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쇼핑몰 업체인 Kordan Land 내 위치한 푸드코트.
food court. 조리시설과 메뉴를 다양화하고, 고객의 식사 장소를 일원화한 식당의 한 형태. 대형마트, 백화점, 쇼핑몰, 터미널, 역 등의 시설물에 위치한 여러 종류의 레스토랑이 모여있는 형태가 보통이다. 구조는 큰 광장의 가운데에 음식을 먹을 수 있는 테이블이 모였고, 광장의 가장자리에 음식을 만드는 조리 식당이 있으며 손님이 셀프 서비스 형태로 먹는 형태가 많다. 일반적인 음식을 취급하는 식당도 있지만 유동인구를 최대한 수용하기 위해 조리 과정이 간편하고 먹는 시간도 길지 않은 패스트푸드 종류가 많다. 그리고 입구에 음식모형이 있을 때가 많다. 모형판 위꼴사
푸드코트는 비용적인 이득이 크다. 소규모 음식점은 운용상 여러 단점이 있다. 누군가 소형의 두 점포를 동시에 운영한다고 해보자. 한 점포에 고객이 넘치고 다른 점포에 고객이 없어도, 남는 자리를 유동적으로 이용하기 어렵다. 각 식당에 인테리어도 다르게 해야하며, 필요한 고정 근로자도 따로 두어야한다. 만약 이를 통합하여 푸드코트 형태로 만들면 인테리어 비용이나 인건비가 대폭 줄어든다. 그 외로는 원재료 대량구매가 가능하므로 생산비를 줄일 수 있다. 통합되는 요소들이 늘어날수록 비용 절감은 늘어난다. 그러나 이는 단순화된 예시로, 실재로는 더 대규모화 되어야 이득이 발생한다. 소형 점포 서너 개를 통합하면 운영의 유연성이 떨어지고 고유의 특성을 살리기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거대 시설에서 운영하면 여러 강점이 있다. 인테리어가 단순하므로 거대 시설에는 필수라고 인식되는 큰 회랑이나 광장의 빈 공간을 활용할 수 있다. 각 조리 시설도 경관을 해치지 않으면서 자연스럽게 배치될 수 있다. 그러나 초기 투자비용이 높고, 충분한 유동인구가 확보되지 않으면 유지비용이 되려 높아진다.
한국에서 본격적인 형태의 푸드코트는 1990년대 중후반 코엑스몰 등 대형 쇼핑몰들이 등장하기 시작하면서 자리잡았다고 추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