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한국의 록 밴드
1.1 개요
음반 | 제목 | 발매년 |
정규 1집 | 16/20 | 1996 |
정규 2집 | Ranisanisafa | 1997 |
정규 3집 | 1:1 | 1998 |
정규 4집 | Fun Fun | 2000 |
정규 5집 | So I Say | 2001 |
베스트 앨범 | The Best of Juju Club[1] | 2002 |
주다인 1집 | 주다인 | 2003 |
주다인 2집 | Double | 2007 |
주다인 싱글 | Hey-Show | 2008 |
1.2 프로필
1990년대 한국 모던 락의 붐을 일으킨 대표주자.
주승형(기타), 주승환(베이스, 드럼) 형제는 퓨전재즈를 표방한 주주밴드로 활동했지만 그다지 좋은 반응을 보이지 못했다. 이후 1996년 스쿨밴드 경력이 있던 주다인(보컬)[2]을 영입하고 주주클럽으로 밴드명을 변경, 1996년 데뷔 앨범을 발표했다. 동명 타이틀 곡인 '열여섯 스물'을 히트하고 뒤이어 '나는 나'도 많은 인기를 얻었다. 클론에 이어 두 번째로 중화민국에 진출한 그룹이지만 가시적인 성과를 내놓지는 못했다. 주다인의 솔로 앨범과 마찬가지였던 5집 이후로는 아예 주다인이 솔로로 활동했지만 2010년대에는 그마저도 뜸한 상황.
보컬 주다인은 말괄량이같은 귀여운 외모에 독특한 창법과 눈에 띄는 비쥬얼로 인기가 있었다. 자우림의 김윤아, 더더의 박혜경, 롤러코스터의 조원선, 스웨터의 이아립등과 함께 90년대 후반~2000년대 초반의 프론트우먼 모던록/얼터너티브 록 밴드 붐의 중심. 김윤아가 안정적인 중저음과 특유의 보컬 연기(곡에 따라 음색을 달리하는 보컬), 박혜경이 얇고 맑은 듯 하면서도 묘하게 허스키한 고음역대 보컬과 감성 표현으로 유명했다면 주다인은 크랜베리스의 영향을 받은 '꺾는 창법'과 [3][4] 굵으면서도 막힘없이 뻗는 고음역대 보컬을 특징으로 했다. 보통 보컬리스트는 고음으로 갈수록 목소리가 얇아지기 마련인데, 주다인의 경우 굵은 음색을 유지하면서도 파(F5), 솔(G5)과 같은 초고음역을 잘 내는 것으로 유명했다. 하드코어 곡에서는 랩을 선보이기도 했다. (힙합의 본격적인 랩이 아니라 하드코어 래핑을 말한다.)
1.3 멤버
- 주승형(기타)
- 주승환(베이스, 드럼)
- 주다인(보컬) (본명: 김수민)
1.4 표절 문제
공중파를 타는 메이저 가수로서는 당시 해외에서 유행하던 모던록 스타일의 음악을 처음으로 시도한 밴드 중 하나였으나, 1집에서만 무려 7곡의 표절 의혹이 제기되었으며 후에 MBC 표절가요전문심의위원회에 의해 '이젠 아냐'와 '돈이 드니'는 표절 확정 판정을 받았다. 사실상 1집은 창작곡 몇 곡에 번안곡을 수록한 정도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의외로 타이틀곡은 표절곡이 아니었고 데뷔 당시 온라인 커뮤니티가 크게 발달하지는 못했던 상황이라 이미지에 큰 타격을 받지는 않았다. 대표적인 표절곡은 다음과 같다.
1.5 음악적 평가
1집 뿐이었지만 락밴드로서는 드물게 국민적인 히트곡으로 유명세를 타게 된다. 1990년대 후반 1세대 아이돌 전성시대였기 때문에 사실상 경쟁이 치열한 죽음의 조나 다름없었던 시대에도 데뷔곡 '16/20'과 '나는 나'가 가요차트에서 1위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그 이후에도 락그룹 더더, 삐삐밴드, 자우림, 롤러코스터와 같이 모던 락의 붐을 지속적으로 일으킨 선구적인 공로가 인정된다.
