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영어단어 trade
거래, 교역 혹은 무역을 뜻한다. 주식, 채권, 파생상품 등을 매매하는 것도 트레이딩이라고 불린다.
2 스포츠에서 팀끼리 선수를 교환하는 것
2.1 개요
일반적으로 선수 이동에 현금거래 제한이 있는 리그와 없는 리그의 양상이 다르다. 선수 이동에 제한 없이 현금을 쓸수 있는 축구리그 같은 경우는 선수 이적에 어떤 제한도 없기 때문에 선수를 돈으로 사온다는 이적료라는 개념이 미리 책정되어 있고 이 때문에 돈이 있으면 선수 거래가 자유롭기 때문에 돈 많은 명문팀이 돈 없는 팀의 선수를 일방적으로 사가는 것이 가능하다. 이런 식의 완전 자유경쟁이 가능한 리그는 팀간 부익부 빈익빈 상황을 해결하는 것이 과제이다.
반대로 현금거래 제한이 있는 리그의 경우는 미국의 독립 리그 형식으로 미국의 4대 스포츠가 모두 해당된다. 이러한 리그는 일단 한 리그에 속한 모든 팀이 빈부상황과 상관없이 동등한 권리를 가지며, 돈 많은 명문팀이 돈 없는 팀의 선수를 일방적으로 사가지 못하도록 선수의 이적에 현금을 일정 수준 이상 사용할수 없게 되어있다. NBA의 경우는 직접 현금은 3백만 달러, MLB의 경우는 100만달러 내에서만 직접적인 현금거래가 가능하다. 그래서 이러한 리그는 돈 못지 않게 선수의 미래 가치를 환산하는 방식으로 거래를 하게 되며 유망주가 이러한 미래 가치의 환산 수단으로 사용된다. 이런 과정에서 종종 빌리 빈 같은 사기꾼이나 빌 버베이시 같은 호구(...)들이 판을 치게 된다. 또한 에이전트들 역시 계약 체결 과정에서 적극적으로 선수의 트레이드 거부권을 요구하기도 한다.
한편으로 고액 계약을 체결해줬는데 먹튀짓을 하는 어떤선수들은 구단에서 적극적으로 트레이드를 하려 노력하지만 LA 에인절스처럼 상대 단장이 비디오를 공개하겠다 협박하지 않는 이상(... 믿으면 곤란하다) 절대 불가능하다. 위에 언급된 그 분의 경우는 그분 데려가면 슈퍼 에이스 로이 할러데이를 덤으로 넘겨주겠다고까지 했을 정도(...) 그렇기 때문에 위의 유망주의 가치평가 대신 이미 확정된 선수의 연봉을 일부 대납하는 연봉보조라는 형식의 거래수단도 탄생했다. 이 경우는 사무국의 승인 절차가 있기 때문에 현금 거래보다 진행 속도가 느리고 상황에 따라 거부될수도 있다.
대표적인 예로, 1995년에 1라운드에 지명되어 1998년부터 2009년까지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알파요 오메가였던 로이 할러데이를 필라델피아 필리스로 넘긴 트레이드를 들 수 있다.
탬파베이 레이스 같은 경우는 2007년도 신인왕 델몬 영을 신인왕 수상 바로 다음 해에 미네소타 트윈스에 넘기고 맷 가르자, 제이슨 바틀렛을 받아와서 요긴하게 쓴 뒤 2011년을 앞두고 시카고 컵스에서 이학주 등의 유망주 4명과 빅리그 외야수 한명을 받아온 바 있고, 제이슨 바틀렛 역시 샌디에고 파드리스의 좋은 유망주 4명을 받아왔다. 한국이라면 꿈도 못 꿀 사기 행위다(...)
메이저리그에는 드래프트로 뽑은 선수를 메이저 등록일 기준으로 6년간 보유할 수 있는 서비스 타임이 있는데 팀이 해당 선수를 잡을 마음이 없는 경우[1] 서비스타임 5년차~6년차의 트레이드 마감시한까지의 기간동안 포스트 시즌 진출을 노리는 강팀에게 유망주들을 받고 파는 경우가 흔하다. 팀의 기둥이랄 수 있는 A~S급 선수들의 트레이드의 상당수는 이러한 서비스 타임 후반에 일어나는 경우가 많다
한편, 폐쇄형 리그의 경우 트레이드 마감시한이 존재하기도 한다. 대표적으로 메이저리그와 KBO 리그에서 7월 31일을 트레이드 마감시한으로 정하고 있다.
2.2 대한민국·일본에서
대한민국이나 일본에서는 트레이드를 부정적으로 보는 면도 없잖아 있다.[2] 대한민국이나 일본이나 기업 문화가 한 직장에 충성하는 것을 요구하며 선수들이 구단 이적으로 생활 환경이 바뀌는 것을 좋아하지 않다보니 팀 구성의 이익/손해를 따져가며 트레이드가 자주 일어나지 않는 편이다.[3] 특히, 옛날에는 감독과 구단 수뇌부가 맘에 안 드는 선수를 전력 손실을 감수하고 다른 팀에 넘겨 버리든지, 혹은 선수협 사건[4]처럼 프로야구 관계자들에게 눈 밖에 나는 행동 때문에 벌어지는 상병크 트레이드가 많이 일어났었다.
