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만두

1 야구 용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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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me pitcher, same hitter, same inning, same game[1]

전 우주의 모든 야구 리그 전적을 가져와도 수립된 적이 없고, 깨지지도 않을[2] 건곤일척의 명승부 해프닝

만두 2개
One dumpling to rule them all

박찬호메이저리그에서 세운 전무후무한 기록을 가리키는 말. 또한 한국 메이저리그 관련업종 종사자들에게 통하던 절대 금지어.

한 선수에게 만루홈런 두 방을 맞았다고 해서 붙여진 별명이다. 두번머겅 더 정확하게 말하자면 한한한만두가 되는데, 풀이하자면 " 이닝에 투수가 타자에게 루홈런 방을 맞았다"가 된다. 더 정확하게 말하자면 솔로홈런까지 홈런 세방을 허용했지만 그다지 부각되지 않는다

이 말도 안되는 사건의 허용투수가 박찬호이기 때문에 투수 입장에서 기술하고 있지만, 홈런은 엄연히 타자의 기록이다. "(이닝에서 타자가) 투수에게 루홈런 방을 때렸다"고 해석해야 맞을 것이다. 만약 이 기록을 달성한 타자가 한국인 선수 였다면, 당연히 이렇게 표현할 것이 분명하다. 물론 이 기록은 투수에게나 타자에게나 여러모로 역사에 남을만한 기록이기 때문에 투수 입장에서 써도 큰 문제가 있어보이지는 않는다 이 사건을 타자의 입장에서 쉽게 풀어쓰자면 (한 투수 상대로) 한 이닝 연타석 만루홈런 이라고 할 수 있다.

1999년 4월 23일[3]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경기에서 페르난도 타티스(Fernando Tatis Jr)를 상대로 이 대기록을 세웠다. 추가로, 메이저리그의 한 이닝 최다 타점 기록도 이것. 프로레벨에선 사실상 이걸 뛰어넘는 한 이닝 타점을 기록하기란 거의 불가능[4]하기 때문에 앞으로 깨질 가능성이 거의 없는 기록. 이후 타티스는 크게 빛을 보지 못했지만, 그 날 썼던 헬멧은 명예의 전당에 보관 되어있다.

100년이 넘는 메이저리그 역사에서도 박찬호와 타티스만이 유일하게 수립한 어마어마한 기록으로[5] 이 기록이 다시 나올 가능성은 진짜 로또보다 더 답안나오는 확률이 나온다. [6] 확률적으로도 나오기 힘든 기록인데다 만루홈런 맞고 다시 만루를 채운 투수를 교체하지 않는 경우는 거의 없을 것이기 때문.

한한한만두의 세가지 조합을 따로 떼어놓고 보면 더욱 실감난다. 한게임에서 각각 한 이닝에 만루 홈런이 두 개 나올 확률, 한 타자가 만루 홈런 두개를 때릴 확률, 한 투수가 만루홈런 두개를 맞을 확률, 셋 중 하나만 해도 엄청나게 어려운 확률인데 저 세가지 조건이 한 번에 성립했으니 정말 말도 안되는 확률이다. 저런 조건 없이 한 게임에 그냥 만루홈런 두개 터지는 것도 보기 힘든 일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도저히 상상할 수 없는 일이 일어난 것이다.[7][8]

이 기록은 감독이 퇴장당하고 박찬호 선수가 만루홈런을 맞았음에도 구위가 나쁘지 않았던데다 제대로 경기 지휘가 이루어지지 않았던 상황에서 일어난, 이런 저런 원인들이 모여 만들어낸 천문학적인 확률의 결과인 것이다. 박찬호의 구위가 안좋아서 계속 깔끔하게 난타당하는 상황이었다면 당연히 교체했겠지만, 사실 에러도 나오고 감독은 판정에 항의하다 퇴장당하는 등 말 그대로 총체적 난국 상황에서 벌어진 대참사였던 것이다. 사실 이미 점수도 너무 벌어진 데다가 감독도 퇴장당해 분위기도 뒤숭숭하고 반드시 이겨야할 중요한 경기도 아니었고 박찬호 구위도 도저히 못버틸 정도는 아니었기에 어차피 포기한 경기 그냥 이번 이닝이라도 니가 마무리하라고 냅뒀다가 역사에 길이남을 대참사가 벌어진 것이다.(...)

