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ente!
오스트레일리아 출신의 모던록 그룹, 1991년 결성, 1996년 해체되었으며 2005년 재결성되어 2012년 현재까지 활동하고 있다.
결성 당시 멤버는 다음과 같다.
- 앤지 하트(Angie Hart, 보컬)
- 사이먼 오스틴(Simon Austin, 기타)
- 팀 오코너(Tim O'Connor, 베이스)
- 마크 픽튼(Mark Picton, 드럼)
1991년 오스트레일리아에서 결성, EP와 싱글을 내며 활동하였으며 본국에서 큰 인기를 얻었고, 첫 정규 앨범인「Marvin the Album」과 함께 당시 세계적으로 일던 얼터너티브/모던록 붐을 타고 1994년 해외로 진출하였다.
뉴 오더의 동명 곡을 커버한「Bizzare Love Triangles」은 그들의 최고 히트곡이며, 미국 모던록 차트 10위, 빌보드 차트 49위까지 진출하며 그들의 이름을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 동 시기의 Ordinary Angels, Accidently Kelly Street, Labour of Love도 그들의 대표적인 곡들.
1996년 두번째 앨범 Shape를 발표하였으나, 발표 직후 밴드가 해체되는 불상사가 벌어지고 만다. 해체 이후에도 앤지 하트는 솔로및 듀오 등으로 지속적인 활동을 펼쳤다.
2005년 앤지 하트와 사이먼 오스틴이 2명의 새로운 멤버를 영입하여 재결성되었으며, 동년 EP「Try To Think Less」를 발표하고 공연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포크록에 기반한 서정적이고 따뜻한 모던록을 주로 들려주었으며[1], 이는 동 시기의 스웨디시 팝과 매우 유사한 작풍. 때문에 카디건스, 클라우드베리 잼과 같은 당대의 스웨디시 팝 밴드들과 같은 카테고리로 묶이는 경우가 많았으며, 당시 (매우 제한적이었던) 국내 매니아 층에서도 유명했던 밴드이다. 여성보컬을 내세운 이런 스타일의 밴드들이 보통 그렇듯, 보컬 앤지 하트의 비음 섞인 독특한 음색이 자아내는 청아한 느낌이 가장 큰 매력이었으며 깔끔하고 귀여운 소품을 유난히 잘 만들던 밴드.
아래 동영상은 그들의 대표곡인 Bizzare Love Triangle. 뉴 오더의 원곡은 일렉트로니카 계열의 템포 빠른 곡이라 이 곡과는 분위기가 매우 다르다. 단순한 어쿠스틱 편곡과 앤지 하트 특유의 보이스 때문에 원곡의 감성적인 멜로디 라인을 더 잘살릴 수 있었고, 원곡 못지 않게 프렌테의 커버 버전도 유명하다. 국내에서는 이 커버 버전을 주주클럽이 다시 표절하는 웃지 못할 사건도 있었는데, 프렌테는 극소수의 매니아 말고는 아무도 모르던 밴드였기 때문에 소리없이 넘어가는 불상사가 있었다.
프렌테의 스타일을 가장 잘 보여주는「Labour of Love」. 위 뮤직비디오도 그렇고 참 뮤직비디오에 돈 안들어가는 그룹이었지 싶다.
- ↑ 2집 Shape에서는 디스토션 기타를 활용한 더 어두운 곡을 보여주는 등 어느 정도 음악적 스타일의 변화가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