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코넷

1 작은 대포

팔코넷(falconet)은 중세 말엽(15세기)부터 사용된 최초의 전장식 대포의 일종이다. 핸드 캐논보단 확실히 크고 무겁지만 후세의 각종 대포에 비하면 작고 가벼운 포. 이름의 뜻은 '작은 매'이며, 때로는 그냥 '매'라는 뜻을 지닌 사힌팔콘(falcon)이라고 불리기도 했는데, 이는 중세 말엽에 각종 포 계열 병기를 조류 내지는 파충류에 빗대어 부른 데서 유래한다. 당시에 이미 활성화되었던 요새 파괴용 거포류에 비하면 정말 작아 보이는 포이기에 '작은' 매라는 이름을 붙인 듯. 컬버린포의 소형화 버전이라는 말도 있다.

아직 각종 화포류가 표준화되지 않은 시기이기에 그 크기나 무게는 실로 다양하나. 대체적으로 전장 1.2m(4피트), 구경 5cm~7cm, 중량 70kg~200kg 사이로 여겨진다. 일반적으로 0.5파운드(0.23kg)의 흑색화약을 넣어서 1파운드(0.45kg)정도의 포탄을 쐈다고 하며, 파열탄이 나타나기 이전 시대이므로 적에게 최대한 많은 피해를 입히기 위해 포탄 안에 금속 파편을 넣어 쏘거나 포도탄을 쐈다고도 한다.

이 대포는 15세기 대항해시대에 이미 그 모습을 드러냈으며, 30년 전쟁 및 영국 내전 당시 각군의 주요 화포로써 널리 사용되었다. 켈버린포보다 작고 가벼웠기에 기동성있게 사용하기 편리했다고. 이후 17세기 미국 독립전쟁때까지 널리 쓰이다가 더 크고 강력하며 발전된 대포들에게 그 자리를 내어주고 사라져갔다.

2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3 에서

파일:Attachment/팔코넷/Falconet.jpg

생성 가능 시대: 요새 시대
인구수: 5
비용: 식량 100, 금 400
HP: 200(기본)
이동 속도: 4.0(이동 모드), 1.6(포격 모드)
방어: 원거리 방어 75%
공격(원거리, 공성): 데미지 100(x3.0 보병, x2.0 건물, x3.0 선박) 사거리 26, 범위 3, 공속 4

번역명은 소형포. 꽤 심심한 이름이다.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3에서 유럽 7개국이 생산 가능한 기본중의 기본 포병 유닛. 포르투칼은 쓰레기오르간 건이 대체.또한 이러쿼이 국가 경량포가 소형포와 비슷한 위치에 자리하며 기타 국가들의 포병은 이런 기본 포병과는 성격이 크게 다르며, 컬버린포에 가까운 성격을 가진 포병들이 많다.

기본 포병 유닛이지만 아주 적절한 성능으로 인해 비유럽 국가들이 부러워하는 유닛이기도 하다. 하이브리드 만능 포병 유닛으로 보병을 기가 막히게 잘잡고 건물 잘부수고 사거리에 들어만 온다면 선박도 손쉽게 때려눕히는, 평범하게 강력한 유닛.

다행인진 모르지만 유럽 국가들 중 소형포를 왕실호위(즉, 특화) 유닛으로 소유한 국가는 존재하지 않는다. 그러나 포병유닛이므로 포병 관련 카드를 받아서 그 스펙을 강화할 수 있다. 대표적인 경우가 대부분의 유럽 국가들이 소유한 카드인 고급 포병(4시대) 카드. 이는 자동으로 유닛을 1단계 업('야포'로 명칭이 바뀐다.) 시켜주는 카드. 그외에 역사적인 포병강국 오스만은 각종 포병지원 카드를 통해 소형포를 대폭 강화할 수 있고, 마찬기지로 역사적인 포병강국 프랑스그리보발 혁신이라는 카드를 통해 화력을 25% 증대시켜 화력만 따지면 최강의 포병으로 만들 수 있다. 또한 영사관으로 뽑는다면 화약무기라면 어디 안밀리는 중국의 각종 포병 관련 지원카드의 효과도 받을 수 있으나 영사관 유닛이니 마음대로 뽑기 힘들어서 약간 논외. 포병을 역사적으로 중시해온 러시아는 어째 포병 관련 지원카드도 없고 때문에 소형포를 강화할 수 없어 안습하지만, 대신 카드를 통해 토치카에서 소형포를 생산할 수 있다.러시아는 처음부터 끝까지 물량...

여담으로 실제 역사에서 팔코넷보다 압도적으로 크고 강한 화력을 가지고 있던 컬버린포는 어째 보병 상대론 쓰레기고 같은 포병이나 저격하는 스나이퍼로 묘사되었다(...)[1] 그래도 크기를 반영했는지 체력은 높다.
  1. 사실 컬버린과 같은 대구경 화포는 대인용보다는 공성용에 많이 쓰이긴 했다.그럼 공성용으로 쓰여야지 왜 같은 포병 저격하는데 쓰이나? 대형 사석포는요? 얘도 공성용이었는데, 게임에선 보병도 잘잡는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