원래 세월호 등 대형 재난사고에 대해 전문가들이 말하길 이런 대참사는 어느 딱 하나의 원인으로 발생하는게 아니고 여러 원인들이 말도 안되는 확률로 다 똑같이 벌어져서 발생한다고 한다. 즉, 어느 원인 하나라도 빠졌다면 대참사까지는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란 얘기. 마찬가지로 당시 경기도 에러가 벌어지지 않았다든지 단 하나의 오차만 발생했어도 역사 속에서 한만두는 존재하지 않았을 것인데 말도 안되는 일들이 다 조합되어 메이저리그 역사상 불멸의 기록이 탄생하게 된 것이다. 어느 한 팀에서 몇달 동안 만루홈런을 못치기도 하고 한 경기에 만루 홈런 2개만 나와도 나름 진기록이라 대서특필 되는 판국에, 한 이닝에 한 투수와 한 타자가 만들어낸 기록이라는 것을 고려해보면 불멸의 기록이라는 것이 과언이 아니다.

참고로 게임에서도 한만두는 실현이 매우매우 힘들다. 컴퓨터가 렉이라도 걸리지않은 이상 만루홈런 맞은 투수가 다시 한바퀴 돌아서 만루를 채우고도 교체를 안하는 일이 없기때문이다. 아래 예시에도 있지만 투수가 만루홈런 맞고 곧바로 다시 만루를 허용한다면 4실점. 투수를 좀 더 두고 볼 지도 모르지만 만루홈런 맞은 타자에게 그 이닝에 다시 만루가 돌아오려면 박찬호가 한 것처럼 최소 3실점은 추가해야 한다. 즉 한 이닝 만루홈런 포함 7실점하고 다시 만루를 만들어야 하는 만큼 투수교체는 반드시 일어난다. 이걸 막으려면 투수를 전부 소모시켜버려야 한다. 그러면 마지막 투수 상대로 어찌어찌 한만두를 실현시킬 수 있다. 그리고 박찬호는 선발 투수다. 선발투수 상대로 한만두는 불가능하다. 본격 AI조차 능가하는 박사장의 위엄...

여담으로 2008 베이징 올림픽/야구 미국팀 감독, 前 워싱턴 내셔널스 감독이었던 데이비 존슨 감독이 당시 다저스 감독이며 2008시즌 타티스는 메츠 소속으로 박찬호와 다시 대결 2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또 마이애미 말린스의 거포 지안카를로 스탠튼이 경기를 직관했었다고 한다. 오오

1.1 상세

당시 박찬호의 기록은 2⅔이닝 8피안타 11실점 6자책 3볼넷 2탈삼진 3홈런, 투구수 87개 중 스트라이크가 50개로 의외로 완전히 캐막장급 피칭은 아니다. 11실점이?

기록이 달성된 과정을 살펴보면...

팀이 2:0으로 앞선 3회 초가 무대였다.

선두타자 대런 브랙 우익수 앞 단타 → 에드가 렌테리아 힛바이피치 → 마크 맥과이어 단타 → 페르난도 타티스 홈런(4실점)J.D. 드류 1루수 앞 땅볼 아웃(1사) → 일라이 머레로 홈런 (5실점) → 플라시도 폴랑코 볼넷 → 조 맥유윙 볼넷 → 호세 히메네즈(투수)

여기까진 대량실점 후 어떻게 수습해 나가는 모양새로 흔하게 볼 수 있는 모습이다.

그러나 여기서 끝나지 않고, 대첩이 벌어졌다.

