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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ss
베르세르크의 등장인물. 성우는 츠지무라 마히토/니시무라 토모미치(2016).
미들랜드 왕국의 대신. 이름과는 달리 포스는 사용할 줄 모른다.인간형 베헤리트 매의 단 편에서 처음 등장한다.
초기에는 그리피스를 적대하는 인물로 등장했으나 이후 그에 대한 입장이 달라졌다.
그리피스를 싫어하는 귀족파의 한명으로 마찬가지로 그리피스에 대한 감정이 안좋은 왕의 동생 유리우스를 부추겨 그리피스를 암살하도록 만들었으나 실패했다. 이후 유리우스가 아들과 함께 암살당한 일을 그리피스에게 말하며 떠보나 별다른 반응없이 자리를 나서는 모습을 보며 실망하고, 잠시 생각에 잠겼다. 그런데 돌아섰을 때, 아직 남아서 자신을 매섭게 노려보는 그리피스의 눈을 보고 공포에 빠진다.
전쟁이 끝난 후, 반 그리피스 파벌 귀족들과 밀담을 나누는 모습이 나왔는데 이 자리에서 맹독으로 그리피스를 독살할 계략을 꺼냈다. 이에 귀족들이 불안해했지만 왕비가 등장해 모두를 진정시키는 한편 상황을 정당시켰는데 이 왕비까지 그의 수완으로 합류하게 된것이었다.[1]
그렇게 잘 풀리는가 했지만 갑자기 받은 편지를 보고는 엄청나게 당황함게 동시에 표정이 어두워진다. 이후 내내 편치않은 표정인데 그리피스가 쓰러진 이후의 밀담에서 동참자들이 모두 그의 계략을 칭찬하는 상황에서도 변치않았다. 그리고 상황을 보고 오겠다며 자리를 뜨는데, 그가 나간후 곳곳에서 연기가 피어오르고, 문을 열려해보니 밖에서 잠겨있었다. 의자로 문을 부수자 불길이 일어난 뒤였고, 왕비가 밖을 내다보니 건물은 큰 화재가 일어난 뒤였다. 이후 왕비의 눈에 멀쩡하게 서있는 그리피스가 잡혔다.[2] 포스 대신은 도중에 동참자들을 배신한 것이다. 결국 왕비를 비롯한 반 그리피스 파벌 귀족들은 화재로 사망한다.
상황이 끝난 후, 공포심에 떨고 있는 그에게 그리피스가 다가와 말을 건다. 그런 그리피스에게 그는 어떻게해서 계략을 알아챈건지 묻는데 이에 대해서 그리피스 계략에 대해서는 몰랐으나 출전하던 날, 그리피스는 자신과 눈이 마주친 포스 대신이 공포에 사로잡힌 것을 간파했다. 이어서 말하길 공포에 사로잡힌 자는 휘하에 들어가던지, 공포의 원인을 제거하든지 둘중 하나. 이중 포스 대신이 고른 것은 후자였다. 그리피스는 자신을 반대하는 자들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누구누구인지까지는 알지 못했다. 그래서 포스 대신을 이용해 그러한 반대자들을 한곳에 모은 것이다. 단, 왕비까지 합세했다는 것은 몰랐다고 한다.
자신이 그리피스의 손바닥 위에 있었다는 것을 알게된 그는 자신이 지금 느끼는 두려움의 원인은 동료들을 배신했다는 것과 왕비 살해에 한몫했다는 것이 아닌 그리피스라는 것을 인지했다. 그리고는 패배감을 느낀건지, 힘이 빠진건지 무릎을 꿇는데 그런 그의 앞에서 그리피스는 혈서를 찢으며 우호적인 관계가 되길 바란다며 미소짓는다.[3] 이어서 약속대로 돌려주겠다고 하는데 그리피스는 포스 대신의 딸인 엘리제를 납치해둔 상태였다. 그리피스의 개선 도중에 그에게 날아든 편지의 내용도 이것으로 추정. 결국 딸을 살리기위해 배신자가 된것이다. 다행히 딸은 그리피스가 문자 그대로 약속을 지켜서 무사히 돌아왔다. 참고로 유괴된 딸은 고용된 부랑자들이 감시했는데 이들은 계속 돈 뜯을 궁리나 했기에 그리피스가 보낸 가츠가 처리.
나중에 현재편에서 다시 등장할 때는 왠지 모든 것에 초탈한 모습으로 나온다. 그리피스를 향한 끝없는 두려움이 난세 속에서 시간이 흐르면서 경외감으로 바뀌고 이윽고는 신뢰로 바뀌었는지 윈덤에서 숨어지내는 와중에서도 그를 행방을 찾았다. 그가 매의 단을 이끌고 법왕청 연합군에 대한 쿠샨의 공격을 패퇴시켰을 뿐만 아니라 샬로트 공주까지 데리고 있다는 소식을 듣자 믿고 있었다는 반응을 보인다. 그리고 윈덤의 탈출에 성공해 그리피스를 보고 나서는 무릎을 꿇고 기도하는 자세로써 환희를 보이는데 마치 신을 마주하는 신도처럼 변하였다.
그리피스를 싫어하는 율리우스를 부추겨 암살하게 만드는 모습도 그렇고, 이후의 독살 계획에 왕비를 끌어들이는 것도 그렇고 여러모로 머리를 잘 굴리는 인물이나 상대가 너무나 나빴다. 초반부 포스 대신과 그리피스와의 대립은 그야말로 뛰는 놈 위의 나는 놈의 싸움이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