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인시대의 등장인물. 이무현이 연기했다. 이름의 유래는 이화룡의 별명. 사실 어떤 스님한테 패하고 부하로 들어간거라 카더라
구마적의 측근 중 하나로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고향은 평양, 주특기는 양날박치기다.근데 박치기 실력이 구마적보다 못하다. 당연하지. 얘는 보스잖아. 구마적 패거리들의 주특기가 다 박치기인가?
구마적 패거리 중 그나마 개념이 박힌 인물로 그려지고 있다. 그래서 그런지 구마적의 수하들 중 김두한에게 유일하게 노골적인 적의를 보이지는 않은 인물이며, 김두한이 반기를 들자 구마적이 빡쳐서 박살내려는 것을 여러번 말리기도 했다.[1]
물론, 자신이 모시는 구마적에게 반기를 드는 김두한에게 우호적인 감정을 가질 턱이 없지만 적어도 처음 대면했을 때 나름 김두한의 생각을 이해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으며 싸움터에서 마주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말을 남겼다. 그래도 김두한이 세금을 거부하자 격분하고, 신마적이 뭉치를 패버리자 제일 먼저 달려드는 등 자신과 구마적에게 적대적인 인물에게는 비열한 수를 쓰지 않을 뿐 다른 구마적 부하들과 비슷한 반응을 보인다.
이러한 모습들 때문에 구마적 패거리에서는 콘실리에리 타입의 인물로, 이정목패의 김영태 포지션의 인물로 볼 수 있다. 다만, 김영태와는 달리 구마적패의 간부들은 서열이 거의 대등하기 때문에 정반대의 성향을 지닌 뭉치, 왕발 등의 폭주를 막지 못했고 그들과 대립하는 모습을 보인다는 것과 구마적의 실질적인 비서 역할은 사실상 왕발이 담당하고 있다는 차이점이 있다.
설정상 평양 최강의 주먹 중 1명으로 이화룡, 정팔, 아오끼, 박두성[2]등과 더불어서 평양의 강자중 1명인 듯 하다.
다만 격투씬이 거의 없어서 어느정도의 실력인지는 정확히 파악하기는 힘들다. 극 초반에 수표교에서 일본 검객들을 상대하는 장면이 스쳐지나가듯 나오고 이후 신마적에게 종로회관에서 박치기가 두 차례 막히고 털렸다.[3]이후 이 때 신마적은 평양박치기를 비롯해서 구마적의 난다긴다하는 부하들을 혼자서 상대했던 것을 감안하면 보스급에는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었을 듯.
구마적이 김두한에게 패배한 이후 주먹 생활을 청산하고 고향인 평양으로 돌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