호세 히메네즈의 번트가 야수선택이 돼 타자와 주자 모두 살아나면서 만루 → 브랙 송구에러[9] : 폴랑코 득점(6실점) → 렌테리아 단타(7실점) : 만루 → 맥과이어 플라이볼 아웃(2사) → 타티스 만루홈런 (11실점) → 이후 카를로스 페레즈로 교체

기록을 보면 6실점 이후는 모두 비자책점이다. 야구에서 수비와 팀 분위기가 얼마나 중요한 지 보여주는 사례. 꼬이려면 저렇게 꼬이는구나 싶기도 하다.

LG의 먹튀전설 매니 아이바가 상대팀이었던 카디널스의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해 2이닝 1실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했었다. 우리나라에 있었을 때 관련 인터뷰를 따면 재미있었을 듯. 기자들은 뭐하나. -_- 그런 인터뷰하다가 박빠한테 까이기 싫으니까

당시 박찬호는 1997년 14승, 1998년 15승으로 미래가 기대되는 젊은 신인이었기 때문에 1999년은 20승은 가능할 것이다라는 기대감을 한 몸에 받고 있던 중이었다. 그 해 박찬호는 5점대 방어율로 생애 처음으로 부진한 풀타임 출장 경험을 갖게 되는데, 그 시발점은 이 한만두 사건이었다. 1999 시즌 박찬호의 최종 성적은 13승 11패, ERA 5.23, bWAR 0.2. 실제로 박찬호는 풀타임 메이저리거가 된 1996 시즌부터 FA 이적 전 시즌인 2001 시즌까지 딱 한 해만 빼고 다저스 팀내에서 열손가락 안에 드는 bWAR을 기록했는데, 그 딱 한 해가 바로 1999 시즌이었다. 팀내에서 2선발 자리를 두고 경쟁하던 이스마엘 발데스(9승 14패, ERA 3.98, bWAR 2.3)와 유리몸 대런 드라이포트(13승 13패, ERA 4.79, bWAR 1.2)가 내용 면에서는 박찬호를 앞섰으니, 한만두의 충격이 얼마나 컸는지 단적으로 보여준다. 그리고 한만두 이후의 승수쌓기는 운빨이 좀 작용했다(...)

한만두를 이루어낸 페르난도 타티스는 그 때만 하더라도 미래가 기대되는 거포 유망주였고 그해 타율 .298에 34홈런 107타점이라는 훌륭한 성적을 거뒀으나 다음 해 부터 듣보잡이 되어 사라져 갔다.

1.2 영원히 고통 받는 박찬호

한국시간으로 2013년 4월 24일(미국은 23일) 한만두가 일어난지 14년만에 타티스가 당신이 내 트위터를 읽은 후에도 평정을 유지하길 빈다. 오늘은 당신에게 만루홈런 2방을 때린 날이다. 난 당신을 만나서 참 운이 좋았다고 생각한다.'라는 트윗을 남겼다. 그리고는 좀 찔렸는지 '박찬호를 놀리는 건 아냐. 나는 그가 위대한 플레이어였고 멋진 남자였다는 걸 알고 있어. 안 좋게 들렸다면 미안해' 라고 덧붙였다..13주년 기념이 아니어서 다행이었어 타티스 거기다 부러워하는 제이 브루스는 덤. 근데 타티스는 그날 이후 약물복용이 걸린 선수다.

2014년 슈퍼볼에서 덴버 브롱코스가 43-8 대패를 당하면서 타티스는 트위터에서 '슈퍼볼에서 8점이라니... 나는 한이닝에 8타점 친 적도 있다'라며 박찬호를 한번 더 고통받게 박찬호:님아,진짜 맞을래요? 타티스:네? 박찬호:쳐맞을래요?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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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에는 현 다저스의 타격코치이자 한만두 당시 상대팀 선수였던 마크 맥과이어가 한만두에 대해 회상했다. 최근 들어서는 매년 4월쯤 되면 한번씩 나오고 있다(...).

