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enus Blood -ABYSS-의 히로인.
(CV : 토우도 미사키)
해운(海運)과 모험자의 나라 사르타니아 왕국 출신으로 르바나 섬의 오랜 전승에서 인간을 구한 용의 피를 이엇다는 용자 가계의 아가씨. 간들을 모아 마족과 싸우는 입장인 샤리아 교단과는 인연이 깊다. 약한 자를 구하고 정이 두텁고 결단력이 있으며 나날의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는 노력가.
여자라서 성장이 느리다던지 여자 주제에 용자가 되려한다던지 차별을 많이 받았다. 트리아세테트 가의 용자의 핏줄에 요구되던 것은 남자이며 여자인 플로레시아에게 기대된 것은 그냥 그 피를 끊지 않는 것. 그런데 조부의 활약 이야기를 듣고는 아예 조부와 같은 유파의 제자로 들어가 스스로 용자가 되는 것을 바랬다. 양친은 남자아이를 낳으면 얌전해질거라 생각했지만 그뒤로 자식이 태어나지 않아서 결국 그녀에게 전부 맡길 수밖에 없었다.
어릴 때부터 용자가 되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해서 다른 직업은 생각한 적도 없고 지금의 자신에 대해 후회는 없다. 다만 그 때문에 연애와 인연이 없던 것만은 아쉬워 한다. 용자의 핏줄이라 언젠가 세계를 구할지도 모르기 때문에 남자들이 껄끄러워 해서 다가온 적이 없다고.
애용하는 대검은 집안에 대대로 전해지는 세계에서 처음으로 용의 목을 벤 신검 벨리사르다. 염룡도 불태우는 불의 힘을 가지고 있으며 통상의 대검보다도 더욱 커서 보통 인간이 다룰 사이즈를 넘은 아티팩트 대검. 킬트가 마력탐지로 확인한 마력량은 이시리얼급. 사실 그 정체는 부러진 마족의 비보 이시리얼 중 하나인 용토검(竜討剣)의 반쪽으로 용에 대해 절대적인 위력을 발휘한다. 그녀가 쓰는 카르나디아스류 검술은 마족을 베는데 특화된 검술인데다 불면 약한 마족의 마음이 꺾이는 아티팩트 용적(竜笛)까지 가지고 있다. 거기다 핏줄 자체가 뛰어난데다 본인도 열심히 노력하는 성격이라 성장 속도도 무시무시하고 용의 피를 이은 덕분인지 전투에 들어가면 누구보다도 호전적이다.
안나로제가 마족에 대한 대항을 논설하며 리르바나 섬을 돌아다닐때 그녀에게 자극받아 일어섰다.[1] 때문에 안나로제를 사람들의 길잡이로 보며 자신도 그렇게 되고 싶어한다. 하지만 그 대신이 될 정도의 힘도 인덕도 없었기에 그걸 위해 성녀 셀레나에게 용자로 인정받으려고 했다. 하지만 셀레나와 만나기도 전에 그녀가 마족에게 붙잡혀 버려 그녀를 구출하기 위해 미궁에 침입한다.
쾌활하고 끊임없이 정진하는 성격 탓에 그저 이용해 먹을려고 접근했던 모험자들도 진심으로 그녀에게 이끌리게 된다. 고지식하고 저돌맹진한 성격 탓에 걱정도 많이 하지만 그만큼 자신들이 분발하여 그녀를 도우려 한다.
킬트가 인간으로 변장하고 인간의 주둔지에 정찰하러 갔을 때 그것을 간파하지는 못했으나 이빌 아이가 통하지 않자 그녀도 모태로 눈독 들이게 되고, 경험 부족 탓에 동료들이 지친데도 불구하고 무리하게 미궁을 나아가다가 가넷과 대치하고 딱히 진심을 내지도 않은 그녀에게 패배하여 붙잡히고 킬트에 의해 마물병의 모체로 쓰인다.
하지만 곧 프리마테스의 도움을 받아 셀레나와 함께 탈출하고 다시 마족과의 싸움에 임한다.[2] 가넷을 라이벌로 여기고 이번에는 그녀에게 지지않도록 더욱 강해지기 위해 수련하고 미궁에서 그녀와 다시 싸우며 용의 힘까지 이끌어내지만, 이번에는 가넷도 그녀를 인정하고 진심으로 싸워 결국 또다시 패배하고 붙잡힌다.
