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스터(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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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ster

モンスター

1 개요

1994년 12월부터 연재를 시작하여 2001년 12월까지 빅코믹 오리지널에 연재된 우라사와 나오키의 만화. 세주문화사판(18권) 역자는 박련. 2008년에는 원작을 2권씩 묶어서 총 9권의 신장판이 발매되었고 국내에서는 서울문화사에서 들여왔다. 역자는 오경화. 오역의 대가들이 모였다. 단, 애니메이션 번역가는 윤희선으로 구원받았다.

배경은 독일을 중심으로 한 체코 등의 일부 중부 유럽. 출세와 의사로서의 양심 사이에서 갈등하다가 의사로서의 양심을 택하면서 살려낸 소년 요한이 알고보니 아무렇지 않게 살인을 하는 몬스터였다는 사실을 알고서 좌절함과 동시에 그를 죽이기 위해 여행을 떠나는 일본인 의사 텐마의 여정이 주요 스토리. 우라사와 나오키의 만화답게 뒤셀도르프에서 모든 이야기가 시작된다.

인간 내면의 악마성과 휴머니즘, 쉴새 없이 빠져들게 만드는 영화적인 연출력, 탁월한 스토리와 캐릭터 등으로 높은 인기를 끌었으며 누계 2000만부를 넘어서는 높은 판매량을 올렸다. 장르 자체가 만화계에서 마이너라는 것을 감안하면 정말 높은 판매량.

수상경력도 화려하다. 1999년에는 테즈카 오사무 상을 받았는데 그것도 연재 도중에 받았다.(이전까지 완결된 작품 내에서 수상되는 경우가 대다수였다) 그 외에도 1997년 문화청 미디어 예술제 우수상, 2000년에는 쇼가쿠칸 만화상 등을 수상했다.

원작은 이렇게나 훌륭한데 정작 정발시엔 번역자들이 저 따위인지라 상대적으로 저평가 취급이다. 번역자들 때문에 원문과 발음이 영 달라진 인물이 꽤 된다. 특히 하인리히 룽게 형사는 세주문화사판 초기 분량에서는 '랑게' 형사였다. 안습. 과연 박련.

후일담의 형식으로 한 기자가 본편의 사건을 거슬러 올라가면서 인물들과 인터뷰를 하는 소설이 있다. 제목은 또 하나의 몬스터(ANOTHER MONSTER). 국내판은 서울문화사 발간, 역자는 조미선.

2 미디어 믹스

2.1 애니메이션화

  • 원작 : 우라사와 나오키
  • 감독 : 코지마 마사유키
  • 각본 : 우라하타 타츠히코
  • 음악 : 하이시마 쿠니아키
  • 방영시기 : 일본 2004년 4월 6일 ~ 2005년 9월 27일
  • 화수 : 총 74화

애니메이션은 마스터 키튼 애니판을 제작한 매드하우스에서 제작했으며 전 74화로 완결 되었다. 74화나 되는만큼 원작을 충실히 살렸다. 원작의 후광을 제하더라도 애니메이션 자체로도 상당히 뛰어난 퀄리티의 작품으로 명작 애니메이션을 꼽을 때라면 언제라도 언급되는 작품이다.

참고로 2005년 투니버스 개국 10주년 기념작으로 방송해서 상당히 신경을 많이 썼다. 홍보 당시에도 '10주년 기념 대작'으로 광고하였고 그 광고에 맞게 성우가 무려 147명이나 출연했다. 이는 현재 한국 애니메이션 더빙 사상 최다 기록[1]. 거기다 애니메이션에서는 볼 수 없는 주로 외화에 자주 출연하는 성우들이 많이 나와 매주 방영할 때마다 성우팬들을 환호하게 만들었다. KBS, MBC, EBS의 중견, 원로급 성우들까지 폭넓게 기용되었으며, 전체적인 싱크로율도 굉장히 높았고[2] 일부는 일본판을 능가하는 수준을 넘어 완벽하게 캐릭터를 소화해낸 경우도 있다.[3] 경력 30년 이상의 성우만 80명 가까이 나와 올드팬들은 감회에 젖기도. 이렇게 147명의 성우가 나온 만큼 성우들은 녹음할때 몇년만에 서로 얼굴을 본 경우도 있어 상당히 반가워하기도 했다고(...)[4] 그야말로 한국 더빙계의 괴물이었으며, 스타크래프트로 치면 3.3혁명에 버금갈 정도로 한국 성우계의 정점기를 장식한 작품이었다.I'm a motherf***ing monster

여담으로 68화부터는 새로뽑힌 6기 성우들이 단역으로 목소리 출현했다.