2015년 새해 첫날부터 MLB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에서는 한만두 동영상과 함께 '한 이닝에, 만루홈런 2방, 여기에 대해 한번 생각해보세요. 페르난도 타티스의 생일을 축하합니다'라며 박찬호를 또 한번 고통받게 만들었다. 이젠 MLB에서도 대놓고 박찬호에게 고통을 주고 있다(...)

1.3 비슷한 기록

칼 립켄 주니어 올스타전 홈런 헌납사건, 박찬호 이단옆차기 사건, 배리 본즈에게 시즌 최다홈런을 얻어맞은 사건과 더불어 가장 많이 회자되고 있다. 한만두만큼 잘 알려져 있지는 않지만 제이크 피비와 함께 일궈낸 한삼두(한경기 한이닝 한타자에게 3루타 두번)도 있다. 이쪽도 확률로 따지면 만만치 않은 기록.[10]

참고로 한삼두의 경우는 한만두와 똑같이 한이닝에 한타자가 한투수 상대로 3점 홈런 2방을 기록한 경우도 있다. 2008년 8월 12일 텍사스 레인저스보스턴 레드삭스경기에서 보스턴의 3번 타자 데이비드 오티즈가 스캇 펠드먼을 상대로 1회말에 기록했다. 1회에 3번 타자는 절대 만루찬스를 맞을 수가 없으므로(물론 한이닝에 타순이 두번 이상 돌면 3번 타자도 1회에 만루찬스를 두번 맞을 수도 있긴 하지만) 사실상 한만두와 같은 기록으로 봐야하지만, 한만두의 임팩트가 임팩트인지라 묻혔다. 이미 희귀한 기록만으로도 메이저리그 역사에 이름을 남긴 셈.

한 이닝에 만루홈런을 두 방 맞은 것은 이미 1890년 빌 필립스라는 피츠버그 투수가 기록 하고 박찬호는 두 번째였다. 하지만 같은 선수에게 맞았다는 것으로 유니크 타이틀 획득.

한편 2010년 6월 21일, 일본 프로야구에서 오릭스 버팔로즈의 투수 아난 토오루가 한 이닝에 2개의 만루홈런을 맞는 기록을 세웠다. NPB 역대 3번째의 기록. 다만 한 타자가 만루홈런을 2개 친 것이 아니므로 박찬호와는 비교를 불허그리고 1년 뒤 오릭스는 원조 한만두를 영입한다.

한국 시각 2012년 7월 30일 마이너리그 AAA 앨버커키 vs. 내쉬빌 경기에서 앨버커키 우익수 제리 샌즈가 내쉬빌 투수 세스 맥클렁을 상대로 한한만두를 쳐냈다. 박스스코어 보기. 하지만 이것은 한 이닝 조건에 실패. 한한만두를 맞은 투수 맥클렁은 다음날 방출되었다고 한다. 지못미

2013년 3월 30일 한국프로야구 2013시즌 개막전, 대구시민운동장 야구장에서 열린 두산:삼성 경기에서 KBO 버전 한만두인, 한 경기에 만루홈런 두 개 맞기가 나왔다. 삼성의 선발 투수 배영수가 1회초 두산 베어스오재원에게, 그리고 4회초 김현수에게 만루홈런을 맞은 것. 한 경기 투수에게 루홈런 방으로써 투수, 타자, 이닝이 모두 일치하는 오리지날의 세 가지 조건 중 투수밖에 맞지 않아 원래대로라면 상대적으로 임팩트가 약했겠지만[11], 이 게임은 다름아닌 개막전. 즉 개만두다. 물론 로 만든 만두는 아니다. 개막전에 한 게임에 한 투수가 만루홈런 두 방은 이 경기가 최초라 이쪽 역시 길이 남을 기록이다.[12] 이 게임에서 삼성은 결국 스코어 9:4로 떡실신 당하고 다음날 경기도 패하면서 2012년에 이어 개막 2연전을 모두 패했다.하지만 삼성은 두 달이 좀 지난 뒤에 개막전의 치욕을 두끝홈의 작렬로 보복했다.

