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 오더


New Order

1980년 결성된 영국 신스팝 그룹.

사실 이 밴드는 조이 디비전의 후신[1]이다. 자세한 사정은 조이 디비전 참조. 이름은 밴드명을 바꾸려고 고민하던 중 [2] 가디언지 표지에 실린 '캄보디아 인민의 새로운 질서'에서 따왔다고 한다. 그래서 또 파시스트 논란으로 시끌시끌했다(...) 밴드 멤버도 남은 조이 디비전 멤버+질리언 길버트 [3]다.

초기엔 조이 디비전의 영향이 상당히 강력했지만 [4] 블루 먼데이Power, Corruption & Lies를 통해 1980년대 새로 등장한 신시사이저를 밴드라는 옛 형식과 조화하는데 성공했다는 호평을 얻어냈으며, 이후 Low-LifeBrotherhood를 발표하면서 신스 팝, 얼터너티브 댄스라는 장르의 대부로 칭송받는다. 일렉트로니카라는 장르가 지금같은 위치에 올라간것도 이들의 공이 크다. 직접적으로는 매드체스터 [5]와 애시드 씬의 대부로 불린다.[6]

그 당시 밴드가 그렇듯 싱글 위주로 활동한 밴드다. 'Blue Monday','Bizarre Love Triangle[7]' 등... 이로 인해 앨범보다 싱글 모음집이 좀 더 높은 평가를 받는다. 앨범 자체는 재결합 이전 앨범들은 대체로 걸작으로 평가 받는다. 2001년 재결합 후 앨범은 찬반이 갈리는 편. 사실 재결합 전이나 후나 싱글곡들은 다 들을만하다. 웬만한 잡지들은 전부 나이 들어도 여전하시네..호평을 하였으니.

2005년에 발표된 Krafty. 50줄에 이정도 만드는게 어디 쉽겠는가. 참고로 이 곡은 크라프트베르크에 대한 오마주가 담겨 있는 곡이다.

교향시편 에우레카7에서 대거 링크 되고 있다. 1화 제목인 블루 먼데이가 바로 이 밴드의 곡. 에우레카7 게임에서는 아예 밴드 성원들 이름을 차용한다;; 감독이 범인이다

활동 중기부터 멤버들 사이에 알력이 (특히 버나드 섬너 vs. 피터 훅) 생겨서 1993년 일시 휴지에 들어간 적이 있다. 이후 솔로 활동을 하다가[8] 2001년 질리언[9]만 빠진 재결성을 했지만, 그 알력이 다시 도져 피터 훅이 밴드를 떠났다. 결국 2007년 버나드는 뉴 오더로 더 이상 활동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인터뷰를 보면 극도로 나빠진듯 하다. 말기엔 서로 얘기도 나누질 않았다고.) 지금은 섬너, 모리스, 질리언 대체 멤버와 함께 Bad Lieutenant을 결성했다. 첫 앨범을 내놓긴 했는데 섬너의 호언장담과 달리 '걍 뉴 오더를 돌려줘요'라는게 중론.

그런데 2011년에 피터 훅을 제외한 나머지 멤버들이 재결합을 했다! 그리고 2012년 8월에 열린 슈퍼소닉!페스티벌에 헤드라이너로 내한하셔서 성공적으로 공연을 마쳤다.

참고로 피터 훅도 DJ 셋으로 2006년 단독 내한한적이 있다.

2013년 1월 14일 정규 8집 앨범 Lost Siren을 발매했다. Waiting for the Sirens' Call 녹음시기에 쓰여진 곡들이라서 현재 탈퇴한 피터 훅이 연주한 파트가 그대로 노래에 들어있다.

초기엔 얼굴 드러내는 걸 싫어해 앨범에 밴드 성원 사진도 넣지 않았는데, Low-Life 표지에 칼같은 턱을 지닌 밴드의 드러머인 스티븐 모리스의 사진을 넣으면서 그 틀을 깼다. 하지만 여전히 비디오 촬영할때 밴드 성원의 얼굴을 보여주지 않는다.[10] 예외가 있긴 한데, 1993년 'World', 'Regret'[11]하고 2005년 'Jetstream' 뮤직 비디오다. 또 철저할 정도로 곡 제목이 가사에 언급되지 않는 밴드다. [12]

게임 메탈기어 솔리드 V 더 팬텀 페인의 2015년 E3에 공개된 PV에 Low-Life 앨범의 수록곡인 Elegia가 삽입되었다. 이 곡은 조이 디비전 시절의 멤버 이안 커티스를 추모하는 곡이다.

앨범 아트피터 새빌이 전담하고 있다. 조이 디비전 시절부터 전속으로 일해오던 사이.

2015년에는 피터 훅을 제외한 전 멤버가 참여하여 신작인 Music Complete를 발매하였다. 평론가들은 대체적으로 수작이라는 평이 많고, 팬들의 평은 다소 엇갈리긴 하나 대체적으론 근래의 최신 트렌드를 흡수하여 성공적으로 반영했다는 평이다.

음반 목록

  1. 사실 후술하는 것처럼 후신보다는 그냥 밴드의 컨셉트가 바뀐 것에 더 가깝다.
  2. 조이 디비전 시절, 멤버 중 누군가 밴드를 떠나면 밴드명을 바꾸기로 결정했다고 한다.
  3. 키보디스트로 자신이 속해있던 밴드가 조이 디비전 다음 순서여서 인연이 생겼다고 한다. 이 연으로 스티븐 모리슨랑 사귀다가 후일 결혼. 나중에 1차 해산했을때 남편이랑 The Other Two를 돌리기도 했다.
  4. 심지어 데뷔곡은 조이 디비전 시절 곡 커버였고, 이 시절 버나드의 보컬은 대놓고 이안 커티스 모창이였다.
  5. 피터 훅은 스톤 로지즈 첫 싱글 'Elephant Stone'을 프로듀싱했다.
  6. 애시드 씬의 창시자라는 뜻이 아니라 애시드 씬의 확장에 공을 세웠다고 하는 게 정확하다. 오히려 이들이 이비자 섬에서 묵고 있는 동안 그때 그곳에서 유행하던 애씨드 씬의 영향을 받아 5집 앨범 'Technique'를 발표했으니...
  7. 프렌테의 커버 버전으로도 유명하다. 국내에서는 왁스가 '그대는 눈물이다'란 제목을 달고 번안, 리메이크했다. http://www.youtube.com/watch?v=ZlD2Uo_463A
  8. 이때 버나드 섬너는 그 스미스조니 마와 함께 일렉트로닉이라는 신스 팝 그룹으로 활동하였다. 음악은 배드 루테넌트보다는 훨씬 낫다. 라스푸틴 얼굴을 커버로 쓴 3집이 가장 평가가 좋다.
  9. 자식을 돌보기 위해 빠졌다고 한다.
  10. 예를 들어 2001년 발매된 'Crystal'의 경우 밴드의 연주를 비추고 있으나 뉴 오더가 아닌 킬러스라는 가상의 밴드다! 현재 활동하고 있는 킬러스는 이뮤비에서 이름을 따온 것.
  11. 피터 훅이 뉴 오더의 마지막 좋은 곡이라고 자평하기도 한만큼 호평을 받은 후기 명곡이기도 하다. 사족으로 베이워치의 세트장을 배경으로 '톱 오브 더 팝스'에서 찍은 버전의 뮤비가 있는데 고전음악가데이비드 해셀호프가 카메오로 출연하기도 했다.
  12. State Of The Nation 예외. 가사 코러스가 스테이트 오브 더 네이션! 의 반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