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릭스(주먹왕 랄프)

1 개요

주먹왕 랄프의 주연 중 한 명으로 게임 <FIX-IT-FELIX JR>의 주인공. 원판 성우는 잭 맥브라이어. 한국판 성우는 카카로트김환진.

2 작중 행적

<FIX-IT-FELIX JR>게임에 선역으로 뭐든지 고치는 것이 특기. 소지한 망치로 때리기만 하면 즉시 고쳐진다.다른 게임의 우주선이나 구조물, 심지어는 자기 얼굴의 상처도 망치로 때려 고치는 걸 보면, 무생물 뿐만이 아닌 생명체도 치유할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크레이지 D? 자신의 의지로 능력의 사용여부를 결정하는것은 불가능. 무조건 적용된다. 엘사: 나도 .왜 내가 건드린 것은 다 고쳐지기만 하는 거야!![1]

게임의 30주년 파티에 랄프를 초대하지 않은데다가, 파티에서 다른 캐릭터들과 랄프의 마찰로 랄프가 게임을 떠나 돌아오지 않자 무척이나 당황한다. 게임이 시작됐는데 랄프의 말풍선만 뜨고 랄프가 없었기 때문. 당연히 게임이 고장난줄 알기 때문에 게임기에는 고장났다는 종이가 붙어버리고, 다음 날까지 랄프가 돌아오지 않으면 플러그가 뽑히게 된다는 사실에 불안해한다. 기차가 돌아오는 소리에 랄프인줄 알고 왔지만 그안에는 큐버트가 타고 있었고, 큐버트는 펠릭스에게 랄프의 행방을 알려주고 펠릭스는 사색이 된다. 이때 한 말이 "랄프가 터보처럼 됐어!" 어찌보면 후반전개의 암시가 될 수도 있겠다.

히어로즈 듀티를 찾았다가 칼훈 병장과 군대에 의해서 사이버그 취급당했다. 이때 깨알같이 칼훈병장에게 고화질 드립을 쳤다(...) 이후 칼훈병장과 함께 랄프를 찾으러 게임 슈가러쉬로 가게 되고, 그곳에서 칼훈 병장과 러브라인을 조성할 뻔 했으나 그녀에게 "화끈한 여자" 라는 말을 해버려 따로 가게 되어버렸다. 칼훈 병장의 전 약혼자가 그녀에게 항상 "화끈한 여자" 라는 말을 해왔기 때문. 그것이 트라우마로 되살아난 칼훈병장에 의해 덩그러니 남겨졌다.

이후 혼자서 킹캔디의 성까지 도달하고, 사워 빌에게 랄프의 행방에 대해서 물었으나 공범 취급받으며 감옥에 갇힌다. 밟고있던 초콜릿색 발판이 열리며 그대로 추락. 감옥에 갇혀서 나갈 궁리를 하다가 랄프흉내를 내며 망치로 감옥 쇠창살을 쳤으나 망치의 능력이 능력인지라 쇠창살을 튼튼하게 수리해버렸다(...) 이뭐병 절규는 덤. 그러던 중 본인을 찾아온 랄프에게 자신이 겪었던 고난들을 토로하며 울분을 토해낸다.[2] 이후 '악당취급을 받는 기분을 아느냐' 고 일갈했지만, 언제나 그런 취급을 받아왔기에 이런 짓을 저질렀던 랄프의 진심어린 말을 듣고는 마음을 바꿔 랄프가 가져온 바넬로피의 부서진 카트를 수리해준다.

칼훈병장을 상당히 좋아했었던 탓에 칼훈병장과 다시 만나자 기뻐한다시끄럽다고 씹혔지만. 화면으로 바넬로피의 경주를 보던 도중, 킹캔디와 싸움을 벌이기 시작한 바넬로피를 걱정한다. 그러던중 바넬로피의 오류가 킹캔디에게 옮겨가 킹캔디또한 오류가 일어나는데, 킹캔디의 진짜 모습이 드러나자 랄프와 함께 경악한다.[3] 그때 사이버그들이 봇물 터지듯 쏟아져나오고 다같이 도망치지만, 바넬로피를 두고갈 수 없던 랄프가 혼자서 다이어트 콜라 온천으로 가자 나가지 못하고 랄프를 염려한다. 이후 랄프가 멘토스를 떨어뜨려 빛을 내 사이버그들을 처치하는데 성공하고, 바넬로피가 랄프를 구해오자 칼훈 병장과 함께 기뻐하다가 칼훈 병장의 뺨에 무심코 키스를 해버린다. 칼훈 병장의 굳은 표정을 본 직후 당황스러워하지만, 칼훈 병장이 이번에는 펠릭스의 멱살을 붙잡고 멋지다 먼저 키스를 해온다. 그후에는 완전히 망가진 결승선을 하나하나 수리해서 바넬로피가 완주를 해내는데 도움을 준다.

결말부에서 랄프의 말에 의하면 칼훈 병장과 결혼에 골인한듯. 전 약혼자의 트라우마로 펠릭스를 받아들이지 못하던 칼훈 병장의 마음을 열어내는데 성공했다. 랄프와의 관계도 굉장히 호전되어서 랄프를 돕는 등 친한 사이가 된 모양이다.

랄프와의 사이는 예전엔 데면데면한 관계였으나 극이 진행되면서 랄프를 부르는 호칭이 colleague(동료) -> friend(친구) -> brother(형제)(더빙판은 동생)로 변하며 둘의 사이도 점점 가까워진다.

여담으로 큐버트의 언어를 이해하고 사용할 수 있다. 큐버트와의 대화로 랄프의 행방을 알아냈다. 서툴고 녹이 슬었다고는 하지만 어느정도 소통은 충분히 가능한 정도로는 익혀 놓은 듯.

3 성격

기본적으로 굉장히 예의바르고 심성이 착한 성격으로 보인다. 30주년 파티때 랄프가 찾아오자 나머지 캐릭터들은 전부 소리지르거나 피하는 반면에 펠릭스는 최대한 랄프의 기분이 상하지 않게 하려고 애썼으며, 랄프가 화를 내자 어찌할 줄을 모르는 반응도 보였다. 큐버트나 사워빌에게도 공손한 태도를 했으며, 다른 사람에 대해서도 섬세하게 걱정한다. (농담이긴 하지만) 바넬로피가 공주로 돌아온 이후 친구들을 사형에 처한다는 말을 하자 일났다며 염려하는 모습도 보였다. 랄프와 서먹했던 이유는 아무래도 악역의 랄프와 선역의 자신 사이의 벽을 낮추기가 힘들고, 주민들의 반응 또한 지나치게 극단적인 탓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상당히 강단있는 면도 돋보이는데, 대표적으로 랄프에게 울분을 토할때. 물론 개그씬인데다가 곧바로 풀리긴 했으나 이전까지 함부로 말을 쏟아내거나 욱하는 장면이 한번도 없는것을 생각하면 꽤나 의미있는 장면이긴 하다.
  1. 이때 나오는 효과음은 그라디우스의 코인 시그널이다. 망치의 설정은 부모가 물려준 전설의 망치.
  2. 중간에 말이 심해졌다고 생각하더니 곧바로 사과하는 모습을 보인다.
  3. 터보도 랄프도 오래된 고전게임이기 때문에 랄프와 펠릭스는 터보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