1997년 삼성 라이온스 소속이던 정경배5월 4일 LG전에서 1회와 2회, 연타석 만루홈런을 날렸던 적이 있다. 한만두 이후 재발굴되어 연만두라고 불렸다. 당시에 메이저리그에도 없었던 기록이라며 화제가 되었는데, 이후 한만두가 나왔고, 좀더 시간이 흘러서 빌 뮬러의 연타석 스위치히터 만루홈런(한 타석은 좌타석에서, 한 타석은 우타석에서 때려냈다. 흠좀무)등이 나와서 2015년 현재는 연타석 만루홈런 자체는 메이저에서 총 4번 나왔다고 한다.덤으로 연타석 상관없이 한경기 한타자 만루홈런2방은 총 11번 나왔다고한다.

일본에서는 박찬호가 한만두를 겪기 전에 이미 한만두가 벌어진 바 있다. 일본 프로야구 최초의 한 이닝 만루홈런 두 개는 1996년 10월 9일 한신 타이거즈주니치 드래곤즈의 시즌 최종전 경기로[13] 주니치 드래건즈의 선발 투수로 나온 가나모리 타카히로에게 첫 번째 홈런은 신조 츠요시가, 두 번째 홈런은 시오타니 가즈히코[14]가 때려냈다. 한신 타이거즈는 일본 프로야구 사상 최초로 1이닝 만루홈런 두 개를 기록한 팀으로 남게 되었다. 하지만 박찬호는 한 이닝 만루홈런 두 개를 한 타자에게 맞았으므로, 박찬호 한만두가 아직까지 유일무이한 기록이란 사실은 변함없다.

2013년 8월 22일 사이타마 세이부와 치바 롯데의 경기에서 한만두가 등장했다. 1이닝 1투수가 만루홈런 2번을 맞은것. 이번에도 같은 타자가 아니다보니 원조 한만두보다는 임팩트가 떨어지지만 같은 이닝에 나온 거라 진귀한 기록이다. 홈런을 맞은 투수는 세이부의 중간계투 오이시 타츠야, 때린 타자는 롯데의 이구치 타다히토, 스즈키 다이치. 고만해 미친놈들아 나 1순위 지명이란 말이야! 3년여가 지난 7월 19일 또 한이닝 2개의 홈런을 똑같은 타자들에게 맞게 된다.

기록 보기
http://mediadownloads.mlb.com/mlbam/2014/04/24/mlbtv_32340075_1800K.mp4

2015년에는 봄 선발 코시엔 대회에서 한만두가 등장했다. 후쿠이현 대표 츠루가케히 고교의 마츠모토가, 오사카 토인 고교의 타나카를 상대로 1회와 2회 연타석으로 만루홈런을 쳤다. 같은 이닝 조건에 맞지 않는 한한만두..

2015년 9월 11일 캔자스시티 로열스볼티모어 오리올스의 경기에서 한만두가 나왔다. 이번에는 한 이닝(8회말)에 2번의 만루 홈런이 터지긴 했는데 만루 홈런 허용 투수(케빈 에레라-조바 체임벌린)와 만루 홈런 때린 타자(놀란 라이몰드-스티브 클레벤저)가 각각 달랐다. 보통 만루 홈런 허용한 투수가 바뀌면 다음 투수가 이닝을 정리하는데 이 경기는 에레라가 강판된 이후 올라온 투수가 백투백 홈런을 허용한 후 또 만루를 만들어서 이를 막기 위해 올라온 체임벌린이 만루 홈런을 허용한 황당한 상황이었다.

