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록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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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Attachment/프록시마/Example.jpg
두 밝은별 중 왼쪽은 알파 센타우리, 오른쪽은 베타 센타우리[1]이다. 붉은 원으로 표시된 희미한 붉은별이 프록시마 센타우리다(The two bright stars are (left) Alpha Centauri and (right) Beta Centauri. The faint red star in the center of the red circle is Proxima Centauri).

구분항성
형태적색 왜성
별자리센타우루스 자리
크기(태양 기준)14%
밝기(태양 기준)0.17%
질량(태양 기준)12%
거리4.22 광년
연주 시차0.767초
표면 온도3,000~3,100K
겉보기 등급11.05
절대 등급15.49

1 개요

센타우르스자리 프록시마 또는 프록시마 센타우리(Proxima Centauri)란 이름을 쓰지만 그냥 프록시마라고 통용한다. 여기서 '프록시마'는 '인접해 있다, 가깝다'라는 뜻의 접두어이다. 맨눈에 보이려면 적어도 현재 밝기에서 105배 이상 밝아야 한다. 별 자체가 적색 왜성이라 아주 어두워 맨눈으로 못 본다. 프록시마와 가장 가깝다는 알파 센타우리에서도 겨우 볼까말까한 수준.

알파 센타우리의 동반성이냐 아니냐의 논란이 있지만, 입증할 자료가 모자라니 일단은 따로 나눈다. 학계의 다수설은 따로 움직이던 프록시마가 알파센타우리 항성계의 중력에 잡혔다라 보고, 이러한 논리에 따르면 언젠가는 다시 알파 센타우리 항성계를 벗어날 것이다.

2 지구와 가장 가까운 별

태양과의 거리가 4.22광년이기에 태양을 빼고 지구에서 가장 가까운 항성이란 타이틀을 달며, 더불어 4.35광년 떨어진 알파 센타우리와 인접한 별이다. 다만 별은 지속적으로 이동하고 있으므로(태양도 마찬가지다) 9천년 뒤 가까운 별 자리는 바너드 별에게 넘겨줄 것이다. 현재 바너드 별과 지구 거리는 약 6.6광년이다.

3 외계행성

3.1 생명체가 거주가능한 행성의 존재 가능성

프록시마는 질량이 작아 핵융합 작용의 강도가 약해서 어둡다. 사실 작은 질량이란 항성 기준에서의 얘기고, 우리 태양계에서 '또 다른 항성이 될 뻔했다'라 일컫는 목성의 120개 분량이다. 프록시마의 지름은 목성의 1.5배 정도라 여기서 계산한 프록시마의 밀도는 물의 수십 배다.

적색 왜성 둘레에도 생명체가 자라날 수 있다는 학계의 연구 결과가 있으니, 여기도 알파 센타우리만은 못하지만 장래 인류가 방문하여 어쩌면 있을 행성 및 생명체의 존재를 탐사할 후보지이다. 다만 거리가 4.22광년(약 40조 km)을 자랑하니 적어도 우리가 상상할 미래에는 사실상 상상의 영역으로 남을 가능성이 높다.

고려할 점은 또 있다. 프록시마는 적색 왜성 가운데서도 매우 어두워 이 별 둘레를 도는 행성이 지구와 비슷한 수준의 열을 얻으려면 항성에서 겨우 150만 km 정도[2]만 떨어져야 한다. 프록시마 바로 옆에 지구 정도의 암석 행성이 있는지는 아직 모른다. 게다가 저 정도의 거리라면 조석 고정으로 인해 한쪽 면은 언제나 낮, 한쪽 면은 언제나 밤인 극단적인 환경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

적색 왜성의 전반적인 생명체 거주 가능성에 대해서는 적색 왜성외계행성 문서를 참고하자.

3.2 프록시마 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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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록시마 b의 상상화. 프록시마 옆에 작게 알파 센타우리 A와 B가 보인다.

2016년 8월 14일부터 해외의 각종 매체에서 행성을 발견한 것 같다는 소식이 보도되고 있다. 이를 인용해 보도한 국내 매체도 있지만 그렇게 많지는 않은 것으로 보아 공식 발표된 것이 아니라서 그런 것으로 보인다. 독일 신문인 슈피겔이 ESO가 칠레 망원경을 통해 발견한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 출처인데, ESO가 아직 발표한 것이 아닌 만큼 아직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

2016년 8월 25일 네이쳐에서 공식적으로 프로시마b 행성의 발견 사실을 공개하였다. 지구 닮은 최단거리 행성 '프록시마 b' 발견

프록시마 b 는 생명체가 살 가능성이 있는 골디락스 존에 해당되는 행성이다.

4 각종 매체에서의 등장

지구에서 가장 가까운 별이란 특징으로 각종 창작물에서 인류가 정ㅋ벅ㅋ개척한 항성계 명단에 1번씩 얼굴을 내밀지만 이웃한 알파 센타우리보다 인기가 없는 편이다. 그 이유로 알파 센타우리의 구성원은 우리 태양과 비슷하여 지구와 비슷한 행성이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매력이 있으나 프록시마는 어두운 적색 왜성이라는 점을 들 수 있다. 그나마 나온 대표적인 예로는 이벤트 호라이즌이 있다(아바타는 알파 센타우리에 위치한 가상의 행성인 폴리페무스의 위성인 판도라가 배경이다).
  1. 알파 센타우리 B가 아니고 다른 별이다. 하다르(Hadar)라고도 불린다. 센타우르스자리에서 두 번째로 밝은 별.
  2. 지구에서 달까지 거리의 다섯배 정도에 불과하다. 수성도 이거보단 38배 더 떨어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