2008년 넥센 히어로즈가 프로야구에 뛰어들면서 이장석, 조태룡 콤비가 벌이는 트레이드질의 경우는 팀의 재정을 위해 선수를 팔아넘기고 가능성이 보이는 선수를 데려오는 MLB에서는 정상적인 팀 운영[5]이라 할 수 있는 트레이드지만, 선수 공급의 풀이 워낙 좁은 국내에서는 이를 선수를 버리는 행위이자 선수 장사라 하여 좋게 평가하지 않는다.[6]
아래는 트레이드가 일어나는 조건이다. 그리고 넥센 히어로즈 상황을 대입해 봤다(...)
- 고액연봉을 먹는 노장들을 우선 팔아넘긴다.
- 이렇게 해야 팀의 페이롤도 낮출 수 있고, 리빌딩을 염두에 둔 팀이라면 잠재력 있는 젊은 유망주들을 많이 확보할 수 있다. 실제로 2008년에는 이호준이 부진하자 대체1루수 자원을 찾던 SK에 이숭용을 팔아버리려 한 적이 있었고, 송지만을 LG로 보내는 트레이드도 일어날 뻔했다. 좀 어거지로 예를 들자면 김병현의 KIA 타이거즈 이적을 들 수 있겠다.
아예 2차 드래프트로 조공하는 사례도 있다
- 이렇게 해야 팀의 페이롤도 낮출 수 있고, 리빌딩을 염두에 둔 팀이라면 잠재력 있는 젊은 유망주들을 많이 확보할 수 있다. 실제로 2008년에는 이호준이 부진하자 대체1루수 자원을 찾던 SK에 이숭용을 팔아버리려 한 적이 있었고, 송지만을 LG로 보내는 트레이드도 일어날 뻔했다. 좀 어거지로 예를 들자면 김병현의 KIA 타이거즈 이적을 들 수 있겠다.
- 연봉 조정 협상에서 선수들의 연봉을 최대한 짜게 먹인다.
- 대한민국 한정으로 FA는 보상금 제도가 있기 때문에 FA 거액 계약이 예상되는 선수는 FA 전 마지막 해에 연봉을 많이 먹이면서 나중에 연봉의 몇십 배를 타팀에서 보상금으로 받아먹는다.
- 정성훈이 대표적이고, 이건 성공했다.
그러나 이제는 돌아올 수가 없다(...)
- 정성훈이 대표적이고, 이건 성공했다.
- 유망주들을 보호하여 기량이 검증될 때까지 키우고, 성장한 선수의 몸값이 상종가를 칠 때까지 기다렸다 팔아넘긴다.
- 선수를 팔더라도 대체 자원은 마련해두고 팔아넘긴다.
-
천운도 따라줘야 한다.
하지만, 이런 트레이드가 없으면 선수들이 팀에 자리가 없어서 기회조차 잡지 못하는 경우가 매우 자주 생긴다. 예를 들어, LG 트윈스의 좌타 외야수[8]들과 두산 베어스의 야수[9]들이 있다. LG 트윈스가 중앙대 포수 조윤준을 지명하였는데, 잉금님이 노익장을 떨치며 조윤준이 30대가 될 때까지 주전 자리를 유지한다면설마 그럴리가 있겠냐마는 조윤준의 선수생활은 어쩔 것인가? 구단이 다른 팀으로 보내 줄 것도 아니고 주전으로 뛰지도 못하는데? 만약 박병호가 LG를 떠나지 않았다면 1군에서 재능을 제대로 발휘할 수 있었을까?(...) 사실 한국프로야구 최초의 현금 트레이드 사례[10]인, 서정환(1982~83 오프시즌, 삼성 라이온즈→해태 타이거즈)의 경우는 큰 성공이라고 할 수 있다. 삼성에서 밀려서 주전이 되지 못했지만 해태에서 붙박이로 주전 내야수로 뛰고 1989년에 은퇴했다. 그리고 '대구 출신이며 해태에서 우승 경험을 많이 했다는' 이유로 삼성의 감독이 될 수도 있었고, 해태에서 오랫동안 뛰었기에 기아의 감독도 했다.하지만 감독으로서의 커리어는 썩[11][12](...)