2016년 5월 6일 넥센 히어로즈KIA 타이거즈의 경기에서 한만두가 나왔다. KIA의 선발로 올라온 한기주가 1회 박동원, 3회 대니 돈에게 만루 홈런을 허용했다. 한 경기에 한 투수가 만루홈런을 두 번 맞은 것.기주 루홈런 참고로 한 선수가 만루홈런을 2번 맞은 건 KBO 통산 3번째, 선발로만 따지면 역대 2번째라고 한다.[15]

1.4 기타

박찬호의 인기가 국내에서 급상승하면서 정확히는 텍사스에서 드러눕기 시작하면서 자연스럽게 박빠와 박까들의 키보드배틀이 성행하게 되었는데, 이 한만두는 박까들이 박빠들을 조롱하는 단골메뉴 역할을 톡톡히 했다. 다만 한만두 동영상은 이상하게도 구하기가 하늘에 별따기였는데, 엠엘비코리아와 같은 대표적 박까사이트의 경우 동영상을 구해오는 사람에게 응분의 보상을 주겠다는 공고를 걸기도 했고, 누군가가 구해오겠다면서 만나자고 운영자에게 연락한 뒤, 현피를 시도하려는 해프닝이 일어나기도 했다. 참고로 지금은 쉽게 구할 수 있다(…).

박찬호가 한화 이글스에 입단한 이후, 이 한만두를 후배 투수들의 격려 차원으로 언급하기도 했다. 본인 디스 본인의 치부였음에도 불구하고, 후배들에게 점수를 내주더라도 절대로 위축되지 말라는 의미로써 언급했다고 한다. 박찬호 본인에게는 안 좋은 기억이었지만, 그 다음 경기에서 호투했던만큼, 다행히도 좋게 받아들이고 교훈이 되었던 듯했다.#

만두와 관련된 용어와는 전혀 관계없고 현역으로 뛰면서 만두라는 별명을 가진 유격수도 관계없다.경기도 양주시에 한만두식품이라는 업체가 있기는 하다.

이말년은 이를 가리켜 타이틀 군데 동시 연재라 하였고 이를 직접 야후 웹툰 + 네이버 웹툰 연재로 실천에 옮겼다(…). 그리고 야매요리는 한때 이밥차 카페 + 네이버 웹툰 동시 연재로 (제목은 약간 다르지만) 한만두를 기록했다.

흥미로운 건 2012년 4월 24일, 그러니까 한국 시각 기준으로 한만두를 기록했던 그 날 당사자 박찬호는 한만두는 아니었지만 한만두 13주년 기념으로 이에 걸맞는 막장 매치를 경험했다.(…)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야구 중계를 하면서도 이 일화를 해설중에 언급하기도 했다. 본인은 이제 "So What?" 정도로 느끼는 에피소드라고 한다.

2015년 1월 2일 MLB 공식 페이스북에서 타티스의 생일을 축하하는 글을 올리면서 한만두 영상을 올렸다.

1.5 각종 바리에이션들

1.5.1 야구 관련

1.5.2 그 외

2 기업

홈페이지

1999년 세워진 식품회사.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만두를 전문으로 판매하는 기업이다. 공교롭게도 고척 스카이돔 내부 푸드코트에 지점이 있다. 상위 내용에 가려져서 일개 기업임에도 문서에서 존재감이 없다