하지만 작품 자체가 워낙 판권이 꼬여 있는편이라 본 방송 제작 때도 애를 먹어가며 제작했는데[5] 아무래도 이런 점들때문에 재방도 어려웠던 것으로 보인다. 2011년 6월, 올레TV와 하나TV에 업데이트 되기 시작했으나 아쉽게도 투니버스에서 방영했던 더빙판이 아닌 자막판이라는 점에 있다.

2.2 HBO 드라마화

헐리우드에서 판권을 사갔느니 실사화에 대한 이야기가 많았는데 결국 2013년에 HBO에서 드라마 제작 발표가 났다.# 감독은 판의 미로로 유명한 기예르모 델 토로.

정해진 캐스팅은 이렇다.

2년간 소식이 뜸했지만 2015년 10월 소식에 의하면 HBO에서 다른 곳으로 변경되었다고 하며 일부 각본이 완성된 상태라고 한다.

3 등장인물/장소/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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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주연

3.2 조연

3.3 기타 인물

  • 에곤 바이스바하(Egon Weißbach)
1~3화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 주의 경찰로, 1986년 아이슬러 기념병원의 살인사건을 최초로 조사했던 경부. 당연히 이 사건이 요한의 소행이리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했지만, 세월이 흘러 정년을 앞두고 맡은 마지막 살인사건이 실상은 쾌락살인의 범주 속에 유의미한 살인이 숨겨져 있는 '괴물'의 소행임을 깨닫고 정년도 반납하고 요한을 쫓게 된다. 한국판 성우는 이종구.
  • 우도 하이네만 원장(Udo Heinemann)
1화, 2화, 3화
아이슬러 기념병원의 원장으로 에바 하이네만의 아버지. 명예욕과 권력욕이 매우 강해 사람의 목숨도 차등을 둬서 판단하는 비정한 성격이다. 텐마는 일본에서 하이네만 원장의 논문을 읽고 존경심을 품고 유학을 결정, 하이네만 원장 밑에서 일하게 되는데, 실은 이 논문들이 우수한 제자에 의해 대필된 것임을 뒤늦게 깨달았고, 텐마가 우수한 의사가 된 이후로는 텐마가 논문을 대필하게 된다. 생명 평등을 믿으며 뒤셀도르프 시장 대신 자신이 집도하기로 되어 있던 요한을 맡아 수술한 텐마 켄조를 사실상 좌천시키는데, 비참한 처지에 놓인 텐마의 혼잣말을 병상에서 들은 요한에 의해 원장이 암살당하면서 대서사시의 막이 오른다. 결국 텐마를 배제하던 부하 의사 2명과 함께 위스키 봉봉 캔디로 독살당한다. 또한 룽게 경부는 원장이 죽은 덕분에 텐마가 가장 이득을 많이 봤다는 이유로 텐마를 추적하게 된다. 성우는 이케다 마사루/온영삼.
  • 아돌프 윈켈스(Adolf Jünkers)(혹은 융켈스, 더빙 버젼에서는 융켈스라고 불렸다)
3화, 4화 출연
열쇠털이 전문의 잡범이었지만 몇 명이 팀을 이뤄 '의뢰'를 받고 중년 부부 연쇄 살인에 가담한다. 아이슬러 기념병원에 입원해 있을 때 텐마의 치료를 받게 되며, 자신의 '의뢰'가 '괴물'의 지시였음을 깨닫고, '몬스터'의 존재를 최초로 인지하게 된다. 텐마를 깊이 의지하게 되어 이후 요한에게 끔살당하는 순간에도 텐마에게 이 '괴물'의 모습을 절대 보지 말라고 당부하다가 결국 사망. 한국판 성우는 방성준.
  • 오토 헤켈(Otto Heckel)
10화 출연
프랑크푸르트 출신. 긴 도망의 길에 오른 텐마에게 한 줄기 빛이 되어 준 빈집털이 전문가로, 무허가 의료 채널을 찾아 줘 텐마의 생존을 가능하게 한다. 후일 디터가 구출되면서 디터와 거의 함께 다니며, "갓난아기"의 음모로 터키인 구역이 불에 탈 위험에 처하자 납치되기도 한다. 시시껄렁한 성격이지만 악의는 없는, 시끄러운 친구 기믹의 캐릭터. 한국판 성우는 김소형. 원피스의 우솝이 연상되는 목소리다.
  • Dr. 베커(Becker)
3화
아이슬러 기념병원의 의사로 무능하고 돈과 여자를 밝히는 행실로 주변인들로부터 좋지않은 취급을 당하나, 유독 텐마 켄조만은 그와 마음을 터놓고 지냈었다. 작중 텐마와 가장 친하게 지내는 직장 동료로, 이후 닥터 텐마의 체포 당시 병원에서 환자들과 대화하는 장면으로 등장한다. 한국판 성우는 권혁수.
