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즈카반

Azkab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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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포터 시리즈에 등장하는 마법 세계의 감옥.
원화에서 아즈카반은 바위섬에 있는 길쭉한 사각기둥 형태의 건물이었는데, 영화에 등장하는 현대식 묘사는 이렇다. 트라이아곤? 선인상가? 오오 간지 펜타곤 두단계 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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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부소속 기관이며 영국 북해(North Sea)의 어딘가에 위치하지만 머글들의 눈에는 보이지 않는다고 한다.

1 설명

"그 요새는 바다 멀리 아주 작은 섬에 있지만, 죄수들을 가두어 두기 위해 굳이 벽도 해자(垓子)도 필요없단다. 모두 머릿속이 텅 비어 있어서, 아무런 생각도 할 수가 없으니까 말야. 대부분의 사람들은 몇 주 안에 미쳐 버리고 말지." - 리무스 루핀[1]

15세기부터 존재했으며, 어떤 지도에도 나타나지 않는다. 그 요새는 처음부터 감옥이 아니었으며 국적 불명의 어둠의 마법사 Ekrizdis가 살고 있었다. 어둠의 마법사답게 악명높게도 그 집을 바다 위에 지어놓고 그 곳을 지나던 머글 선원들을 재미로 죽였다고 한다. 그러다 Ekrizdis가 죽은 이후 은신 마법이 풀리며[2] 마법부는 그러한 공간이 있었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마법부에서 파견된 조사단은 그 끔찍한 곳에 대해 말하기를 거부했고, 그나마 덜 끔찍하다고 말할 수 있는 것은 그 안이 디멘터로 우글거린다는 사실이었다. 이게 끔찍한거라고?

그 끔찍한 공간은 분명 파괴해야 할 곳이었지만, 사람들은 그 곳을 없애버리면 그 안에 가득한 디멘터들이 보복을 가할까봐 함부로 파괴하지 못했다. 디멘터들은 디멘터들대로 아즈카반에서 떨어지지 않으려고 했다. 여기에 어둠의 마법을 연구하던 사람들은 아즈카반을 파괴하면 그 사람에게 끔찍한 복수를 할 것이라는 주장까지 더해졌다. 피라미드의 저주??? 결국 사람들은 아즈카반에 손을 대지 못했다.

국제비밀법령(International Statute of Secrecy)이 통과되고 난 후, 마법부는 여기저기 분포된 작은 규모의 감옥 대신 특수한 감옥을 새로 설치하려했다. 당시 마법부 장관 다모클레스 라울(Damocles Rowle)은 새 감옥을 설치하지 말고 아즈카반을 사용할 것을 주장했다. 페르세우스 파킨슨(Perseus Parkinson) 장관 역시 이를 지지했고, 엘드리치 디고리(Eldritch Diggory)가 장관이 된 후에도 지속되었다. 디고리는 아즈카반의 실태를 직접 목격한 후 충격을 받아 그곳의 디멘터라도 제거하자고 건의했지만, 여전히 디멘터들이 본토로 올 것을 우려한 사람들은 쉽게 동의하지 못했다.

위원회에 압박을 가하던 디고리는 안타깝게도 드래곤 수두에 걸려 죽고 말았고[3] 킹슬리 샤클볼트가 마법부 장관이 되기까지 누구도 이 감옥을 폐쇄하려는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다. 심지어 이 감옥을 마법으로 더 넓히려고 했으며 누구도 이 감옥에서 탈옥하지 못했다며 근 3백여년간 자신들의 행동을 정당화했다.

2권 해리 포터와 비밀의 방에서 처음 등장한다. 해그리드가 50년 전의 참극[4]을 다시 한 번 일으켰다는 누명[5]을 썼을 때 이곳으로 보내졌다.

비밀의 방 사건과 본인 사이의 관계가 없다는 것이 증명될 때 까지 2개월 간 갇혀 있었지만, 아즈카반에서의 경험은 거인의 피를 물려받은 해그리드에게도 상당한 충격을 주었다. 디멘터의 영향으로 끔찍한 기억만 떠오르고 영원히 행복을잊어버릴것만 같았다고. 이때 해리는 해그리드의 반응을 보고 아즈카반이 매우 두려운 곳이라고 짐작할 수 있었다.