귀에 잘 들리는 팝 멜로디에 의미 없는 독특한 여음구(으아이르, 스르릅쯔쯔르, 라니싸니싸파, 쇼킹 쇼킹, 떼떼떼떼 등등)를 결합한 신선한 음악으로 주목받았다. 매 앨범마다 테마가 되는 장르를 정하고 그 장르에 맞는 앨범을 선보였던 것이 특징으로, 1집은 얼터너티브 록, 2집은 하드코어, 3집은 스카, 4집은 힙합 등과의 하이브리드, 5집은 R&B를 시도했다. 다만 앨범을 관통해서 특유의 중저음이 없는 기타 톤은 쭉 유지된다. 편곡이 뭔가 허전하게 들린다면 바로 그 때문이다.
밴드답게 라이브 실력이 출중할 것 같지만 사실 방송에서 라이브를 선보인 적은 거의 없다. (애초에 3인 구성이라 제대로 라이브를 하려면 객원을 기용해야 한다) 언뜻 엄청난 세션맨일 것 같은 두 남자 멤버는 (표절을 하긴 했지만) 작곡과 편곡, 프로듀싱 등에 치중하여 스튜디오 밴드에 가까웠다. 대부분 밴드들이 연결도 하지 않은 기타를 달랑 들고 핑거싱크를 해대는 것이 주요 이슈였다면 주주클럽은 반주가 문제가 아니고, 아예 립싱크용 AR로 승부했으니 거의 댄스가수급이다. 주다인이 나중에 솔로 앨범으로 활동하면서 여러 음악 프로에 나왔지만 예전의 노래를 완창하지 못하고 신곡도 매우 불안하게 부르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창법 자체와 순간적인 고음은 좋았지만 스태미너와 안정성이 떨어지는 듯.
1.5.1 1집 16/20
- 열여섯 스물 : 가사 중에 야야야야 쇼킹 쇼킹이라는 구절은 당시 엄청난 유행어가 되었다. 가사내용도 '스무 살 여자가 폰팅으로 만난 남자를 만나 보니 열 여섯 살이더라' 는, 당시 유행하던 X세대의 감성을 담아낸 신선한 음악이라는 평을 들었다. 또 요즘 후크송만큼 중독성있는 멜로디와 파격적이고 세련된 코드 진행도 백미. SBS TV가요20에서는 1위 후보에 매번 올랐음에도 H.O.T와 쿨에 밀려 2위만 4주 연속 해서 1997년 상반기 결산 때 '베스트 아차상'에 들었을 정도.
- 나는 나 : 발라드곡이지만 특이한 후렴구 (때~때~때~때~)가 강렬했던 탓에 2010년대에도 종종 회자된다. 때밀이가 나오는 유머라든지. ('추억의 노래' 느낌이지만.) 원래는 뜨아~ 뜨아~ 라는데 그것이 때때때로 들리는 거라 한다(그게 도데체 뭘 의미하고 무슨뜻인지는 미지수). 이 노래는 대만의 가수 소혜륜이 '압자(鴨子, 오리)'라는 제목으로 번안해서 부른 바 있으며 가요톱텐에서 주주클럽과 같이 공연하기도 했다. 그냥 재미있는 노래로 생각되기 쉽지만 의외로 가요톱10 1위 후보에도 여러번 오른 초히트곡이기도 하며 당시 초특급 신인이었던 양파에 밀려서 1위는 못했다. 후에 이 곡은 투유프로젝트 슈가맨에서 슈가송으로 나왔다.
1.5.2 2집 Ranisanisafa
2집 이후부터 표절 논란을 잠재우려는 듯 정말 본인들의 곡으로 활동을 하기 시작한다. 2집의 주된 테마는 하드코어.
- 수필 러브 : 미친 듯한 베이스 위에 엄청 빠른 랩을 얹은 독특한 곡이라는 평을 받았지만 그닥 1집때만큼 반응을 얻진 못했다. 오히려 '수필 러브'라는 제목이 의미불명으로 한국어를 망친다며 소비자단체에서 항의를 받기도 했다. (가수들이 염색도 못 하던 시절이다.)
- 센티멘탈' : 1집의 모던 록 스타일을 잇는 곡으로 소폭 인기를 얻었다.
- 라니싸니싸파 : 주주클럽이 즐겨 사용하던 '의미 없는 후렴구'(...), 의외로 곡 자체는 학교폭력에 대한 속죄의 메시지를 담은 감성적인 곡이며, 꺾는 창법을 사용하지 않는 주다인의 진솔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 비슷한 시기 발표된 자우림의 '낙화'와 함께 이야기되기도 했다.
1.5.3 3집 1:1
스카 펑크를 도입한 3집은 2집보다는 대중적인 사운드의 곡 위주로 이뤄졌다.
