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 폴 마홀름 (Paul Gurner Maholm) |
생년월일 | 1982년 6월 25일 |
국적 | 미국 |
출신지 | 미시시피 주 그린우드 |
포지션 | 투수 |
투타 | 좌투좌타 |
프로입단 | 2003년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8번, PIT) |
소속팀 | 피츠버그 파이리츠 (2005~2011) 시카고 컵스 (2012)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2012~2013)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2014) |
1 개요
메이저리그의 좌완 투수.
2 커리어
2.1 피츠버그 파이리츠~시카고 컵스
고교 졸업 후 2000년 드래프트 17라운드에서 미네소타 트윈스에 지명받지만 지명을 거부하고 미시시피 주립대학교에 진학, 2003년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8순위로 피츠버그 파이리츠에 지명되면서 220만불의 사이닝 보너스를 받고 입단, 산하 마이너리그에서 2년간 있다가 2005년 8월 30일 선발 투수로 빅리그 데뷔를 한다. 05년 성적은 3승 1패 2.18으로 후반기에만 던진 거 감안하면 상당히 좋았으나...
2006년엔 8승 10패 4.76을, 2007년엔 10승 15패 5.02를 기록하며 흔들렸다. 그래도 07년엔 데뷔 첫 완봉을 해내기도 했다. 2008년엔 9승 9패 3.71을 기록하였고, 시즌 중 2012년까지의 연장계약을 피츠버그와 맺었다. 그러나 12시즌 초부터 그는 시카고로 가고...
2011년엔 불운과 부상이 겹치면서 클리프 리 수준의 승운 부재를 보여줬는데, 전반기까지만 해도 ERA 2.96으로 팀의 에이스로 활약하지만 이때까지 거둔 승수가 달랑 6승, 그리고 후반기에 왼쪽 어깨 염좌가 겹치며 단 1승도 추가하지 못하고 내리 5패를 떠안으면서 8월 중순 시즌 아웃, 6승 14패 3.61에 162.1이닝으로 마감하게 되었다.
2012년에 피츠버그를 떠나 시카고 컵스와 1년짜리 계약을 맺고 전반기 동안 9승 6패 3.74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으나, 후반기에는 같은 팀의 리드 존슨과 함께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로 트레이드되었다. 컵스가 받은 선수는 아로디스 비즈카이노와 레이 채프먼.
2.2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애틀랜타로 온 그는 후반기 11경기에 선발로 나와 4승 5패 3.54를 기록한다.
2013시즌에도 애틀랜타가 옵션을 행사하면서 선발 한 축을 맡았으나 선발을 지탱하는 축 치고는 성적이 인상적이진 않았다. 한편 류현진의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두 번을 붙었는데, 공교롭게도 두 경기 모두 상대가 류현진. 13년 5월 17일 터너 필드에서의 첫 대결은 6이닝 4실점 3자책을 기록한 마홀름의 판정승[1], 6월 7일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리턴 매치에서는 7.1이닝동안 투구수 83개 1실점 1자책이라는 짠물 투구를 벌였으나, 타선이 상대 선발 류현진에게 7.2이닝 1실점으로 막혀 ND를 기록하고 내려왔다. 그리고 팀은 앤서니 바바로의 끝내기 폭투로 패전. 승리투수는 브랜든 리그라는 웃지 못할 일[2]이 벌어졌다.
초반에는 첫 3경기에서 무실점 승리를 따내는 등 최상의 출발을 보였고 6월엔 3승 2패 3.58로 그럭저럭 했지만 7월에는 무승 3패 평균자책점 10.13으로 완전히 털려버렸다. 특히 7월 20일 시카고 화이트삭스 전에서는 3이닝동안 7실점 7자책을 범하면서 뼛속까지 박살났다. 시즌 최종 10승 11패 153이닝 ERA 4.41를 기록했는데 후반으로 갈수록 불안한 모습을 보이더니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의 NLDS에선 나오지도 못했다.
이 후반 부진이 상당한 악영향을 준 것인지, FA 시장에서도 2014년 2월이 넘어갈 동안 팀을 구하지 못하다가 5선발 보강을 노리고 있던 LA 다저스가 브론슨 아로요의 영입에 실패하자 다저스와 1년 150만달러의 계약을 맺었다. 성적에 따라 500만달러의 인센티브가 주어진다. 커리어를 고려해볼 때 상당한 헐값 대우.
