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실라(열화의 검)

파이어 엠블렘 열화의 검의 등장인물. 클래스는 트루버돌 -> 발큐리아. 속성은 風.

구 콘월 후작가 출신의 소녀로, 6살 무렵 에트루리아 왕국 칼레온 백작가의 양녀가 되어 양친 및 오라비와 헤어지게 된 과거가 있다. 소위 말해지는 귀족가의 영애로, 용모는 수려하고 행동에는 기품이 있으며 마음 씀씀이가 고와 주위에 사람이 모이는 타입. 단지 특정 인물에 대한(…) 질투가 좀 심한 것이 옥의 티.

포지션은 부적절한 사랑에 빠지는 아가씨(...). 호감도 상승도가 제일 높은 것은 다름아닌 친오빠이고 그 외에도 신분이 안 맞아서 눈물의 이별을 하거나, 손잡고 야반도주를 하는 등의 파란만장한 엔딩들이 준비되어 있다. 그나마 나중에 실력으로 신분상승을 이루고 제대로 맺어진 엘크라도 있는 게 다행이다.

실가의 콘월가가 해체당한 소식을 알게 되자 엘크에게 호위를 맡기고 가족을 찾는 여행을 떠나게 되며 라우스 후작령에 체재하던 중 그녀의 신분을 알게 된 후작이 그녀를 먹으려구속하려 들고, 이를 피해 도주하던 중 엘리우드 군에 합류하게 된다. 이후 키아란에서 린군과 합류, 키아란을 점령중이던 라우스 후작군과의 전투 중 키아란의 용병으로 일하다가 헥토르를 죽이기 위해 라우스군에 붙은 레이반과 재회한다.

지원회화 가능한 7명이 전원 남성인 무시무시한(…) 인맥의 보유자로, 같은 회복역인 세라와는 달리 호감도의 상승치도 높아서 적절히 활용하면 상당한 전력이 되어준다. 콘월가 이외의 인물은 호위역이었던 엘크 말고도 히스, 기이, 세인, 오즈인으로 전부 성장률이 묘하게 극단적이긴 하지만 에이스의 소질이 있는 인물들. 이중 페어엔딩 보유자는 엘크, 기이, 히스 3명으로 소설판의 경우 최후의 승리자(?)는 기이. 다만 지지도는 엘크와의 커플링이 압도적으로 높다.

대부분의 지원회화에서 얌전하고 착실하며 상냥한 모습만을 보여주지만, 유독 레이반 관련.. 그러니까 구 콘월가 인물과의 지원회화에서는 좀 망가지는 편. 일단 레이반 지원회화 A에서의 ‘정말 좋아해요, 오라버니…’는 거의 근친상간급 포스고, 그 오빠의 시종과의 지원회화 A에서는 그가 자신보다 오랜 시간동안 함께 지내왔다는 사실을 알고는 전에 없이 냉혹한 일면을 보여주기도 한다. 또한, 오즈인과의 지원레벨A에서는 찾고있었던 양친이 타계했다는 것과 공금횡령 관련의 후폭풍이 양녀로 간 자신에게까지 가지 않기 위해 그 사실을 숨겨왔단걸 알게 되나, 최종적으로는 아무래도 좋다는듯. 어떤 의미로 전파계 캐릭터지만 그나마 아쉽게도다행히도(?) 레이반과의 페어엔딩은 없다.

성능 면에서는… 게임 내에서 가장 써먹기 좋은 회복계 유닛. 합류는 약간 늦는 편이지만(엘리우드편 기준 14장) 기본 직종이 아군 유일의 트루버돌인지라 이동력이 높고 회복 후 이탈도 가능한지라 생존능력도 높다. 또한 마력과 기술, 속도의 성장률은 거의 니노급인지라 합류 직후부터 꾸준히 키워서 전직만 신속히 시켜두면 전위로 활용하는 것도 가능한 수준이 된다. 앞서 언급한 바 있는 빵빵한 지원능력까지 활용하면 에이스급 활약도 가능. 속성이 풍속성이라 공격쪽 보정이 좋은 점도 있다. 애초에 메인 역할은 회복인 만큼 방어적인 속성이 좋을 수도 있었겠지만..

콘월가 출신이긴 하지만 다른 두 사람과는 달리 행운 성장률은 65%로 게임 내 4위(게다가 나머지 3명은 마리너스, 니니안, 닐스로 일종의 반칙이니 사실상 1위). HP와 수비의 성장률은 최하라 키우는도중 일격사도 자주 있으나, 직업 특성 상 어쩔 수 없는 노릇이고… 행운에 더해서 마방 성장률도 높은지라 실질적으로 콘월병 보유자라고 보기에는 약간 무리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