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시맨

대중교통의 한정된 공간에 최대한 많은 승객들을 태우기 위해 바깥에서 밀어주는 사람들을 이르는 말,

한국에서는 사라진 풍경이지만 사고로 인해 특정 교통 수단에 사람이 몰릴 시 나타나기도 한다. 2000년 이전까지는 등하교, 출퇴근 시간에 버스와 전철에 나타나서 사람들을 밀어 넣었다. 버스의 푸시맨은 버스회사에서 파견한 사람들이었고 전철은 사회복무요원 혹은 역무원이었다. 등하교 시간에 학생들을 밀어넣던 버스 푸시맨들은 상당히 거칠어서 개 중에는 발로 콱콱 앞차기로 처밀어 넣는 개쌍놈도 있었다. 21세기 들어서면서 전철에서는 푸시맨 대신 커트맨이 등장한다. 너무 사람이 많다 싶으면 탑승을 막고 다음 전철을 기다리게 하는 것이다. 버스에서도 대체로 1997년을 기점으로 사라졌지만, 동대문01번화영운수에는 아직 남아있다. 동대문 01번은 회기역에서, 화영운수 쪽은 아침에 광명사거리(안산 방향)으로 가면 된다. 물론 전업이 아닌 직원들이 하는 것이고, 커트맨의 역할도 겸하지만..

혼잡률이 안드로메다로 가는 일본 철도에서는 아직도 흔히 볼수 있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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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도의 흔한 괴력 푸시맨 당연히 합성이다. 저게 가능하다고 해도 푸시맨이 저 틈새로 빠지겠지. 아니, 사이쿄선이라니까 가능할 수도 있다

9b4bfc60_img.jpg의지의 한국인이라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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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엔토시선 산겐자야역의 출퇴근시간대 모습.

2012년 4월 26일 SBS에서 방송하는 1억 퀴즈쇼 2번 문제로 나왔다. 1990년대에 지하철에서 승객을 밀어주는 직업은 무엇일까요? 라는 문제로 또 다른 지문은 도어맨.
하지만 그건 직업이 아니라 어쩌다보니 생긴 직무다! 잘못되거나 조작된 정보를 진짜라고 믿게 만드는 방송의 폐해

박민규의 소설집 카스테라#s-4에 실린 단편 「그렇습니까? 기린입니다」는 푸시맨으로 일하는 주인공의 눈을 통해 고달픈 현대인들의 모습을 그렸다. 이 작품은 2005년 '작가가 선정한 올해의 소설'에 뽑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