어쨌든 예전에 비해 넥센 히어로즈나 NC 다이노스처럼 트레이드를 주도하는 구단들이 하나 둘 나오고 있는 실정이고, 2015 시즌 들어서는 신생팀 kt 위즈가 트레이드의 주축이 되어 예전보다 트레이드 빈도가 높아지긴 했다. 그러나 여전히 국내 프로야구에서 트레이드가 활발하지 못한 현실적으로 가장 큰 이유는, 단일리그인데다가 팀이 고작 10개뿐이라 트레이드를 하는 상대방이 자신의 경쟁자이기 때문에 좋은 트레이드든 나쁜 트레이드든 곧바로 자신에게 비수가 되어 되어서 돌아오기 때문이다. 특히, 겉으로 봤을 때 좋은 트레이드라고 생각했을지 몰라도 선수의 잠재가치 판단을 잘못해서 생기는 손익 역전이 자주 일어나는 편이기 때문에 더더욱 트레이드에 조심스러운 편. 탈쥐효과 얘기하는거 맞다. 덕분에 조금이라도 상대방에게 유리한 트레이드는 무조건 피하게 되고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의 초대형 트레이드 역시 이루어 지기 힘들다. 초창기에 비해 많이 나아지기는 했지만 트레이드를 '나를 버린다'로 인식하는 것도 사라지지는 않았다. 메이저리그 조차도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면[13] 같은 지구 내에서 주전급 이상의 선수를 트레이드로 내놓는 일은 거의 없다. 만약 라이벌 팀에 트레이드 했다가는 팬덤에서 당연히 들고 일어나는건 명약관화하기도 하고.
2.3 주요 사례
2.4 관련 항목
- ↑ 팀이 리빌딩 중이라 고액의 FA선수가 필요 없다거나 해당 선수를 잡을 계약을 제시할 수 없는 재정이 빈약한 스몰마켓팀일 경우.
- ↑ 참고로 2014년 7월 28일 LG VS 롯데와의 경기 6회초 전준우 타석 때 민훈기 기자가 밝히기로는 "메이저리그도 같은 소속 리그끼리는 트레이드를 잘 하지 않는다"고 한다.
- ↑ 대한민국의 경우 프로 초창기에 비해 '새로운 기회를 얻었다'는 식으로 인식이 많이 바뀌었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트레이드를 '나를 버린다'라고 생각하는 현상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결코 아니다.
- ↑ 1988년, 2000년 두 차례의 선수협 사건 모두 포함된다. 특히 1차 선수협 사건 때 삼성-롯데 간의 대형 트레이드는 익히 알려져 있는 사실.
- ↑ 정상적인 운영이라 볼 수 있으려면 밑에 제시한 조건들은 지켜줘야 정상적이라 할 수 있다. 사실 2012 시즌 이전까지 일어난 넥센 히어로즈 발 트레이드는 언더머니가 많이 오간다는 것 자체가 정상적인 것은 아니라는 점을 유념할 것. MLB의 경우 트레이드 과정에 현금이 오가는 경우는 대개 리빌딩하는 팀이 고액 연봉의 베테랑을 타 팀으로 넘기고 유망주를 받을 때 잔여연봉 중 일부를 보조하는 형식이다.
- ↑ 솔직히 외국인 선수 외에는 신인 드래프트나 신고선수 외의 선수 영입 방법이 딱히 없는게 현실이다.
- ↑ 2005시즌 끝나고 FA가 됐는데 4년 28억원 계약이었고 2년간은 받았지만 나머지 2년치 연봉은 못 받았다.
- ↑ 대표적인 예가 황선일, 이병규(2번항목), 양영동.
- ↑ 2009년 고교 졸업자 신인인 고교 5대 유격수 중 안치홍, 오지환, 김상수, 이학주는 모두 프로에서 나름의 성공을 거두거나 앞날이 촉망받는 메이저리그 최고 유망주로 대접받았다. 나머지 한 명인 허경민은 경찰청 입대 전까지 두산 베어스에서 자리를 잡지 못하다가 2013 시즌에 주전급 내야수로 연착륙했다.
그러고 보니 허경민만 빼고 모두 미필이다. 그 중 김상수는 금메달로 면제. 두산의 선견지명! 오오오.그리고 2015년 후반기에 3할4푼대 타격을 선보였음에도 2016시즌 주전을 보장받지 못 하고 주전경쟁을 하는 박건우나 그런 박건우와 주전경쟁을 펼치는 국해성,이우성,김재환도 있다. 포수자원들도 치열하게 1군경쟁중인 타격 좋은 좌타포수인 박세혁과 수비형 최재훈이 있다. 최재훈은 수비만 보면 왠만한 팀에서는 주전급인 수준이다. - ↑ 선수 간 맞교환 1호는 정영기-차동열 간 트레이드
- ↑ 1998시즌은 4강에 갔지만 플레이오프에서 무너졌고, 1999시즌은 리그승률 2위로 마감했지만 마무리 투수인 임창용을 138이닝씩 굴려먹었기에 지친 임창용이 플레이오프에서 퍼지는 바람에 한국시리즈에 못 갔다.
- ↑ 그리고 기아 감독시절엔 신용운과 이상화,김진우를 무리하게 써먹다가 투수진이 붕괴되는 원인을 제공했다.
- ↑ 예를 들면 몇 년간 지구 꼴찌를 각오할 정도의 고강도 리빌딩을 계획해서 보낸 선수가 비수가 아니라 대포가 되더라도 상관 없이 무조건 값 잘쳐주는 상대에게 파는 경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