  • 한스 게오르그 슈바르트(Hans Georg Schuwald)
바이에른흡혈귀라 불리우는 대부호로, 그의 행적이 EU 경제권역 전반에 영향을 끼칠만한 초대형 거물이다. 직계 혈연이 없는 독신이란 것 외에 행적은 비밀에 싸여 있으며, 노령으로 눈이 거의 보이지 않아 주변 뮌헨 대학생들을 고용해 라틴어 낭독을 듣고는 한다.
요한은 그의 재력(과 "그의 과거")을 노리고 그를 무너뜨리기 직전까지 갔으나, 뜻밖에 이름없는 괴물이라는 동화책을 접하고 계획을 전면수정하여 슈바르트는 그의 생명과 재산을 대부분 지킬 수 있었다. 요한을 믿고 있긴 했지만 너무 완벽해서 의심을 품었고, 이후 도서관에서 화재가 발생했을 때 덴마 덕분에 목숨을 구한다. 이에 아들인 칼을 시켜서 "체독교 / 3마리의 개구리 / 쌍둥이의 모친은 프라하에 있다"는 중요한 단서를 전해준다.
사실 슈바르트는 요한의 과거와 별다른 관계가 없었고, 그저 "마르고트 랭거"로 알려진 할렌카 노바코바와 진실한 사랑을 했을 뿐이었다. 헤어진 이후 할렌카를 찾아서 프라하를 탐문했는데, 이 때 요한&니나의 어머니와 만나게 되었다. 그리고 그녀의 뒤에서 요한과 니나가 그 이야기를 듣고 있었다. 잠깐, 이 때 요한은 꼬맹이었는데 그걸 다 기억했다면 얘는 대체 뭐지
성우는 하자마 미치오/김기현. 노인역을 많이 맡는 성우라지만 무언가 박력 있는 노년 캐릭터를 많이 맡는 김기현 성우의 특성상 조금 의외일 수도 있지만 잘 어울린다.
  • 칼 노이만(Karl Neuman)
슈바르트의 숨겨진 아들로, 본인만이 그 사실과 그것을 입증할 증표를 가지고 있었다. 뮌헨 대학의 학생으로 선량하고 소박한 성격의 인물로, 저녁 하늘 굴뚝의 밥짓는 연기와 같은 평화로운 삶을 동경해 왔다. 본래는 자신을 버린 아버지에게 애증의 감정을 가지고 있어서, 친부가 어떠한 인간인지 알게 되면 그를 더욱 미워할 수 있을 것 같아 슈바르트의 낭독 아르바이트를 시작했다.
그러나 슈바르트 저택에 잠입해 있던 요한에게 마음을 터놓고 자신이 슈바르트의 친자임을 고백하자, 결국 요한에 의해 슈바르트의 친자임이 확인되게 된다. 묘하게도 요한을 아는 인물 중 몇 안 되는 생명의 위협을 겪지 않은 인물로, 요한은 그를 제거하려 하지 않았다.[6]
요한이 떠난 이후에는 정식으로 슈바르트 가문에 입적되어 '칼 슈바르트'가 되었으며, 라이히와인 박사 일행을 적극적으로 돕는다.
성우는 세키 토모카즈/김장/유리 로웬탈.[7]
  • 로테 프랑크(Lotte Frank)
'바이에른의 흡혈귀'에 관심을 가지고 슈바르트 저택에 취직한 뮌헨 대학의 여대생. 저택에서 일하며 칼과 요한을 만났으며, 칼의 가정사를 돕기 위해 동분서주하며 점차 칼을 좋아하게 되지만 실연당한다. 이 때 대학 도서관에서 매일같이 요한에 관해 조사하던 니나에게 위로를 받으며 니나와 친구가 된다.
이후 칼과 함께 다니면서(사귀는지는 알 수 없음) 라이히와인 박사 일행이 덴마와 요한의 행적을 알아내는 걸 돕는다.
한국판 성우는 이자명.
  • 마르고트 랭거
고급 창부로 한스 게오르그 슈바르트와의 사이에서 칼 노이만을 낳았다. 슈바르트는 랭거를 진심으로 사랑해 같이 살려고 했지만 랭거는 그를 따라가지는 않는다. 칼이 어느 정도 성장하자 칼이 창녀의 자식으로 살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에 슈바르트가 줬던 토끼발의 증표를 칼에게 건네며 칼을 떠나보낸다. 과거 요한과 안나, 쌍둥이의 어머니와 친구였으며, 둘이 프라하를 탈출할 계획을 세우지만 랭거는 성공했고 쌍둥이의 어머니는 실패했다. 이후 슈바르트에 의해 고용된 리하르트 브라운의 조사에 따르면, 은퇴한 이후 요한으로 보이는 소년과 함께 살았던 것으로 보이며, 역시 요한에 의해 암살당한 것으로 보인다. 슈바르트를 따라가지는 않았지만 그녀 역시 슈바르트를 사랑했던 것으로 보이며, 그에게만 말해 준 그녀의 본명은 헬렌카 노바코바.
뚱뚱한 할머니 매춘부는 가짜이며, 슈바르트 역시 알면서도 돈을 주고 있다고 한다. 또한 "붉은 힌덴부르크"라는 이름을 쓰고 요한과 내통하고 있었는데, 요한을 협박했다가 오히려 그의 부하인 로베르토에게 죽고 만다.
한국판 성우는 짱구 엄마로 유명한 강희선.

