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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S-62 배틀스타 페가수스(Battlestar Pegasus).
배틀스타 갤럭티카에 등장하는 머큐리 클래스 배틀스타. 1차 사일런 전쟁 때 건조된 갤럭티카 타입 배틀스타를 대체하기 위해 건조된 신형함 중 한척이다. 길이만 따지만 페가수스는 1.79킬로미터로 1.445킬로미터인 갤럭티카보다 약 345미터 길지만 늘어난 덩치만큼[1] 무장과 함재기 생산모듈을 덕지덕지 붙인 데다가 신형함이라 자동화가 되어 있어서 수용가능인원은 2500명으로 5000명이나 되는 오리지널구형 배틀스타보다 적다. 갤럭티카 함대 합류시점에서 승선인원은 1751명.
인원은 오리지널 타입의 절반밖에 되지 않지만 함선 자체 성능은 월등히 높아 2연장 대구경 함대함포는 34문을 가지고 있고 함재기로 바이퍼 마크 VII 200기와 랩터 50기를 탑재하고 있다.[2]
배틀스타 중에서도 가장 최신형이며 내부에 자체적으로 바이퍼 생산공장도 갖추고 있어 함재기의 자체 충원이 가능하다.
원래 갤럭티카 함대의 생존자들은 모든 배틀스타가 격침된걸로 알고 있었지만 실상 극적으로 생존하여 우주를 떠돌고 있었다.
사일런의 공격당시 오버홀을 위해 조선소에 짱박혀 있었는데 그덕에 다들 핵으로 터져나갈때 극적으로 살아남아 긴급 점프로 탈출했다. 그덕에 사일런이 다른 콜로니 함대를 네트워크를 통해 공격하는 것을 알고 네트워크도 모두 끊어버렸다. 이래저래 운 좋은 전함.
하지만 그 후의 운은 좋지 못했는데 갤럭티카와 우연찮게 합류한 뒤 함장이 계속해서 갈려나간다. 초대 함장이었던 헬레나 케인 제독은 사일런에게 암살, 두 번째 함장이었던 잭 피스크 대령은 암시장 마피아 조직에게 살해됐다. 전임자들이 줄줄이 사망한 턱에 세 번째 함장으론 기관장이던 가너 중령이 임명됐다. 하지만 기관 전문가인 가너 중령은 전투 지휘 경험이 부족했던 탓에 오판으로 함을 위기에 빠뜨리고 만다. 자신이 함장직에 어울리지 않음을 뒤늦게 깨달은 가너 중령은 부함장 리 아다마 소령에게 지휘권을 이양하고 기관실로 복귀, 고군분투 끝에 FTL 드라이브를 수리해 함을 위기에서 구해내고 질식사한다. 기이한 운명이다. 이게 시즌2 후반의 몇 에피동안 이루어진 일이다. 짧은 시간안에 많이도 바뀐다.
결국 마지막 함장은 리 아다마가 맡게 되었는데 후일 사일런 지배하에 있던 인류를 탈출시키기 위해 벌어진 '뉴 카프리카 전투(Battle of New Caprica)'에서 페가수스만 달아난다는 계획을 어기고 위기에 몰린 갤럭티카의 엄호를 위해 FTL로 점프해와 돌격, 허를 찔린 베이스스타 한 척을 집중사격으로 대파시킨 뒤 그대로 사일런 함대 중심으로 돌진해 갤럭티카의 이탈을 엄호한다. 이후 갤럭티카가 FTL 드라이브로 이탈하고, 그녀 자신은 데미지가 심해 이탈하지 못하게 되자 다른 베이스스타에 격돌해 같이 두동강난다. 덤으로 옆에 있던 베이스스타 한 척까지 이 파편에 맞아 대파된다. 이 '페가수스의 돌격', 또는 '페가수스의 구원'으로 불리는 장면은 배틀스타 갤럭티카의 최고 명장면 중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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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가수스의 돌격
"갤럭티카, 여긴 페가수스다. 너희들 일손을 좀 덜어줄게!!"
"Galactica, Pegasus. Let us take some of this work off your han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