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 러쉬



Fixed Gear, Steel Frame, No brakes. - 영화 초반부 와일리의 대사

데이비드 켑 [1]감독, 조셉 고든-레빗 주연의 2012년 할리우드 자덕 영화. 뉴욕을 배경으로, 자전거 메신저들을 주연으로 앞세운 자전거 영화다.

1 줄거리

뉴욕의 거리를 누비는 수많은 자전거 메신저들 중 한명인 와일리(조셉 고든-레빗)(조토끼)는 자전거 택배 회사, 시큐리티 택배 소속으로 일하고 있다. 어느 날 와일리는 여자 친구 바네사(다니아 라미레스)의 룸메이트인 니마(제이미 정)에게 차이나 타운까지의 택배 배송을 요청받고 니마가 일하는 대학교를 찾는다.

택배물인 봉투를 받고 자전거에 오르자마자 학교 보안팀장이라는 사람이 찾아와 와일리를 막고 봉투를 넘겨줄 것을 요구한다. 와일리는 이를 거부하고, 보안팀장은 일이 뜻대로 되지 않자 와일리를 죽일 수도 있다는 식의 협박[2]까지 서슴치 않는다. 곧 와일리는 타고 있던 픽시의 페달을 뒤로 굴려 그의 손길에서 벗어나 의심 속에 물건을 배달하던 중, 학교에서 만난 남자의 추격을 받게 되고 급박한 라이딩을 하게 되는데...