뚱뚱한 매춘부의 한국 성우는 성선녀

  • 휴고 베른하르트(Hugo Bernhardt)
9화 출연
프랑스 외인부대 출신, 아프가니스탄 반정부 게릴라에 가담, 이스라엘 비밀정보부대인 모사드에서 이슬람 급진파 암살 작전 참여 등 용병으로서 화려한 경력을 가지고 있다. 오죽했으면 그 지독한 룽게 경감이 인정하며 부하들도 다시 재교육 시키고 싶다고 했을 정도... 덴마에게 사격을 가르친 인물이다.
짧은 금발 스포츠 머리에 구릿빛으로 탄 피부, 덩치는 꽤 근육질이며 콧수염이 있다. 5개월 가까이 덴마와 지낸 인물. 룽게 경감의 취조에도 덴마에 관한 증언은 아꼈다. 이에는 하술하는 이유가 있다.
동양인 소녀를 키우고 있다. 미얀마에서 작전 수행 중 한 모녀를 조우하게 되는데, 어머니는 당시 겁에 질린 채 자신에게 총을 겨누고 있었기에 부득이하게 총살하고 남겨진 소녀를 데려온 것. 소녀는 마음의 문을 닫은 채 베른하르트와 어떤 소통도 하지 않는다. 의외로 굉장히 죄책감에 시달렸던 듯. 덴마의 일본 요리인 고기감자조림이 소녀의 마음의 벽을 허무는 데 큰 도움을 주었고, 서툰 젓가락질로 고생하는 베른하르트에게 소녀가 웃음을 띄우면서, 결국 베른하르트와 소녀는 살가운 부녀 사이가 된다. (소녀같은 경우에는 다른 항목이 없기에 같이 표기한다.)
한국판 성우는 신성호. 소녀의 한국판 성우는 정혜옥.
  • 하르트만(Hartmann)
11화, 12화 출연
511 킨더하임의 간부중 한명. 511 킨더하임 출신 중 몇 안 되는 생존자로 자신의 과거를 숨긴채 아이들을 후견해왔다. 멀쩡한 후견인으로 행세하지만 폭력과 학대로 아이들을 지배하고 있다. 작중 등장 시점에서는 디터를 속박하고 있으며, 요한 리베르토에 대한 집착증세를 보인다. 자신들이 만들어낸 진정한 예술품이라 믿으며 디터에게 요한처럼 되기를 강요한다. "내일은 어둡다. 세상은 위험으로 가득하다." 라는 비관주의에 "그릇된 교육관"을 가지면 이렇게 멀쩡해보이지만 뒤틀어져있는 인물이 탄생한다는걸 보여주는 캐릭터. 한국판 성우는 김병관.
  • 에르나 티체(Erna Tietze)
12화 출연
체코슬로바키아 국경에서 구해진 남매가 서로 다른 고아원에 맡겨졌는데 에르나 티체는 니나 폴트너, 즉 안나 리베르토가 오빠와 떨어져서 지낸 고아원의 담당자다. 이쪽은 매우 모범적인 보육교사로, 511 킨더하임에 대해서 극도의 혐오감을 가지고 있다. 어떻게든 아이들을 국가에 이용하려는 정책을 최대한 보호하려고 한 인물. 사납게 생겼지만 아이들에겐 굉장히 자상한 모습을 보여준다. 그 예로 덴마가 안나를 언급하자마자 회상하며 잘 지낸다는 -안타깝지만 거짓인-이야기에 진심으로 기뻐한다. 여러모로 511킨더하임과 당시 동독의 실태를 알려준 인물. 한국판 성우는 최성우.
  • Dr. 슈만 (Dr. Schumann)
13화 출연
시골의 내과전문의. 내과전문이지만 지식이 닿는 한까지 마을 주민들을 돌봐주느라 정신이 없다. 우연한 계기로 덴마가 부재중시에 실려온 뻉소니 환자를 치료해주자 경찰에게 들킬법한 위기에 대학후배라고 신원을 보증해주면서 인연을 트게 된다. 덩치가 제법 있고 호탕한 목소리인것을 봐서 한 성격 하는 모양 같지만 의외로 순정파이며 같은 마을의 페트라 할머니를 사모하지만 솔직하지 못한 성격이어서 페트라 할머니를 퉁명스럽게만 대한다. 덴마와 같이 승승장구하다 아내에게 무관심해 사별한 이후로 사람들과의 관계에 자책감을 가지고 있다 덴마의 조언으로 회복한다. 후에 떠나려는 덴마와 디터를 붙잡으려 하지만 거절당한다. 그래서 오히려 디터를 붙여 덴마가 잘못된 길로 가지않게 지켜봐달라고 하는 인물. 한국판 성우는 노민.
  • 로쏘(Rosso)
18화
예전에 안나 리베르토가 일하던 이탈리아 레스토랑의 오너. 18화에서 방화사건후 경찰에게 사건진술을 받고있던 안나의 신원을 보증해주며 나타난다. 이탈리안 가게 레스토랑에 성이 이탈리아어로 붉은색을 의미하는 로쏘(Rosso)인 걸로 보아 이탈리아 출신인듯. 이탈리아인 특유의 손동작을 보아하니 확실한 모양. 원래 일류 살인청부업자였으나 어느 날 청부 타겟이 자신과 같은 버릇[8]을 가진 걸 본 후 살인을 할 수 없게 되어 은퇴한다.[9] 떠나는 안나에게 살인은 설탕맛을 잊어버리면 간단하다는 조언을 한다. 성우는 한상덕.
