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소개
몬스터, 마스터 키튼, 20세기 소년으로 유명한 우라사와 나오키의 데뷔작. 스토리는 쿠도 카즈야. 1985년부터 1988년까지 소학관에서 전 8권으로 연재되었다.
여러모로 마스터 키튼과 닮아있는 점이 많은데, 익숙한 인물들이 중복 등장하기도 한다. 두 작품간의 차이점이라면 마스터 키튼의 세계관이 0.5~1세대 뒤고 좀 더 확장되어 있다는 것. 파인애플 아미는 베트남전이 막 종료되고 동독붕괴 직전까지를 다루고 있다면, 마스터 키튼의 경우에는 동독 붕괴 직후부터 냉전 붕괴 전까지를 다루고 있다. 초반에는 주인공이 교관이라는 이유로 직접적으로 전투에 끼어드는 경우는 적었지만, 후반에는 아무래도 좋은 실전을 보여주는데, 그런 영향인지 마스터 키튼에서는 좀 더 활극의 비중을 높혔다는 느낌이 강하다.
abingdon boys school 2집 2번 트랙의 제목으로 쓰이기도 하였다.
2 줄거리
과거 베트남전 등에서 일본계 미 해병대원으로 명성을 떨쳤으며, 이후 세계 각지를 전설적인 용병으로 전전, 용병을 은퇴한 이후로는 CMA라는 민간군사원조조직 겸 용병회사의 전투 교관. 말 그대로 전투에 직접 참가하는 것이 아닌, 전투원을 교육하는 일로 활동하는 제드 고시를 주인공으로 하여, 그에게 의뢰를 해오는 사람을 중심으로하는 옴니버스 형식으로 꾸며져 있다.
시리즈가 종반으로 치달을수록 단순한 에피소드라기보다는 세계 각지의 테러조직의 세계화에 대응하기 위한 대테러 임무가 비중을 더 크게 차지하게 되는 것도 특징. 여러모로 마스터 키튼을 보는 느낌이 강하다.[1]
3 등장인물
- 제드 고시
- 전직 군인으로 미 해병대를 시작으로 하여 제 3세계의 전설적인 용병으로 명성을 떨쳤다. 작중 나오는 용병의 말에 의하면 세계의 각종 내전에 개입한 용병들 중 거물급 용병이 세 명 있는데 그중 한 명이 바로 제드 고시이다. 앙골라 내전에 용병으로 참전했다 모종의 사건으로 인하여 용병 생활에 염증을 느끼고 용병일을 그만둔뒤 CMA의 전투 교관으로 커리어를 쌓았다. 이후 세계 테러조직의 세계화에 맞서면서 여러 일을 겪었고, 이후 죽을 고비를 넘긴 뒤 CMA에서 마지막 의뢰를 마치고 은퇴하게 된다.
- 다양한 무기에 능숙하지만 그의 주 무기라 하면 역시 폭탄과 유탄발사기. 유탄발사기를 소총 명중률로 다룰 수 있는 유탄의 달인이며, 다양한 폭탄을 설치 뿐 아니라 해체까지 능숙하게 할 수 있는 폭발물의 달인. 뿐만 아니라 다양한 전투술에서도 달인. 그리고 군인 출신에 용병출신이기 때문에 목숨을 뺏어야하는 시점에서는 과감히 목숨을 끊어버리는 과감함도 보인다. 이러니저러니해도 주특기가 생존이 아니라서 그런지 작중 거의 습격당하지 않는 생존술의 달인 다이치 키튼과는 달리 여러번 털리는 장면이 나온다.
- 올비 고츠
- 베트남 전에서의 전우, 이후 서로가 제 3세계에서 전전할때 용병으로 참전하여 적과 동지를 반복하면서 싸웠다. 서로간에는 라이벌로 인정하는 타입으로 제드가 유한 편이라면 고츠는 좀 더 냉정한 편에 속한다. 처음에는 미군 출신으로 고시와 대립하지만 이후 경쟁노선을 탄 뒤 최후에는 아군에 합류한다.
- 자네트, 진, 제프리, 할리데이.
- 1권 막바지에 등장하는 큰 사건에 처음 결성되었던 제드의 파티를 이루는 파티원들(?). 다들 고시의 현역시절을 함께한 전우들로 작중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는 올비 고츠에 비하면 그 비중은 작지만 작중 한 두번 등장하고 사라지는 다른 동료들보다는 비중이 많은 조역들이다.
- 자네트는 저격수로 첫 등장때는 웨딩카에 웨딩드레스 차림으로 출연[2]했으며, 이후에는 서로 꾸준하게 연애 플래그를 심어가면서 티격태격댄다.
- 진은 전투력은 별로인 땅딸보로 당시 기준으로는 탑클래스의 컴퓨터 전문가로 해설역 및 정보전 담당.
- 제프리는 흐긴으로 육체파에 깽판담당인데 이상하게 최종 계급이 하사와 병장을 넘나든다.[3]
- 할리데이는 작가의 작품에서 언제나 나오는 노익장역할로 작중엔 이미 퇴역한 미 육군 예비역 준장. 제드의 상관이었다. 2차 대전때 프랑스 진군에 참전했을 정도인 베테랑. 직업은 군사 박물관 관장이며 첫 등장때는 박물관에서 전시중인 셔먼을 끌고 나왔다. 문제는 이 할아버지가 2차대전때는 보병이었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