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도리카

Pandorica.

"안녕!, 스톤헨지 여러분! 판도리카를 얻는 자, 우주를 얻으리라! 하지만 유감이야 너희들! 내가 누군지나 보라고, 하! 정신산만하니 붕붕거리면서 날아다니는걸 그만둬줬으면 좋겠는데 말야? 이유인 즉슨,지금 내가 말하고 있으니까---! 자 그럼 여기서 문제, "누가 판도리카를 갖는가?" 정답, 당연히 나지. 다음 문제! 누가 나에게서 뺏으러 올 것인가? (침묵) 이봐! 날 보라고! 계획도 없지, 지원도 없지, 조금이라도 쓸 만한 무기도 없잖아! 오. 그리고 또 하나! 잃을것도 없군! 그럼! 그렇게 조그마한 우주선에서 장난감 총을 들고 오늘 밤 판도리카를 가져갈 어떤 계획이라도 있다면, 누가 너희들 앞길을 막고 있는지 기억해 봐! 내가 여태 막아온 너희들의 암울한 계획들을 생각해 보라고! . 그리고 나서, 그리고 나서! 날 뛰어넘어 보라고. 자. 그럼 누가 먼저 나를 뛰어넘어 볼꺼냐...[1][2]

-11대 닥터의 명대사인 일명 판도리카 연설

우주의 아즈카반

1 소개

닥터후 뉴 시즌 5 에피소드 12~13에 등장하는 정육면체의 감옥 상자. 영국의 스톤헨지 지하에 있었다. 이름과 역할로 보아 판도라의 상자가 모티브인 듯. 하지만 아마 닥터후 세계관에서는 판도리카가 판도라의 상자의 모티브일지도

전설에 의하면 판도리카는 우주에서 가장 악명 높은 존재를 가둔 상자라고 한다. 죄수번호 0번(Prisoner Zero)이 '판도리카가 열릴 때 침묵이 깔릴 것'이라고 했고, 판도리카 사태 이후의 리버송도 판도리카가 열릴 때 닥터와 자신이 만날 것이라고 했다.

서기 102년 11대 닥터 일행이 판도리카를 찾아냈을 때 판도리카의 봉인이 풀리기 시작한다. 그에 이어 온 우주의 외계 세력들이 102년의 지구로 모여들었고, 닥터는 이들을 일시적으로 쫓아냈지만...

2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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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도리카는 비어있었다.

판도리카에 봉인될 건 다름 아닌 닥터였고,[3] 판도리카는 닥터가 타디스를 타고 우주를 파괴하는 것(시간의 틈)으로 믿고 이를 막기 위해 연합 세력인 '반닥터연합'[4]이 만들어낸 함정이었다. 하지만 당시 리버송이 타디스를 조종하고 있었고, 결국 타디스는 폭발하여 모든 시공간에 금을 내버린다. 이윽고 지구와 을 제외한 모든 사건들이 붕괴해버린다.

또 판도리카는 감옥이기에, 수감자에게 재생 파동이 탑재되어 수감자를 영원히 살아있게 할 수 있다. 닥터가 죽으면 나중에 범우주적 문제를 해결할 사람이 없어지니까 이건 단순히 타디스의 폭발=타디스의 주인 닥터의 잘못으로 인한 멸망이라는 인식으로 오히려 닥터를 갇히게 했기때문에 타디스가 폭발하게 되었다.
후에 판도리카에서 탈출한 닥터는 로리에 맞아 죽어가는 에이미를 판도리카에 가두고, 로리는 에이미를 1894년 동안 지키며 판도리카를 미리 열려는 자들에게 경고한다. 그 뒤 로리는 마지막 백부장(Last Centurion)으로 불리며 수많은 예술 작품의 모델이 되었다고. 흠좀무 오오 로리 오오.