  • 미하일 이바노비치 페드로프(Mikhail Ivanovich Petrov)
42화 출연
체코 프라하에서 무허가 고아원을 운영하고 있었다.
사실 그는 구 동독 511 킨더하임의 총 책임자(정확히는 "그 사건"이 있기 전에 사임)였던 인물로 본명은 라인하르트 바이르만(Reinhart Beirmann). 511 킨더하임의 진실을 추적하던 볼프강 글리머에게 정체를 발각당하지만 정보를 내놓지 않고, 이에 글리머는 그의 주위를 맴돌면서 아이들을 설득하지만 여러가지 사실을 깨닫고 페드로프에게 돌아간다. 그 전에 페드로프는 의문의 여인(여장을 한 요한으로 추정)에게 한 발 앞서 총을 맞고 치명상을 입으며 뒤늦게 도착한 글리머에게 정보를 넘기고 사망한다.
글리머는 페드로프가 고아원을 차린 걸 보고 511 킨더하임의 실험을 계속하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페드로프는 인간 개조 실험장이나 다름없던 그 때와 달리 새로운 "실험"[10]을 통해서 아이들이 감정을 표현할 수 있게 도와주었다. 성우는 오오츠카 치카오/김정호.
  • 얀 수크(Jan Suk)
체코의 형사. 아직 풋내기인데다 찌질한 모습도 있지만 정의를 수호하고자 하는 좋은 경찰이다. 바에서 만난 금발의 미인[11]에게 반해서 친해진 뒤 마치 덴마와 비슷한 누명[12]을 쓴다. 쫓고 있던 볼프강 글리머[13]가 무죄임을 알고 그와 함께 도망치다 저격총에 중상을 입는다. 이후 카렐 랑케에 의해 구 체코 슬로바키아 비밀 경찰과 연관된 병원에서 치료받는다. 그가 뒤집어 쓴 혐의는 글리머가 스스로 대신 뒤집어 쓴다. 의욕이 앞선 풋내기 형사로 본의 아니게 사건과 엮여 죽을 고생을 한다는 점에서 작가의 후속작 20세기 소년의 쵸노 쇼헤이 형사와 캐릭터가 비슷하다. 한국판 성우는 최재호
  • 카렐 랑케(Karel Ranke)
구 체코슬로바키아 비밀 경찰의 거물. 거액의 거래를 위해 글리머에게서 페드로프의 연구자료와 테이프를 얻어내려 했다. 구체제의 인물이지만 자신의 부하면서도 자신이 통제할 수 없었던 프란츠 보나파르트에 대해서 두려움을 가지고 있었다. 과거 망명하려다 처형당한 여동생 부부의 자식, 즉 자기의 조카[14]를 511 킨더하임으로 보냈다.[15]글리머에게 조카의 이야기를 듣고 뭔가를 느낀 듯한 모습을 보인다. 중상을 입은 수크 형사를 조직과 연관된 병원에 데리고 간다. 후에 찾아 온 룽게 경감에게 프란츠 보나파르트와 붉은 장미의 저택에 대해 알려준다. 한국판 성우는 안종국
  • 프리츠 바데만(Fritz Verdemann)
독일 법조계의 총아라고 불리는 유능한 변호사. 과거 아버지가 구 체코슬로바키아와 내통하는 스파이라는 혐의를 받아 스파이의 자식이라는 비난을 받으며 자랐으나 아버지가 옥에서 죽은 후 무죄가 밝혀지고 나서부터 법조계에 투신, 스타 변호사가 되어 억울한 누명을 쓴 사람들을 돕는다. 파울이라는 변호사[16]의 제의로 경찰에 붙잡힌 덴마의 변호를 맡는다. 겉보기에는 열정이 넘치는 인물이지만 실상은 상당히 냉소적인데, 사실 그의 아버지는 진짜 스파이였으며 바데만 역시 학창 시절 발견한 아버지의 수첩[17]에서 그 사실을 알게 되며 이러한 성격이 되었다. 그 이후 피고인들을 믿을 수 없게 되었다고 한다. 하지만 글리머와의 교류를 통해 아버지는 비록 스파이였지만 프란츠 보나파르트의 위험한 작업에서 아이들을 구하려 했다는 것을 깨닫고 아버지가 즐겨 듣던 '오버 더 레인보우'를 다시 꺼내듣게 된다.[18] 만삭인 아내가 있으며 작중 아이를 출산한다. 사건 종료 후에는 텐마와 함께 탈옥했던 탈옥전문가 귄터 미르히(바로 아래 항목)의 변호를 맡고 있다. 성우는 오오바야시 류스케/성완경/카일 에이베어.