2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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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의 바이크 메신저. 메신저들 중 최고로 인정받고 있다. 작중 최고의 바이크 메신저에서 2년 연속 우승한 경력이 있다. 바네사도 니마에게 다른건 몰라도(...) 일에 관해서라면 믿을 수 있다, 라며 와일리를 추천했다. 브레이크를 달지 않은 픽시를 탄다. 영화 초반과 후반 픽스드 기어, 스틸 프레임, 노 브레이크라는 대사를 읊조린다. 브레이크를 달고 가장 큰 교통사고를 당했다고 말하며, 브레이크는 죽음이라고까지 이야기한다.
니마에게 택배 의뢰를 받고 차이나 타운까지 가는 도중, 택배물인 티켓을 노리는 부패 형사 바비(마이클 섀넌)의 추격을 받는다. 현란한 자전거 라이딩으로 그를 따돌리고는 자신을 위험에 처하게 한 택배물의 배달을 거부하지만, 의뢰인인 니마에게 택배물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는 다시 택배물을 찾아 배달을 완료하게 된다.
과거에는 BMX또는 트라이얼을 탄 듯하다. 트릭을 하다가 많이 다쳤었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왼쪽 쇄골 2번 골절, 뇌진탕 두 번, 오른쪽 손목에는 철심을 박고 있다고 한다. 영화 후반에 택시와의 사고로 인해 구급차 신세를 잠깐 질 정도로 다치게 되고, 픽시는 망가져서 경찰의 압수물품 보관 창고로 가게 된다. 사고가 나며 픽시도 망가졌는데, 마지막에 포크와 앞바퀴만 바꿔서 계속 타고 다니는 것을 보면 크게 망가지지는 않은 듯. 역시 크로몰리 프레임 바비에게 티켓을 줄 테니 자전거를 돌려달라고 말하며 함께 경찰의 압수물 보관 창고로 간 뒤 자전거 핸들바에 있던 티켓을 꺼내 트라이얼를 타고 주차된 차와 차 사이를 넘나드는 주행을 보이며 탈출한다.
의외로 엘리트이다. 로스쿨 졸업생으로 대학교에 니마를 만나러 갔다가 같은 과 학생을 만나는 장면이 나온다. 재미있는 것은 배우인 조셉 고든-레빗이 바로 그 컬럼비아 대학교 출신이라는 것. 하지만 양복을 입고 일하는 그럴싸한 직업을 가지기 싫어한다. 언제까지 자전거 택배를 할 수는 없고, 언젠가는 그럴싸한(그리고 지루한) 일을 하게 될 수 있지만 지금은 그런 지루한 일을 하는 것보다는 50달러 받고 자전거를 타는 일이 훨씬 좋다고 이야기한다. 바네사와는 연인 관계였으나, 레이스하느라 바네사의 졸업식에 불참하고 직업에 대해 크게 진지하게 생각하지 않는다는 견해의 차이로 헤어졌다. 그러나 영화 마지막에는 서로 다시 만나게 되는 듯하다. 복잡한 뉴욕의 거리에서 사고없이 멈추지 않고 갈 수 있는 최고의 루트를 찾아내는 능력이 있다. 하지만 성공률 100%는 아니다. 영화 후반부 이 능력으로도 루트를 찾는 데 실패하여 사고가 나버린다.
  • 바네사(다니아 라미레스)
와일리의 연인. 미래에 대한 견해 차이로 와일리와 헤어지고 매니(울 팍스)와 잠시 만나고 있다. 하지만 깊은 관계까지는 아닌 듯. 니마의 룸메이트로, 니마가 비밀스러운 택배를 안전하게 보내고 싶어하자 와일리를 추천했다. 니마가 개인적인 사정으로 방에서 나가달라고 했을 때도 군소리없이 빠르게 이사하고, 계속 도움을 거부하는 니마를 설득하여 도와주고싶어하는 것을 보면 은근 대인배. 돈을 티켓으로 바꾸려고 나가는 니마의 행선지를 알고 있던 유일한 사람으로, 그 중요한 정보를 바비에게 발설하여[3] 니마의 일을 좀 꼬아놓는다.
와일리와 마찬가지로 픽시를 탄다. 하지만 브레이크를 떼고 타는 와일리와는 다르게 앞브레이크를 달고 탄다. 그러나 도로에서 급브레이크를 잡다가 낙차하게 되고, 그 김에 앞브레이크를 떼고 달리게 된다.
대학교 조교. 사실 조교 외에 2개의 일을 더 하는 듯하다. 직업이 3개라는 말을 한다. 바네사의 룸메이트이다. 중국에서 왔으며, 일을 3개나 하며 돈을 모았다. 이유는 바로 중국에 있는 아들을 배를 통해 밀입국시키기 위한 것. 니마는 학생 비자로 미국으로 올 수 있었지만 인터넷에 티벳 문제와 관련해 중국 정부에 부정적인 견해를 표출하는 글을 올린 일 때문에 중국에서 니마의 아들을 출국금지시킨 듯하다. 그래서 다른 수단으로 돈을 모아 아들을 입국시키려 했던 것이다.
니마가 와일리를 통해 보내려고 했던 티켓이 바로 그 돈을 확인하는 영수증의 일종이었다. 와일리는 처음에는 (사람들이 자꾸 쫓는) 그 티켓이 마약에 관련된 것인 줄 알고 바비에게 쫓기다 티켓을 대학교 안내 데스크에 다시 돌려줘버린다. 그 티켓이 아들을 밀입국시킬 자들에게 들어가야했는데, 엉뚱하게도 바비가 도박빚에 허덕이다 현찰과 다름없는 그 티켓을 노리게 된 것. 결국 혼자서 해결하려고 애쓰다 그녀를 돕겠다고 나선 와일리와 바네사에게 티켓과 자신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도움을 청한다.
경찰. 영화 초반 와일리에게 대학교 보안팀장이라고 얘기하며 와일리에게서 티켓을 빼앗으려 한다. 그 외에도 거짓말을 통해 자신이 원하는 정보를 얻으려 한다. 바네사에게 니마가 강도에게 쫓기고 있다고 하거나, 니마를 찾아가 국세청에서 왔다고 하는 등.
도박 중독으로 감당할 수 없는 도박빚에 둘러싸여, 그 빚을 청산하기 위해 니마가 준비한 티켓을 빼돌리려고 한다. 자주 가던 도박장의 오너가 그 티켓을 가져오면 빚을 청산해주기로 한 것.
와일리에게 티켓을 빼앗으려다 실패하고 도심 속의 추격전을 벌인다. 하지만 결국 그를 놓치게 되고, 와일리가 위험물인 줄 알고 반송한 티켓을 바비 자신이 주소를 바꿔 자신에게 배달하도록 한다. 하지만 그마저 실패하고 티켓을 가지고 원래 주소로 배달하던 와일리를 쫓게 된다. 그러던 도중 와일리가 사고를 당해 구급차 신세를 지게 되자, 구급차 안에서 와일리를 협박해 자전거를 찾아주는 대신 티켓을 받기로 한다.
하지만 와일리의 거짓말에 속아[5] 결국 원래 티켓이 배송되기로 한 장소로 가서 와일리를 잡지만, 지원 요청에 달려온 와일리 친구(?)들[6]의 방해로 또다시 와일리를 놓치고, 니마에게 돈을 받고 티켓을 건넨 자들의 총에 죽임을 당한다.
  • 매니(울 팍스)
팔리 프레임에 스램 구동계가 장착된 로드바이크를 타는 흑인 로드게이 바이크 메신저. 딱 붙는 옷을 입는, 근육이 돋보이는 메신저이다. 와일리는 그를 스판덱스라고 부른다.
예전부터 바네사에게 흑심을 품고 있었던 듯하다. 바네사가 와일리와 소원해지자 그 사이 바네사와 잠깐 만나고 있다. 와일리에게 약간 열등감을 가지고 있다. 골목 레이스에서 와일리에게 진 적이 있는데, 거기에서 오는 열등감인 듯. 와일리를 계속 도발한다. 픽시를 꽤 까내리는데, 와일리가 픽시로 자신을 이겨 더 그러는 듯하다.
작중 와일리가 티켓을 대학교에 다시 돌려주자 바비가 다른 주소로 티켓을 배달 요청했고, 그 티켓을 와일리 대신 배달하게 된 이가 바로 매니이다. 영화 초반에도 와일리의 배달 물품을 가로채서 배달하기도 한다. 다른 점이라면 초반은 일감 가로채기였고. 이번에는 와일리가 배송거부를 하니까 대타로 투입된 것. 티켓을 돌려받으려는 와일리와 다시 레이스를 펼치게 되는데 서로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다가 결국 자전거를 탄 경찰에게 잡히게 되며 티켓은 와일리의 손에 다시 들어가게 된다.

