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렌즈스토리/에필로그

프렌즈스토리 에피소드
시즌 1
프롤로그챕터 1챕터 2챕터 3챕터 4챕터 5에필로그
시즌 2
챕터 6
주의. 내용 누설이 있습니다.

이 틀 아래의 내용은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의 줄거리나 결말, 반전 요소가 직, 간접적으로 포함되어 있습니다. 작품의 내용 누설을 원치 않으시면 이하 내용을 읽지 않도록 주의하거나 문서를 닫아주세요.

Epilogue : Our Endless Story

기억이 모두 되살려진 플레이어에게 전화가 한 통 걸려온다. 전화를 건 상대는 바로 프란시스였는데, 통화가 연결되자마자 그는 "메이데이! 메이데이! 찰리! 브라보!" 를 외치며 야단법석을 떤다. 프란시스는 지금 신수국제학교 구관에 있다고 말하는데, 뜬금없이 무서운 정령이 어쩌고를 말하더니만 그대로 전화가 끊어지고 만다.

파일:Attachment/프렌즈스토리/에필로그/1.jpg

이 갑작스러운 상황에 놀란 플레이어는 서둘러 신수국제학교 구관으로 향하는데……


약 20분 전, 신수국제학교 구관 정문.

프란시스는 자신의 덕우회 친구들인 미지, 근탁, 한주와 함께 구관을 방문한다. 그는 친구들에게 운명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었냐고 묻는데, 그러자 한주는 그런데 이걸 꼭 구관에서 해야 하는 거냐고 묻는다. 근탁 역시 겁에 질린 듯 그냥 본교에서 하면 안 되냐고 묻는다.

그러자 프란시스는 음기가 강한 곳일수록 Darkness한 힘으로 더 영험한 정령을 불러낼 수 있다며, 이 주변에 가장 그럴싸한 곳은 여기밖에 없다고 말한다. 이에 미지는 그렇긴 하지만 아까부터 어디선가 중얼거리는 소리가 들리는 것 같다고 말한다. 한주 역시 아기 울음소리가 들리는 것 같다고 말하고, 근탁은 어디선가 내 이름을 부르는 여자 목소리가 들린다고 말한다.

지레 겁을 먹은 아이들이 "꺄아아아아아아앜앗하하훗!" 이라는 매우 요상한 비명소리(…)를 내자, 프란시스는 이건 우리 마음 속 어둠의 Darkness가 만들어낸 환청임이 분명하다고 말한다. 여기서 포기하면 어둠의 정령을 만나 우리가 궁금해 하던 것들을 알아낼 수 없으니 침착하라고.

그러자 한주는 내가 나중에 대학에 갈 수 있는지 꼭 물어봐야한다고 말한다. 만약 떨어진다고 하면 어차피 떨어질 거니까 공부 안 해도 되고, 붙는다고 하면 어차피 붙을 거니까 공부하지 않을 생각이라고(…). 또한 근탁은 우리 반의 미영이가 날 좋아하는지 물어볼 거라며, 내 느낌상 100%지만 아무래도 확인하고 싶어서 왔다고 말한다. 마지막으로 미지는 내 미래의 남편 연봉이 얼마인지 물어봐야한다고 말한다.

자신은 오르카가 내 미래의 부인인지 아닌지 물어볼 생각이라는 프란시스. 그는 "여차하면 내 오른팔의 흑룡으로 정령을 날려버리면 됨"누구의 기본 스킬 역시 가지고 있는거 아니었나??이라며 친구들을 안심시킨다. 그러자 친구들은 "역시! 프란시스양!" 이라고 감탄한다(…). 이내 프란시스는 "요…… 용사들이여 진입하자능" 이라며 일행과 함께 구관 안으로 들어간다.

프란시스 : O,X가 그려진 종이.
한주 : 여…… 여기 갖다 놨어.
프란시스 : 머리카락이 묶여있는 빨간 펜.
근탁 : 내가 갖고 있어. 자, 받아.
프란시스 : 모…… 모든 준비가 완료되었어. 이제 다같이 주문을 외워서 영험하신 정령을 불러내자!