  • 귄터 미르히(Günther Milch)
여러 차례의 전과와 탈옥 경력이 있는 범죄자. 덴마와 같은 교도소에 수감된다.[19] 어렸을 적 부모에게 지하철 물품 보관함에 버려진 후 부모가 항상 동경하던 튀니지에 가고 싶어한다. 덴마와 탈옥을 시도하다 같은 패거리인 구스타프가 크게 다치자 넋이 나간 모습을 보여준다. 그러나 이내 냉정해진 후 역시 같은 패거리이자 구스타프와 연인인 헬레네가 옆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구스타프를 버리려 한다. 덴마에 의해 구스타프가 병원에 이송된 후 덴마에게 튀니지에서 또 보자는 작별인사를 남긴다. 한국판 성우는 김영민
  • 야로미르 리프스키(Jaromír Lipsky)
체코 프라하에서 활동하는 인기 없는 인형사. 붉은 장미의 저택에서 기절한 니나 폴트너를 보고 자신의 쪽방으로 데려와 보살핀다. 심약한 인상과 달리 집주인과 미약하게나마 다퉈서 결국 니나를 지키는 인물. 사실은 프란츠 보나파르트의 아들이며 그의 "낭독회"에도 참가했었다. 하지만 본인 왈 "영리한 아이"는 아니었다고. 니나와 함께 체코 관광을 하고, 니나를 모델로 한 미완성 인형극을 보여주면서 "해피 엔딩으로 끝을 맺고 싶다"라고 하여 용기를 주었다. 성우는 히라타 히로아키/손원일/트로이 베이커.
  • 마르틴 레스트(Martin Reest)
갓난아기의 부하이다. 어린 시절 길에서 곯아떨어진 술주정뱅이 홀어머니를 매일같이 집에 데려오는 것이 일이었는데, 어느 날엔가 그런 어머니가 미워서 어머니를 못본체하고 돌아왔고, 어머니는 그 날 동사했다. 이후로는 고아원에서 성장했으며, 갓난아기 밑에서 일하기 전에는 바람 피운 여자친구[20]와 그 상대를 죽여 감옥에 있었다. 이러한 불행한 일들로 인해 그는 그가 사랑하는 인물들을 죽도록 방기했다는 죄책감에 휩싸여 있었다.
페트르 차페크의 의뢰로 에바 하이네만의 경호를 맡게 된다. 처음엔 에바를 탐탁지 않게 여겼으나 삶을 반쯤은 포기한 에바를 보며 차츰 측은지심과 애정을 느끼게 된다. 차페크의 계획은 요한과 크리스토프 지베르니히를 만나게 하는 것으로, 이후 이용가치가 없어진 + 요한과 지베르니히의 얼굴을 알고 있는 에바는 처리될 예정이었다. 마르틴은 에바를 구하려다가 지베르니히와 만나는데, 요한의 방식처럼 집요하게 마르틴의 트라우마(마르틴의 경우에는 어머니를, 여자친구를 버려둔 '방기'의 트라우마)를 공격하는[21] 지베르니히에게 "누구도 죽고 싶어하진 않았다"라는 명대사를 남기며 정신 공격을 버텨냈고, 에바를 버려두지 않기로 결심한다. 에바를 피신시키고 따라붙는 조직원들과 싸우다 총에 맞고 텐마 켄조 앞에서 숨을 거둔다.[22] 한국판 성우는 이재용.
  • 밀란 콜라슈(Milan Kolasch)
옛 터키인 마을[23] 재개발지 근처에 사는 치과의사. 경찰에 쫓기다 뺑소니를 당한 덴마를 치료해 주었다. 페트르 차페크와는 고향친구 사이[24]이나 차페크의 실험으로 아들을 잃은 후 그를 죽이려 하고 있다. 차페크에 의해 혈육을 잃은 비슷한 처지의 사람들과 가족처럼 지내고 있다. 덴마의 만류[25]에도 불구하고 차페크를 암살하려다 경찰의 총격에 사망한다. 한국판 성우는 김용식
  • 크리스토프 지베르니히(Christof Sievernich)
  • 빔 크노프(Wim Knaup)
  • 헤르베르트 크노프(Herbert Knaup)
  • 안나/비에라 체르나(Anna/Viera Černá)
  • 메스너 형사(Detective Messener)
9화에서 첫 등장한 형사. 덴마를 용의자로 쫓고 있었으나, 헛다리만 짚는다. 하지만 사실 그는 마약중독자로, 결국 그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에서 잘리고 15화에서 재등장한다. 그 때 이미 그는 마약에 절어 있었다. 한국판 성우는 박영화.
  • 미카엘 뮐러(Michael Müller)
  • 피터 윌겐스(Peter Jürgens)