2.3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2014년 3월 2일 열린 시범경기에 조시 베켓의 뒤를 이어 등판하였다. 다저스에서의 첫 등판은 2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작년의 성적 부진 및 건강 상태에 대한 우려를 어느 정도 덜어줄 수 있었다. 3월 8일 시범경기에서도 3이닝동안 피안타가 3개였지만 대신 실점은 1점뿐이었으며 삼진을 4개나 잡는 등 같은 날 열린 경기에서 부진했던 베켓보다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3월 13일 시범경기에서는 2⅔이닝동안 6피안타 2볼넷 6실점을 하면서 대차게 털렸다. 하지만 베켓이 손가락 부상으로 당분간 경기에 나오지 못하게 되면서 베켓 회복 전까지는 그가 5선발을 담당할 가능성이 높아졌으며 호주에서 열리는 원정 개막전 2경기에도 구체적인 역할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참가하게 되었다.
3월 23일 호주 개막 시리즈 2차전에 불펜으로 등판했다. 한 타자만 잡고 내려간걸 보면 그냥 테스트 인듯.
4월 5일 홈 개막전 두 번째 경기에 나왔지만 부진했다. 그 이후에는 불펜으로 몇 차례 등장. 베켓이 복귀하면서 5선발 경쟁이 치열해진 상황인지라 조금만 삐걱거려도 선발 자리 차지는 힘들다. 4월 16일 경기에서는 6이닝 5피안타 3볼넷 2탈삼진 1실점으로 분투했으며 타석에서도 볼넷으로 출루해서 이후 1득점하는데 기여하는 등 괜찮은 모습을 보였다. 4월 26일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서는 그동안 로키스 상대로 1승 8패라는 매우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것을 설욕하는 것처럼 7이닝 6피안타 2실점 1볼넷 3탈삼진의 호투를 펼치며 2014년 첫승을 얻었다.
커쇼가 부상에서 회복하여 복귀하고 어께 통증으로 DL에 들어갔던 류현진도 되돌아 오면서 선발에서 불펜으로 전환하였다. 5월 24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경기에서 불펜으로 전환한 이후 처음으로 등판하여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었다. 7월 12일 조시 베켓이 부상으로 15일 DL에 들어가게 되어 오랜만에 선발투수로 나오게 되었으며, 6이닝동안 2피안타 무사사구 4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여 승은 못 땄지만 팬들에게 기립박수를 받으며 마운드를 내려갔다.
다만 선발 성적까지 합쳐서이기는 해도 성적이 좋지 않으며, 역할도 원포인트나 1이닝 릴리프로 쓰기에는 이닝을 길게 먹을 수 있어서 아깝고, 박빙 상황에서 투입하기 불안한데다 크게 점수가 난 상황에서 나와 남은 이닝을 처리하거나 롱맨 역할을 해주는 건 제이미 라이트가 맡은 역할인지라 입지가 어중간하다. 그래서 다저스 팬들 내에서 마홀름에 대해 어떻게 해야하는지 논쟁이 있는 편. 크리스 페레즈와 함께 정리대상이라고 주장하는 팬층과 다른 팀에 가면 얼씨구나 써먹을 수 있는 선수니 적어도 1시즌은 데리고 가야한다는 팬층으로 나뉜다.
그런데 8월 1일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에서 중간계투로 나왔을때 1루 베이스 커버를 하다 무릎 부상을 당했다. 상태가 심상치 않아 MRI촬영을 한 결과 전방십자인대 파열을 받았다. 같은 부위를 다쳤던 마리아노 리베라가 수술 후 복귀까지 거의 반년이 걸렸던 것을 보면 시즌아웃 확정.
2015년 2월 1일 신시내티 레즈와 마이너 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3월 30일에 방출되었다.
3 피칭 스타일
구속이 빠르지 않은 대신 타자들의 타이밍을 뺏어 땅볼을 유도하는 전형적인 기교파 스타일의 투수로, 탈삼진 능력이 높지 않고 피안타율이 상당히 높지만 준수한 제구력과 땅볼 유도로 이를 상쇄한다. 주무기는 87~89마일의 싱커이며 87~90마일에서 형성되는 포심, 커터, 체인지업, 커브 등 다양한 구종으로 타자의 타이밍을 뺏는다. 그리고 2013년부터는 슬로커브가 추가되었다.
견제 동작도 뛰어나서 도루저지도 곧 잘하는 편. 피홈런 억제력은 준수하지만 안타를 상당히 많이 맞는 등 WHIP이 높은 선수이기에 잘 풀릴 때는 적은 투구수로 효율적인 투구를 보여주지만, 여타 땅볼 투수들이 그렇듯 BABIP의 가호를 받지 못하는 날에는 난타당하면서 기복이 심한 모습을 보여준다.
커리어 스플릿을 보면 알겠지만, 홈에는 강하고 원정에는 극악인, 굉장한 홈보이로 유명한 선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