그렇게 프란시스는 어둠의 정령을 불러내는 주문을 외우기 시작한다.

힘이…… 어둠이…… 넘쳐흐른다! 아하하핫핫핫꺗핫!!
힘이…… 어둠이…… 넘쳐흐른다! 아촤하하하핫핫핫!!

왠지 그 분이 오시는 거 같다
루미너스로 플레이하는 사람들은 어쩌라고..
이 주문을 들은 근탁이 주문이 좀 이상한 것 같다고 말하자, 프란시스는 걱정하지 말라며 페이셜북의 좋아요 1000개를 받은 게시물에서 본 것이니 틀릴 리 없을 거라고 말한다. 그렇게 주문을 몇 번 더 외친 뒤, 프란시스는 반응이 있나 싶어 교실을 살피는데……

프란시스 : 저…… 정령님? 오셨나요?
(프란시스와 친구들 앞에 나타나는 어둠의 정령들)
박록 : 너희들이 우리를 불렀느냐?
프란시스 : 저…… 정령님이 바로 무슨 질문을 해도 다 답변해주신다는 정령님인가요?
박록 : 질문?
박록 : 흐흐흐…… 그래 질문 좋지. 단……
박록 : 너희들이 모두 어둠의 정령이 된 다음에 말이야! 크하하하하!
프란시스 : 꺄아아아아아아앜앗하하훗!

구관 정문에 도착한 플레이어는 이곳에 알 수 없는 기운이 가득한 것을 느낀다. 프란시스가 위험할지도 모른다고 생각한 플레이어가 서둘러 건물 안으로 들어가려는데, 때마침 나타난 릴리가 신수국제학교 구관에 대한 짤막한 설명을 해준다.[1]

어둠의 정령들을 모두 퇴치한 뒤, 다시 구관 정문으로 나온 플레이어는 만만치 않은 녀석들이었다고 말한다. 그런데 분명 프란시스 때문에 벌어진 일 같은데, 당사자인 그가 보이질 않는다. 이 같은 사실에 플레이어가 의문스러워하던 순간, 프란시스에게서 전화가 걸려온다.

통화가 연결되자마자 플레이어는 어떻게 된 거냐고 묻는다. 그러자 프란시스는 어둠의 정령이 튀어나오게 된 경위를 설명하고는, 물론 나는 무사히 도망쳤다는 소식을 전한다. 이어 그는 설마 날 찾기 위해 구관 건물에 간 건 아니냐며, 거긴 죽음이 엄습한 곳이라고 말한다.

플레이어는 프란시스가 안전하게 도망쳐서 다행이라고 안심한다. 만약 나를 봤다면 또 다시 기억을 지워야 할 뻔했는데, 그럴 필요는 없을 것 같다고. 플레이어는 나는 지금 집이라고 둘러대며 어둠의 정령이라니 그게 무슨 소리냐고 묻는다. 그러자 프란시스는 나는 그 힘을 보았다며, 그것은 아주 짙은 다크와도 같았다고 말한다. 심연에 먹혀버릴 뻔했대나 뭐래나. 이내 그는 하마터면 내 흑룡이 폭주할 뻔했다며, 오르카를 떠올린 덕분에 겨우 참아낼 수 있었다고 말한다. 만약 참지 못했다면 이곳 서울은 이미 잿더미가 되었을 거라고(…).

그러자 플레이어는 아무튼 알겠다며 내일 학교에서 보자는 말과 함께 전화를 끊는다. 그리고는 프란시스처럼 호기심에 정령을 불러내는 아이들이 또 생길지도 모르니, 아이들이 위험에 빠지지 않도록 항상 구관 주변을 감시해야겠다고 마음먹는다.
  1. 자세한 사항은 프렌즈스토리 '구관 던전' 문단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