본격적으로 정체가 드러난 때는 3권 해리 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 엄청난 살인귀 시리우스 블랙이 13년동안 수감되어 있다가 탈출에 성공하였다고 온 동네 신문에 특종이 나오면서 이야기가 전개된다. 시리우스 한 명 잡겠다고 디멘터들이 이곳저곳 배치되어 세상 분위기를 험악하게 했다. 후에 본인이 밝힌 바로는, 우연히 신문에 쥐로 변신한 상태의 피터 페티그루가 찍힌 것을 단번에 알아보고 복수를 위한 탈출을 다짐했고, 디멘터가 죄수들에게 밥을 주는 사이 잠깐 문을 열어 놓았길래 개로 변신해서 몰래 빠져나와 탈출에 성공했다고 한다. 어때요, 참 쉽죠? 탈옥전에도 시리우스는 고통이 심하면 개로 변했는데 디멘터들은 그저 동물처럼 단순해져 간다고만 여겼다. 디멘터의 치명적인 결점중 하나.

4권 바르테미우스 크라우치의 아들 주니어가 베리타세룸을 먹고 자신이 어떻게 탈출할 수 있었는지 설명했다. 아들을 사랑했던 어머니가 자신의 죽음이 가까워오자 면회를 온 틈을 타 모습을 바꾸어[6] 대신 감옥에 들어간 것이다. 이 또한 디멘터 간수들의 치명적인 허점이 잘 드러나는 대목이다. 디멘터는 죽어가는 한 사람과 건강한 한 사람이 아즈카반에 면회를 왔다가 죽어가는 사람건강한 한 사람이 면회를 끝마치고 돌아가는 것으로 인식할 수 밖에 없었다. 어머니의 헌신으로 바티 크라우치 주니어는 감옥을 탈출했고 어머니는 아들의 묘지에 묻혔다.

5권(작중 1996년 초)에서는 대탈옥이 일어난다. 벨라트릭스 레스트랭을 포함한 10명의 죽음을 먹는 자들이 탈출하는데, 이들 모두 죄질이 심각해 최고등급의 감시를 받던 인물들이다. 세상이 난리가 나자, 당시 마법부 장관 코르넬리우스 퍼지는 이번 탈옥을 시리우스 블랙이 주도했을 것이라고 발표한다.

그 다음 해에 또 다시 죽음의 먹는 자들의 대거 탈옥이 일어난다. 그 중엔 루시우스 말포이도 포함되어 있다.

7권 해리 포터와 죽음의 성물에서도 엄브릿지죽음을 먹는 자들이 체포되어 아즈카반으로 갔다는 언급을 보았을 때 감옥의 역할을 유지하는 것으로 보인다.

아즈카반은 딱히 특별한 조치가 없는데바다 한 가운데에 있잖아, 그럼에도 무시무시한 악명을 떨치는 것은 간수들이 디멘터이기 때문이다. 죄수들은 디멘터에게 계속해서 행복한 감정을 빨리면서 삶의 의욕을 잃고 절망에 빠진 상태로 감옥에서 세월을 보내야 한다. 더군다나 이들은 죄의 유무나 죄질에 상관없이 허락만 받는다면 수감자의 영혼을 빨아먹어 살아있는 시체로 만들 수도 있다. 덤블도어는 디멘터를 혐오했고 그들이 언제든지 볼드모트의 세력에 붙을 믿을 수 없는 존재라고 생각해서 마법부가 그들을 아즈카반에 두는 것을 반대했다. 하지만 디멘터의 효율은 분명히 좋았기 때문에 마법부는 덤블도어의 말을 듣지 않았다. 그 결과, 덤블도어의 예상대로 디멘터들은 볼드모트의 세력에 가담했고, 마법부가 장악당한 이후 세상은 한층 더 심한 막장 테크트리를 타게 된다.

하지만 1998년 제 2차 마법 전쟁에서 볼드모트의 세력이 완전히 몰락하고 세상에 완전한 평화가 도래하면서, 불사조 기사단의 멤버 킹슬리 샤클볼트가 마법부 장관으로 임명되었고 디멘터를 고용할 수 없도록 전면 금지하였다. 간수 역할은 본토와 정기적으로 순환근무를 하는 오러로 대체되었다. 만능 오러설 새로운 시스템이 도입된 이후 아직까지 탈옥은 일어나지 않았다. 그리고 시리우스 블랙의 경우나 바르테미우스 크라우치 2세의 경우처럼 위장을 통한 탈옥도 통하지 않게 되었다.