3.4 장소

  • 뒤셀도르프
  • 하이델베르크
    • 하이델베르크 성
    • 하이델베르크 대학
  • 하노버
  • 브룬탈
  • 뮌헨
    • 뮌헨 루트비히 막시밀리안 대학
  • 구 체코슬로바키아
  • 체코 공화국
    • 프라하
  • 511 킨더하임
  • 붉은 장미의 저택
  • "세 마리의 개구리(Tři Žába)"
  • 아이슬러 기념병원
  • 루엔하임
    • 페어쉬테크 호텔

4 몬스터에 나왔던 동화

5 여담

이 작품의 결말이 상당히 모호하게 처리되어 있어서 '요한 화장실 엔딩'이라는 농담이 있다.[26] 결말의 해석에 대한 의견이 상당히 분분하다. 실제로 오스트리아의 한 기자가 몬스터 사건의 뒷배경을 쫓는 가상의 르포르타주 형식인 '어나더 몬스터'에서 '더이상 괴물이 아니라'는 느낌의 서술이 언급되어 있다.
  1. 이전 기록은 헌터×헌터의 80여명, 같은 해부터 방영된 나루토는 현재까지 137명으로 현재까지도 몬스터가 1위.
  2. 덴마 역을 맡은 성우 구자형은 요한과 닥터 덴마를 동시에 맡고 싶다고 말할 정도로 광팬이다.
  3. 대표적으로 하인리히 룽게 경감을 맡은 강구한.
  4. 레전드의 환상을 깨는 이야기일지 모르지만(...) 몬스터는 70화가 넘는 장편인데다 그 안에서 다른 애니메이션에 비해서 캐릭터들의 평균연령대가 높아 수많은 중장년, 노역 캐릭터가 등장한다. 2010년대 들어 우후죽순으로 쏟아져 나오는 라이트 노벨 원작 애니메이션과는 완전 정반대인 셈. 당시로써는 물론이고 2014년 현재도 투니버스 성우극회내 노역 연기자는 전혀 없으며, 극회 내에서 나이 많은 성우라봤자 대략 40대 중반 정도에 불과하다. 그래도 앞으로 10년 후면 노역 연기자가 나오겠지만... 투니버스 성우극회 내에도 손종환이나 신용우처럼 노인 연기를 할 수 있는 성우가 아예 없는 건 아니지만, 신용우는 몬스터 방영 당시에는 새파란 전속 성우였고 손종환 역시 당시 성우 경력이 그렇게 긴 편이 아니다보니 몬스터를 방영하기 위해서 폭풍중복 캐스팅을 하지 않는 이상 이런 수많은 중견 성우의 캐스팅은 피할 수 없은 당연한 선택이었을 것이다.
  5. 대표적으로 엔딩곡의 경우 반주만 겨우 내보낼수 있었고 또 작품 내에 언급되는 '알 그린'은 아예 언급하지 못한다던가등의 여러가지 요인들이 많았다.
  6. 칼이 "아버지라고 불러보고 싶어"라며 친자임을 증명하고 싶다고 하자 요한이 그를 위해 슬퍼하기도 했던 만큼, 칼과 자신을 겹쳐보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7. 세 성우 모두 레이브하루 글로리를 맡았다.