그 동안의 연표

118년: 로마로 이송
420년: 프랑크족에게 약탈
1120년: 성당 기사단의 소유로 넘어감
1231년: 교황청에 봉헌
1231년 이후: 마르코 폴로에게 팔려감
1941년: 런던 대공습 때 판도리카가 비치되어 있던 창고가 폭격을 받아 파괴됨. 하지만 판도리카는 로마 백병장의 모습을 한 로리가 폭격 전날 창고에서 멀리 떨어진 곳으로 옮겨 놓았다.

1894년 뒤인 1996년, 닥터의 부름으로 국립 박물관에 온 아멜리아[5]가 판도리카에 손을 갖다대자 판도리카가 다시 열리게 되고, 아멜리아의 유전자로 치료된 에이미는 다시 멀쩡한 모습으로 판도리카를 나온다.
자세한 이야기는 에이미 폰드 참조

또한 판도리카는 닥터가 우주를 복구하는 데에도 쓰였다. 판도리카는 우주의 파괴를 막기 위해 방벽으로 보호되었기에, 우주 파괴 이후에도 원래 우주의 원자 수십억 개를 보유하고 있었다.[6] 그것은 판도리카의 빛의 재생력을 역사의 모든 곳으로 풀어놓을 수 있다는 걸 뜻했다. 하지만 그걸 확실하게 하려면 닥터가 틈 반대편으로 가서 봉인하는 수밖에 없었다. 결국 닥터는 에이미와 작별인사를 한 뒤, 모든 시간대에서 폭발중이었던 타디스와 판도리카를 충돌시켰고 원자들은 세포가 복제하는 방식처럼 작용하여 말 그대로 우주의 청사진을 공급했다. 타디스의 폭발 에너지와 결합된 청사진은 닥터를 뺀 우주의 모든 시공[7]을 복구시켰다. 동시에 시간의 틈도 존재하지 않게 되고, 그로 인해 닥터를 잡기 위해 만들어진 판도리카도 존재하지 않게 된다.

이후 사라진 닥터에 대해서는 11대 닥터, 에이미 폰드 항목을 참조.

  1. 원문을 직역하면: 안녕, 스톤헨지! 판도리카를 얻는 자, 우주를 얻는다! 그런데, 안 좋은 소식이 있어. 여기 누가 있게? 하! 그런데, 너희들, 붕붕 날아다니고 있는데 그게 좀 산만하거든. 잠깐동안만 가만히 있으면 안되겠냐? 왜냐면 내가 말하고 있거든! 자, 금시의 문제: "누가 판도리카를 가지고 있나?" 정답: 나. 다음 문제. "누가 나한테서 뺏어갈 것인가?" 이봐, 날 보라고! 계획도 없어, 지원도 없어, 쓸만한 무기도 없어! 아, 그리고 하나 더, 난 전혀 잃을 것이 없어! 그러니까 너희들이 만약 그 멍청한 우주선들에서 멍청한 총들을 들고 앉아있다면 그리고 오늘 밤 판도리카를 뺏어갈 계획이 있다면, 기억해. 누가 네 길을 막고 있는지. 내가 너희들을 막았던 모든 암울한 날들을 기억해 보라고! 그러고 나서, 그러고 나서! 현명한 행동을 해. 남들이 먼저 시도하게 하란 말이야.
  2. 닥터후 시즌5 12화 28분 30초쯤
  3. 닥터가 에이미에게 판도리카에 갇혀있는 것에 대하여 설명할 때 모든 것을 파괴할 무기, 무자비한 존재 등 여러 가지 설들이 있다고 말하는데 이는 다름 아닌 닥터 본인을 가리키는 말이었다.
  4. 달렉, 사이버맨, 손타란, 테릴렙틸, 슬리딘, 첼로디안, 네스틴의 의식, 드라빈, 시코락스, 해모고스, 자이곤, 아트락시, 드라코니안, 주둔, 위빌 등등.
  5. 1996년 당시 7살의 에이미.
  6. 닥터는 돌로 변한 달렉이 판도리카의 빛으로 다시 움직이는 것을 보고 알아챘다.
  7. 에이미의 부모 등 시간의 틈이 흡수한 존재 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