3 기타

  • 작중 주인공인 와일리는 Fixed gear, Steel frame, No brakes 라고 말하며 브레이크 없는 픽시를 타고 다닌다. 현실에서는 대단히 위험하며, 절대 이러면 안된다. 픽시의 심플함에 매료되어 아무 것도 달지 않은 픽시를 타며 스키딩으로 제동을 거는 사람들도 많지만, 엄연히 그것은 잘못된 일이다. 자전거 이용 활성화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앞, 뒤 브레이크 모두 장착해야 자전거로 인정받을 수 있다. 브레이크 없이 자전거를 타는 일은 굉장히 위험하며, 이 때문에 많은 라이더들에게 픽시 라이더들이 욕을 먹는다. 이 위험성에 대해서는 픽스드 기어 바이크/노 브레이크항목에 자세히 나와있다. 다행인 것은 이 영화에서 자전거 타는 사람들은 모두 헬멧은 쓴다. 와일리가 트라이얼을 타려는 장면에서도 그냥 타려고 하자 바네사가 잠깐, 하며 헬멧을 주는 장면이 나온다. 현실에서는 헬멧도, 브레이크도 없이 픽시를 타는 사람들이 많은데, 그러다 사고나면 심하게 다칠 수 있다. 브레이크와 헬멧 정도는 꼭 사용하도록 하자.
  • 영화에서는 노 브레이크로 나오지만 실제로 촬영을 할때에는 뒷 브레이크를 장착하고 촬영했다. # 브레이크 스키딩?
  • 영화 촬영 당시 조셉 고든-레빗은 팔이 찢어지는 큰 부상을 당했다. 극 후반부터 오른 팔에 붕대를 감고있다. 엔딩 크레딧 이후에 숨겨진 영상이 나오는데 거기서 택시의 뒷유리가 깨지고 조셉 고든의 팔이 찢어져 피가 나오는 장면이 있다. 영상
  • 주인공이 타는 자전거가 픽시인지라 픽시가 부각되지만, 라이벌인 매니가 로드바이크를 타고 와일리를 쫓는 경찰이 MTB[7]를 타기에 세가지 자전거가 모두 나온다. 잠깐이지만 트라이얼도 나오며, 영화 중반부쯤에는 세 자전거가 함께 추격전을 벌인다.[8]
  • 본작은 국내 미개봉작이다. 2012년 11월에 개봉한다는 이야기도 있었는데 2013 3월 현재 아무런 소식이 없고, 미국에는 이미 DVD까지 발매되었다는 걸로 보아 결국은 무산된 걸로 예상된다.
  • 당연한 얘기겠지만, 모든 스턴트 액션을 조셉 고든-래빗이 한 것은 아니고 고난도의 동작이 필요한 장면에서는 대역을 썼다. 특히 후반부의 압류 창고의 트라이얼 스턴트 액션은 이쪽 부분의 대가 대니 맥아스킬이 맡아서 트라이얼BMX같은 스턴트 바이크 자덕들에게 화제가 되었다.
  1. 훗날 모데카이를 감독했다가 평론가들에게 제대로 두들겨 맞고 쫄망한다
  2. 여자친구나 가족 등 다시 볼 사람들이 있냐고 묻는다
  3. 니마를 쫓는 강도가 있는데, 그걸 막아야하니 어디로 갔냐는 식의 거짓말을 통해 바네사로 하여금 니마의 행선지를 알아낸다.
  4. 한국계 배우. 드래곤볼 실사영화인 드래곤볼 에볼루션치치로 출연한 적이 있다.
  5. 티켓은 매니의 가방에 있다고 했으나 사실 와일리 자전거의 핸들바 안에 있었다. 와일리는 바비의 정신을 매니에게 빼놓고 자전거를 찾아 티켓을 다시 손에 넣게 된다.
  6. 바이크 메신저들
  7. 픽시가 망가지고, 창고에서 나오며 트라이얼도 버린 후 마지막에는 이 MTB로 배달을 마무리한다.
  8. 물론 이 외에도 리컴번트나 미니벨로 등 다른 종류의 자전거도 있기는 하지만 작중에서는 등장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