  8. 커피에 설탕 다섯 스푼을 넣는다.
  9. 안나는 로쏘에게 살인 기술을 배우려 했으나 그를 끌어들이면 안 된다고 생각해 그만뒀다.
  10. 글리머와 말싸움을 통해 "교육도 하나의 실험이다"라고 했었고, 죽어가는 중에 글리머가 "감정은 부모가 주는 지극히 평범하거 자연스러운 것"이라 말하자 "아니, 그것도 실험이야"라고 말한다. 여러가지로 생각해 볼 수 있는 대목.
  11. 여장한 요한 리베르트다안습
  12. 상관 3명이 근육 이완제가 든 사탕을 먹고 독살당한다.
  13. 글리머를 고문하던 형사를 존경하고 있었다.
  14. 로베르트가 그의 조카이다.
  15. 511 킨더하임이 좋은 시설을 갖추고 공산권 인재를 기르는 곳인줄 알았다고 한다.
  16. 신분을 숨긴 로베르트였다
  17. 프란츠 보나파르트와의 만남이 암호로 적혀 있었다.
  18. 바데만의 아버지가 프란츠 보나파르트의 '학생'들에게 "무지개 저 편에는 빛나는 것이 있어. 도망쳐!"라 말하며 아이들을 구해내었다는 증언을 학생에게 들었다.
  19. 찾아온 변호사의 말에 따르면 뒤에 거대한 배후가 있는 듯 하다.
  20. 실은 마르틴에게 불륜 현장을 들킨 후 죄책감에 자살했다. 마르틴은 약에 취해 전남친과 검열삭제중이었던 그녀를 내버려두고 떠났지만, 죄책감을 못이긴 그녀가 마르틴이 등을 돌리자 바로 권총자살했고, 총성을 들은 마르틴은 전남친을 총살하고 순순히 감옥으로 간다.
  21. "당신의 어머니도, 여자친구도 모두 죽고 싶어했으며 당신은 그것을 도와 준 것뿐이다"라며 마르틴의 죄책감을 교묘하게 후벼팠다.
  22. 죽기 전에 텐마에게 요한 리베르트와 크리스토프 지베르니히에 대한 정보를 전한다.
  23. 텐마와 니나가 막았던 방화사건의 목표였다.
  24. 차페크의 망명도 도왔다.
  25. 요한을 죽이려는 자신과 비슷함을 느낀다.
  26. 텅 빈 침대 장면은 상징적인 연출로 보는 것이 좋을 것이다. 작중에서도 계속 강조하는 주제 중 하나인 "이름"과 인간의 정체성에 관한 것인데, 텐마는 마지막에 요한에게 "너에겐 이름이 있었어"라고 말한다. 이는 즉 "이름 없는 괴물"이었던 요한이 이름을 갖게 됨으로서 더이상 "괴물"이 아니다 -즉 "몬스터"로서의 요한은 더이상 없는 것이다- 라는 상징적인 의미를 나타내기 위한 파격적인 결말 연출이라고 볼 수 있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