많은것이 특징.

7 플레인즈워커

주문O
지속물O

Planeswalker. 로윈 블록에 새로 나온 형태의 카드. '또 하나의 플레이어'라는 컨셉의 카드로, 플레인즈워커 항목 참조.

8 종족

주문O
지속물?

Tribal. 생물이 아닌 카드에 붙는 유형으로, 로윈-샤도우무어젠디카르 블록에서 가끔씩 등장하는 카드 유형. 오프라인으로는 한글화된 적이 없다. 비디오 게임인 DotP 2014에서 한글화되어서 한글판 키워드는 종족이라는 것이 알려졌다.

종족 유형의 카드는 반드시 다른 카드 유형을 추가적으로 가져야 한다(종족 부여마법, 종족 집중마법 등). 그리고 그 카드의 성질은 두 번째 유형을 따라간다. 또한 종족 유형은 반드시 '생물의 하위 유형'을 가진다. 예를 들어 엘드라지식 징병 같은 경우 카드 유형이 '종족 부여마법 - 엘드라지 마법진' 이런 식이다.

다른 카드 유형과 함께 쓰여야만 한다는 점 때문에 '전설적'같은 상위 유형으로 착각할 수 있으나, 하위유형으로 생물을 가지는 엄연히 하나의 카드 유형이다.

8.1 관련 역사

만들어진 계기는 토큰을 만든다던가 특정 종족에만 버프를 주는 등 확실하게 그 종족에게만 영향을 끼친다 하더라도 해당 종족 비용을 1 줄여주는 것 같은 효과를 생물이 아니면 받지 못했던 것에서 시작한다. 디자이너들은 아예 생물이 아니더라도 하위 유형으로 해당 생물 유형을 주면 어떻겠냐는 아이디어를 냈고 이를 위해 당시 룰담당인 Mark Gottlieb를 찾아가 이 방법이 되냐고 물어본다. 룰 담당은 하위유형은 장비는 마법물체만 가질 수 있듯, 가질 수 있는 유형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다른 곳에 공통적으로 쓰이면 안 된다며 부정적인 답변을 돌려준다.

이렇게 룰 담당이 안 된다고 했음에도 불구하고 로윈 블록의 수석 디자이너인 Aaron Forsythe는 일단 재밌을 것 같으니 그냥 라벨 붙여서 놀아보자라며 무시하고 일단 이 상태로 테스트를 해본다. 그리고 결과물이 괜찮으니까 당시 룰 담당을 찾아가서 해보고 싶다고 조르게 되고 이에 룰 담당은 하위 유형으로 생물 유형을 갖게 되는 Tribal이란 유형 자체를 하나 더 만들어버린 것이다. 이 룰 관련된 일화에서 알 수 있듯 Tribal은 Legendary나 Snow같은 Supertype이 아니고 부여마법, 마법물체 같은 Type이다. 그래서 Tarmogoyf 공방도 올려주는 것이다

어쨌든 룰담당은 와서 방법은 찾아냈지만 나는 하지 않길 권한다는 말을 건내고 갔고 마크 로즈워터를 비롯한 디자인 팀은 그러거나 말거나 로윈에 이어서 젠디카르의 엘드라지 관련에다가도 쓰는 등 신나게 썼다.

그리고 한 동안 사용을 안 하다가 이니스트라드 때 5종족 테마가 만들어지고 마로가 좀비의 디자인을 하고 있을 때 좀비의 경우 토큰 뽑는 것이 많으니 이걸 손으로 돌릴 수 있게 하면 어떨까 하고 테스트를 해봤는데 생각보다 하는 일이 별 거 없더라는 것을 알아낸다. 물론 좀비 카드를 버리거나 좀비 카드를 손으로 올리거나 하는 역할에서는 괜찮은 능력을 보였지만 이 복잡한 개념이 과연 그럴만한 가치가 있느냐는 질문에 봉착한다.

초보자들이 일단 Tribal이 뭔지를 알아야 하는데 과연 룰적인 이유 때문에 이 유형을 쓴다는 것을 알 필요가 있을까? 같은 토큰을 생성하는 카드임에도 불구하고 어째서 어떤 것에는 쓰이고 어떤 것에는 안 쓰이는 걸까? 등등 이 능력에 대해 생각해보고는 형평성도 없고 복잡한 것에 비해 쓰이는 빈도가 너무 낮다는 생각이 미치자 결국 Tribal을 다시 안 쓰기로 결론을 내린다.

이렇게 실패한 유형으로 취급하기에 다시 다룰 일은 없다지만 비생물도 생물 유형을 가질 수 있다는 것 때문에 고블린 왕 같이 "고블린들은 +1/+1을 받는다"에서 "고블린 생물들은 +1/+1을 받는다" 처럼 단어가 하나씩 더 들어가게 되면서 굉장한 양의 에라타와 카드를 만들 때 추가적으로 공간을 확보할 필요가 있었고 그제서야 Mark Gottlieb이 하지 말라는 이유를 깨달았다는 뒷얘기도 있다.

9 Plane, Phenomenon, Ongoing, Scheme, Vanguard, Conspiracy

주문X
지속물X

플레인체이스, 아크에너미, 뱅가드 등 특수한 게임 규칙에서 쓰이는 카드 유형들. 모두 주문도 아니고 지속물도 아니라는 공통점이 있다. Plane이나 Phenomenon은 일반 MTG 카드와 사이즈도 다르다! 몇몇 Vanguard 유형의 카드들은 MTG 온라인에서나 쓰이고 인쇄된적이 없는 것들도 있다. 어쨌거나 공식 룰에 일반 매직 더 개더링 게임에서는 쓰일 수 없다고 대놓고 꽝꽝 찍혀있는 것들이다. 에지간하면 볼 일 없는 것들.

그 외에 게임에서 자주 등장하는 토큰 같은 경우엔 지속물이긴 한데 '카드'가 아니다. 비슷하게 주문의 복사본은 주문인데 카드가 아니다.

10 사라진 유형

10.1 인터럽트(Interrupt)

주문O
지속물X

순간마법보다 더 빨리 해결되는 유형의 주문이라 생각하면 편하다. 계속해서 관련 룰이 변하였으며 6th Edition에서 스택의 정립과 함께 이 유형이 삭제되었기에 이 유형을 가진 카드들은 모두 순간마법으로 에라타된다.

10.2 마나의 원천(Mana Source)

주문O
지속물X
인터럽트보다 더 빨리 해결되는 주문. 5판 때 생겼다가 인터럽트와 마찬가지 이유로 6th Edition에서 사라진다.
  1. 90년대 한글판 표기는 '평원'이었다.
  2. 90년대 한글판 표기는 '마법 생물'이었다.
  3. 90년대 한글판 표기는 원래 용어 그대로 '인스턴트'였다.
  4. 90년대 한글판 표기는 원래 용어 그대로 '소서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