비슷한 장소로는 외국의 누멘가드가 있다. 이 감옥은 볼드모트의 시대 이전, 최강의 어둠의 마법사로 군림했던 겔러트 그린델왈드가 만든 감옥으로 자신에게 반항하는 자들을 이곳에 가두었다. 하지만 그린델왈드가 덤블도어에게 패배한 후, 그린델왈드 본인이 누멘가드에 죽을 때까지 갇히게 된다.

작품상 입지나 기능이 닥터후판도리카와 비슷하다.

2 아즈카반에 수감되었던 인물

  • 마볼로 곤트 : 머글을 마법으로 공격했다는 혐의로 아들에게 소환장이 날아오자, 마법부 직원 밥 오그든을 공격한 죄목. 6개월간 수감된 후 풀려났다.
  • 모핀 곤트 : 아버지 마볼로 곤트가 마법부 직원을 공격하자 따라서 가담했다가 부자가 사이좋게 수감된다.(...) 이후, 리들 가문을 살해했다는 죄목으로 재수감된다.
  • 퍼시발 덤블도어 : 호그와트의 전 교장 알버스 덤블도어의 아버지. 자신의 딸을 괴롭힌 머글들을 마법으로 고문하여 수감되었다.
  • 루베우스 해그리드 : 비밀의 방을 또 열였다는 의심을 받아 아즈카반행. 2개월간 수감
  • 시리우스 블랙 : 디멘터의 감시 하에, 누구의 도움도 받지 않고 탈출에 성공한 유일한 인물.
  • 바르테미우스 크라우치 Jr : 네빌 롱바텀의 부모를 크루시아투스 저주로 정신이 나갈 때 까지 고문을 하고, 4권에서 아버지를 죽인 죄목.
  • 크라우치 부인 : 크라우치 Jr의 어머니. 자세한 내용은 그녀의 아들에 관한 항목 참고.
  • 스터지스 포드모어 : 불사조 기사단의 일원. 마법부에 잠입하여 어느 방(미스터리 부서로 추측)에 침입하려다가 체포, 아즈카반 6개월형을 선고받았다. 루시우스 말포이에게 임페리우스 저주를 당한 것으로 추측.
  • 벨라트릭스 레스트랭 : 네빌 롱바텀의 부모에게 크루시아투스 저주를 사용하고 마법사들과 머글들을 살해한 죄. 1996년 대탈옥 사건에서 탈옥에 성공한다.
  • 루시우스 말포이
  • 먼던구스 플래처 : 도둑질을 한답시고 인페리우스로 위장했다.
  • 돌로레스 엄브릿지
  • 머글혼혈 : 순수혈통이 아닌 '잡종' 마법사들. 볼드모트가 마법부를 장악했던 시절, 많은 이들이 마법을 절도(theft)했다는 혐의로 부당하게 수감되었으나, 볼드모트 세력이 몰락하자 풀려난다.[7]
  • 마지막 전투에서 볼드모트에게 가담한 학생들 - 볼드모트의 몰락 이후, 정황상 100% 아즈카반으로 끌려갔을 것이다.
  1. 해리 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 챕터 10 中
  2. 주문을 걸어둔 마법사 본인이 죽으면 그 주문은 해제된다. 호그와트에 1000년이 지나고도 아직도 걸려있는 고대 마법같은게 특이한 케이스. 다만, 이건 교장이 교대되면서 자동으로 주문의 권한이 넘어가는걸로 해석할 수도 있다.
  3. 마법세계의 가장 큰 병인듯 하다. 아브락사스 말포이와 플리먼트 포터 또한 이 병에 걸려 세상을 떠난 사람들 중 하나다.
  4. 비밀의 방이 열리고 바실리스크가 나타난 사건. 그 당시의 진범은 학생 시절의 톰 마볼로 리들, 즉 볼드모트였으나, 톰이 괴물 거미 아라고그를 키우는 해그리드에게 그 죄를 덮어씌웠다.
  5. 2권에서 또 다시 비밀의 방이 열려 호그와트에 바실리스크가 돌아다닌 것은 톰 리들의 일기장 때문이다. 똑같은 일로 똑같은 사람에게 2번 엿먹은 해그리드
  6. 폴리주스 마법약을 마셨다. 크라우치는 몹시 사랑하는 아내의 간청을 차마 거절할 수 없었고 이를 용인했다.
  7. 일부는 아즈카반에서 생을 마감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