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난도 타티스

CDSPcLaWgAAZlkJ.jpg
한만두 당시 2번째 만루홈런을 날린 후.

이름페르난도 타티스 2세(Fernando Tatís, Jr.)
생년월일1975년 1월 1일
국적도미니카 공화국
포지션3루수
투타우투우타
프로입단1992년 아마추어 자유계약(텍사스 레인저스)
소속 팀텍사스 레인저스(1997~1998)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1998~2000)
몬트리올 엑스포스(2001~2003)
볼티모어 오리올스(2006)
뉴욕 메츠(2008~2010)

1 개요

도미니카 공화국 출신의 전설적인메이저리그 선수. 총 11차례의 시즌 동안 통산 .265의 타율과 113홈런을 기록한 그저그런 평범한 선수였지만 단독항목이 개설된 만큼 그를 유명하게 만든 것은 바로 1999년 시즌 도중 박찬호를 상대로 기록한 메이저리그 역사상 전무후무한 한만두. 영원히 고통받는 박찬호

2 경력

당시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스카우터 역할을 하고있던 오마르 미나야[1]에 의해 발탁되어 1992년 17살이라는 어린 나이로 아마추어 자유계약을 맺고 레인저스에 입단한다. 17살에 나이에 입단하여 비교적 빠른 속도로 마이너리그에서 성장해 나간 타티스는 계약 5년만인 1997년 메이저리그에 콜업된다. 그렇지만 그 다음해 곧바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트레이드행...

그리고 자리를 옮긴 카디널스에서 이듬해였던 1999년 .298의 타율에 34홈런 21도루 107타점이라는 무시무시한 성적을 기록하며 자신의 잠재력을 폭발시킨다! 이 해가 바로 결코 잊혀질수 없는 사건인 한만두를 4월 23일 박찬호를 상대로 기록한 해이다. 여담이지만 당연히 이 한만두는 아직까지는(...) 메이저리그 역사상 전무후무한 사건으로 남아있으며 덧붙여 한이닝 한타자의 최다타점 경기로도 역사에 남아있다.[2] 굳이 한만두가 아니더라도 이 해의 성적은 정상급 3루수로 손색이 없는 기록이었고 그렇게 타티스는 자신의 전성시대를 열어가나 했는데.. 다음해 부상을 당하며 시즌을 후루룩 말아먹는다. 그리고 곧바로 몬트리올 엑스포스로 트레이드되며 전성기 대신 저니맨의 막을 힘차게 열어제끼기 시작한다. 따지고보면 이 때 타티스가 3루수로서 건강하고 단단하게 버텨줬다면 카디널스의 3루 빈 자리는 없었을테고, 당시 한창 마이너리그를 핫하게 달구고 있던 발전이 없는 잉여의 메이저리그 커리어는 어떻게 변했을지 알 수 없는 대목이기도 하다.[3]

어쨌든 엑스포스로 가서도 부상을 떨치기는 커녕 유리몸 기질이 더 심화되면서 3년동안 총 208경기 출장에 그친 그는 이제 메이저리그 생존조차 보장받지 못하는 처지로 전락하고 만다. 2004년엔 스프링캠프 초청선수 자격으로 템파베이 데블레이스에 초청됐지만 생존경쟁에 실패했고 이후 그는 2005 시즌말까지 약 2년의 기간동안 고국인 도미니카에서 머무르면서 이렇게 초라하게 선수생활을 마감하나 싶었다.

그런데 2005년 말, 스토브리그 도중 뜬금없이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더니[4] 같은 해 7월 마침내 콜업되면서 무려 3년가까운 시간만에 메이저리그로 복귀에 성공한다![5] 그렇지만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계약을 맺은 이듬해는 조용히 트리플 A에 머무르고 말았고 2008 시즌을 앞두고 뉴욕 메츠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는다. 5월에 메이저리그 콜업에 성공한 타티스는 9월 어깨탈골로 시즌을 마감하기 전까지 백업으로 쏠쏠한 활약을 선보이며 '올해의 재기상'까지 수상받는다. 이어 2009 wbc에서는 알렉스 로드리게스가 부상당하자 그의 대체자로 명단에 포함되기도... 이후 2010년까지 메츠에서 활약하던 타티스는 그 해를 끝으로 메이저리그 경력을 마감했고 2014년 야구계에서 공식적인 은퇴를 선언한다. 작년까지도 뛰고있었어......?
  1. 알 사람은 다들 알겠지만 뉴욕 메츠의 단장출신이다. 시원하게 지르신 빅사이닝이 죄다 시원하게 말아드셔서 아직까지도 메츠가 10년 가까이 플옵 못나가게 하신 장본인이시지
  2. 메이저리그 명예의 전당에는 이 날 타티스가 쓴 헬멧을 보관 중이라고... 증말 영원히 고통받는 박사장...
  3. 푸홀스는 초창기에 3루수로 콜업되었으나, 1루에 정착하기 이전에는 그냥 외야고 1루고 3루고 자리 나는대로(...) 뛰면서 3할 30홈런 100타점을 찍었다.
  4. 교회를 지을 돈이 없어서 메이저리그로 돌아왔다고(.....)
  5. 물론 주전은 아니었다. 어디까지나 백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