- 1:1 : 1집만큼의 대박은 아니었지만 꽤 인기를 끌었다. 대만에 진출했던 것도 이 시기였고, 리메이크 곡도 나왔다.
1.5.4 4집 Fun Fun
4집은 힙합, 하드코어, 모던 록 등 다양한 장르의 하이브리드를 시도했다.
- Fun Fun : 1집 때처럼 뭔가 독특한 멜로디를 보여주려는 시도로 팬들에게는 좋은 평을 받고 있었지만... 활동 도중에 주다인이 교통사고를 당해 활동을 중지했다.
- Yo My Heart : 뜬금없이 새우깡 CM송으로 쓰이기도 했다. 꽤 오랫동안 사용되어서 들으면 기억하는 사람도 있을 듯.
1.5.5 5집 So I Say Judain
후에 돌아온 5집은 주다인의 보컬 몰아주기 형식으로 제작되어서 밴드가 아닌 거의 솔로 앨범이었으며, 특이하게도 R&B를 시도했다. 나름 좋은 평을 받았으나 흥행에는 참패했다. 특이하게도 이 앨범 수록곡 다수는 울티마 온라인, 드래곤 라자, 레드문, 엑토즈의 천년에 OST로 쓰였으며 당시 온라인 게임의 무료이용권이 들어있기도 했다.
- So I Say
1.6 이후 행보
소속사를 설립해 숄이라는 발라드 가수를 데뷔시키기도 하고 주다인의 경우 간간히 디지털 싱글을 발표하고 있다.
2014년 2월 주승환이 실력있는 세션들과 컴백을 준비중이라고 발표했다.# 또 주승환은 중앙대학교 교육원에서 강의를 시작했다고 한다.
2016년 3월 22일에 보컬 주다인이 투유 프로젝트 - 슈가맨에서 희열팀 슈가맨으로 나왔는데 멤버는 보컬 주다인만 출연 했다.
2 KBS의 옛 TV 프로그램
KBS홈페이지.
2002년 4월 1일부터 2009년 4월 19일까지 매주 일요일 오전 11시 45분에 모두 350화까지 방영[7] 된 전 동물 예능 프로그램으로 TV동물농장이 인기가 있자 아류로 나온 느낌이 강했다.
2002년 첫 방영 당시에는 KBS 2TV 월요일 오후 8시 20분에 방영하였으며, 그 해 개편 때 같은 요일 오후 7시대로 이동하였다가 2003년 가을개편부터 KBS 1TV 토요일 오후 5시 10분을 거쳐 다시 KBS 2TV로 복귀하는 등 여러번 편성변경이 있었다.[8]
당시 활동하던 성우 최덕희가 나레이션을 맡기도 했으며, 컬투의 김태균과 붐이 MC를 맡은 경력이 있었다. TV동물농장 만큼은 아니지만 그럭저럭 인기 프로그램 반열에 올랐으나, 나중에는 여러 가지 문제점들이 겹치고 인기가 추락하면서 결국 종영했다.- ↑ 전 소속사에서 동의 없이 낸 앨범이기 때문에 4, 5집은 수록되어 있지 않다.
- ↑ 본명은 김수민. 주승형, 주승환 형제의 먼 친척이다.
- ↑ 김윤아도 이 창법을 즐겨 사용했지만 주다인의 경우 아예 이 창법을 전면적으로 내세웠다.
- ↑ 이 창법을 사용하지 않은 곡도 종종 있는데, 의외로 감성적인 음색이다.
- ↑ 원래 가사의 'Denis, Denis (드니스 드니스)'를 '돈이 드니'로 번안한 가사 센스가 돋보인다(...)
- ↑ 원래 곡의 반주에 멜로디만 새로 쓴 수준.
- ↑ 첫 회부터 2002년 10월 14일까지는 2TV에서 월요일 오후 8시 20분에 방영되었고 2002년 10월 28일부터 2003년 10월 27일까지는 같은 요일 오후 7시에 방송되었으며 2003년 11월 8일부터 채널을 1TV로 옮겨 토요일 오후 5시 10분에 방영되었고 2004년 11월 7일부터 2TV로 돌아오는 동시에 시간대도 일요일 낮 12시로 변경됐으며 뒷날 오전 11시 45분으로 바뀌었다
- ↑ 채널이동하면서 타이틀 로고도 약간 변경이 있었는데 1TV에서 방송할때는 테두리색깔이 파란색이었다가 2TV에서 방송할때는 빨간색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