  1. 맨 처음 인터뷰하는 사람은 특급 좌완 요한 산타나. 본인이 생각하는 인상적인 장면으로 한만두를 꼽았다고(...) 본격 산타나의 박사장 능욕 그리고 맨 마지막에 인터뷰하는 사람은 당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감독이었던 토니 라 루사 감독인데 의외로 상대투수가 박찬호였다는걸 똑똑히 기억하고 있다. 그가 말하길, 박찬호 정도 수준의 투수를 상대로 그런 일을 해낸다면 더욱 잊을 수 없다 했으니(...). 이게 칭찬인지 욕인지ㅠㅠ
  2. 이 기록을 '깨기' 위해서는 한이닝 한투수에게 한 타자가 만루홈런 3방을 쳐야 한다. 똑같은 일이 일어나는 것은 깨는 것이 아니라 타이기록 수립일 뿐이다.
  3. 한국 시간으로는 4월 24일 4점 2번 4점
  4. 이걸 초과하기 위해선 한 이닝에 타석이 세 번 이상 돌아와야 가능하다. 그러려면 아무리 적어도 최소 17명의 타자가 출루해야하고 14명의 타자가 득점해야한다. 타석이 세번 돌아온 경우는 있지만, 만루 홈런 없이 세 타석만에 9타점을 기록하려면 타석마다 만루 싹쓸이 적시타나 쓰리런만 터져야 한다. 1이닝 8타점만 해도 엄청난 기록인 거다. 근데 그걸 한 투수에게
  5. '한 투수에게'라는 조건을 빼놓더라도 한타자 한이닝 만루홈런 2개는 이 기록이 유일하다.
  6. 그런데 2016년 6월 9일 넥센:NC전에서 한만두가 재현되기 직전까지 갔다.
  7. 이런 일이 한 투수를 상대로 '한 이닝에' 일어나는 게 사실상 불가능할 뿐이지, '한 경기 연타석 만루홈런' 자체는 미국, 한국, 일본 프로야구 역사에 모두 존재한다. 미국은 보스턴 레드삭스의 스위치 타자였던 빌 뮬러 선수가 2003년 좌,우 타석 스위치 연타석 만루홈런이라는 또다른 진기록을 만들었고(그 외의 연타석 만루홈런 기록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자세한 자료를 가진 사람의 추가바람), 한국에서는 1997년 당시 삼성 라이온즈의 타자였던 정경배선수가 LG전에서 연타석 만루홈런을 기록했다. 일본에서는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타자였던 니오카 도모히로 선수가 2006년에 기록했다.
  8. 만루홈런을 제하고 생각해봐도 한 투수가 한 선수에게 한 이닝에 홈런 두 방을 맞는 것도 한국프로야구에서는 2015시즌까지 단 한번도 없었다. 아니, 한 투수라는 조건을 제하고 생각해봐도 7번 밖에 되지 않는 것을 생각해보면 진짜 희귀한 기록임을 알 수 있다.
  9. 1루수 에릭 캐로스가 땅볼을 잡아 홈으로 송구했는데, 주심이 포수의 발이 홈플레이트에서 떨어졌다고 판단하여 폴랑코의 득점을 인정했다. 데이비 존슨 감독은 이 판정에 항의하다가 퇴장당했다.
  10. 이날 경기엔 김선우가 등판해 0.1이닝 1실점했다.
  11. 셋 중 하나만 성립해도 화제거리가 된다는 점에서 한한한만두가 얼마나 미친 기록인지를 다시금 느낄 수 있다. 그런데 이건 하필 성립한 쪽이 투수라서 명예로운 기록보다는 굴욕에 가깝다.
  12. 하지만 본인이 스스로 자기가 개만두라며 떠들고 다녔다(…) 멘탈 하나는 참...
  13. 나카니시 기요오키, 기도 가쓰히코의 은퇴 경기이기도 했다.
  14. 2006년 SK에서 뛰었으나 장문석의 사구에 맞아 손가락 골절로 은퇴했다. 나카니시는 1이닝만 소화하기로 되어 있어서 그의 대타로 기용되었다.
  15. 참고로 1호 기록은 신용운(당시 KIA)이 2003년 6월 10일 광주 한화전에서 구원으로 기록한 것으로 KIA는 한만두를 2번 허용한 최초의 팀이 되었다....
  16. 한 번은 2016년 6월 5일에, 또 한 번은 6월 7알에, 또 또 한 번은 6월 9일에 이렇게 서로 다른 경기에서 일어난 상황이지만 어지간해선 나오기 힘든 폭투 주루사를 한 선수가 그것도 5일새 하루 걸러 한 번싹 세 번 당했다는 점이 포인트. 공교롭게도 처음 두 번은 같은 타자 타석에서, 2루에서 3루로 가려다 당했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