자신의 목적의식이 없이 남에게만 기대는 경향이 크며 본인도 자각은 있다. 그녀가 마족을 퇴하러 온 것은 용자니까, 교단을 믿는 것은 성녀가 있으니까라는 경향이 크다. 하지만 성녀를 돕고싶다는 마음만은 자기가 진짜 바라는 것. 때문에 셀레나가 인간들에게 쫓기고 있다는 것을 알고는 킬트를 따라가 그녀를 구하고 셀레나를 따라 글리자니에 협력하게 된다.
처음에는 킬트를 싫어했으나 마족에게 있어서 용자가 공포의 대상이란 것을 알고 침울해졌을 때 인간에게도 마족에게도 인정받는 용자의 길을 찾으라는 그의 조언 덕분에 점점 자신의 길을 찾아가며 호감을 가지게 된다.
가넷과는 여러번 대련을 하지만 아직 여러모로 부족한 터라 문자 그대로 100전 100패까지 가버린다. 물론 가넷을 상대할 수 있다는 시점에서 이미 대단한 것이지만 점점 노력하여 나중에는 가넷에게 한판 따 낼 정도로 성장한다.
동료들과 힘을 합쳐 글리자니를 지키며 인간들을 주동하던 샤리아 교단의 게어하르트 추기경, 나아가 그 뒤에 숨어있던 흑막 안나로제도 모두와 힘을 합쳐 차원의 틈새로 날려보내 인간과의 오랜 싸움에 종지부를 찍는다.
1 로우 루트에서
킬트와 루키나의 결혼식 직후에 쳐들어온 로드리아와 싸우게 되었을 때 용에 대해 절대적인 힘을 발휘하는 벨리사르다로 크게 활약한다. 하지만 샤난은 어떻게 쓰러트렸으나, 아길리스 상대로는 거의 상대도 안되고 곧 죽을게 확실한 치명상까지 입는다. 하지만 차원왕의 힘을 손에 넣은 루키나의 도움과 골드 블러드로 변한 릴리시아의 피 덕분에 살아나고 거기다 죽을뻔 한 덕분에 용의 피가 눈을 떠서 더 강해졌다. 그녀의 공격과 루키나의 차원참은 아길리스에게도 충분히 통했고 결국 동료들과 힘을 합쳐 아길리스를 쓰러트린다.
하지만 아길리스를 쓰러트리자 마자 안나로제가 다시 모습을 드러내고 그녀가 부활시킨 여신 샤리아와 여신에 의해 소환된 천사군과 싸우게 된다. 안나로제와 샤리아는 아길리스의 최후의 분전으로 겨우 차원의 틈새로 쫓아냈으나 남은 천사군의 힘에 고전하고 한달뒤에는 안나로제와 샤리아마저 귀환한다.
최종 결전 때 안나로제에 의해 동료들과 함께 샤리아와 같은 공간에 갇히게 되지만 미리 사태를 예측한 킬트의 작전에 의해 안나로제는 쓰러지고 인간과 마족의 연합군과 힘을 합쳐 샤리아마저 쓰러트리고 여신과의 싸움도 끝낸다.
여신과의 싸움 이후, 모험자로서 활약하고 있다. 마족과 인간의 융화정책을 취해도 날뛰는 녀석은 어디든 있고, 인간도 마족도 좋은 녀석이 있으면 나쁜 녀석도 있다. 그런 녀석들을 혼내주고 재교육 시킨다며 씩씩거린다.
킬트에게 자주 조언을 받으며 그에게 호감이 생기고, 연애와 결혼에 대한 동경도 있기에 나중에는 아예 자신을 첩으로 삼아달라고 할 정도로 그에게 반하게 된다. 킬트가 머리 쓰다듬어 준 정도로 욕정할 정도로. 그리고 결국 서브 엔드에서는 킬트의 아이를 임신하였다. 아이를 낳으면 아이와 함께 여행을 나서 이게 아빠가 구한 세계다라며 보여줄 생각을 하지만, 그 아이가 글리자니의 왕자라는 것은 완전히 깜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