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팅 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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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팅 광고의 예시

Floating Advertisement

1 개요

인터넷 웹사이트 화면 중간에 떠서 화면 일부 혹은 전체를 가리는 인터넷 배너 광고.
사이트 들어가다가 누르면 짜증 나는 것 근데 뒤로 나왔다가 또 누르는 것

2 설명

인터넷 배너 광고들 중 상당히 짜증 나는 유형의 광고이다. 플로팅 광고 특성상 위치에 대한 레이아웃적 제약이 없기 때문이며, 동적인 광고가 많아 주의를 산만하게 하며 사람 손길을 요구하기도 하기 때문이다. 사람의 주의를 끌수록, 닫는 것이 어려울수록(짜증 날수록) 광고 단가가 타 광고에 비해 높은 편이라고 한다.

플로팅 광고라는 이름답게 스크롤을 내려도 계속 따라오는 것도 가능하다. 화면 중간이 아닌 양옆 사이드바에 달려있다면 큰 문제는 아니다 생각이 들지만, 보기 싫은 광고가 계속 따라오는 셈이므로 싫어하는 사람도 꽤 된다.

많은 경우 플로팅 광고가 본문이나 이미지 위를 침범하기도 한다. 본문이나 이미지를 덮으면 필히 광고를 봐야 하기 때문이다. 주요 장면을 가리기 때문에 플로팅 광고에 대해 사람들이 높은 반감을 가지는 이유가 된다. 가끔은 광고가 본문인 듯 착각될 정도로 절묘하게 본문을 덮어 자연스럽게 넘어가기도 한다(...). 광고가 본문을 덮으면서 스크롤 따라 내려오는 기능까지 합하면 본문을 가리면서 화면 한가운데 스크롤을 따라 내려오게 되어 강력한 짜증을 유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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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이렇게 광고가 본문을 대신하기도 한다(...). 광고가 본문을 함부로 침범한 참혹한 결과.jpg

보다 광고에 집중할 수 있도록 창조적으로 프로그래밍한 플로팅 광고도 많다. 인터넷 뉴스의 경우 본문의 주요 키워드를 표시하고 그 키워드에 마우스가 스치면 상세 정보라 쓰고 플로팅 광고라 읽는 녀석이 뜨기도 한다. 대부분의 플로팅 광고가 스크롤에 광고가 함께 내려오는 반면 어떤 광고는 스크롤 시에는 보이지 않다가 스크롤을 멈추고 본문을 읽을 참에 스멀스멀 기어나오기도 한다. 가끔 상하좌우에서 광고, 많이 읽은 글(광고), 추천 글(광고), 할인 정보(광고), 공지사항(광고)가 한꺼번에 뜨면 가운데 바늘구멍만큼만 남기도 한다.

대부분의 플로팅 광고는 'x' 또는 'close'로 표시된 버튼이 있어 광고를 치울 수 있다. 원한다면 하루 동안 보지 않을 수도 있다. 사용자가 실제로 원하는 건 귀찮게 하지 않는 것이지만(...). 광고를 달 수 있는 블로그 플랫폼에서는 이 사항을 강제하기도 한다. 특히 티스토리 광고에서 이 조건을 지키지 않는다면 중요한 약관 위반이다. 한편, x 버튼이 일종의 면죄부인 양, 닫을 수 있기 때문에 널려놔도 괜찮다고 생각하는 사이트도 많다.

닫는 기능을 제공하지만, 쉽게 닫으라 허락하지는 않는다. 일정 시간이 지나야 스킵하거나 닫을 수 있게 만들기도 한다. 마우스 커서나 손가락을 스치면 의도치 않은 건 모르겠고, 여튼 네가 그랬으니 전면광고로 전환되는 광고도 있다. 마우스 오버가 되면 볼거리를 제공한다는 명목으로 레이아웃을 변경하여 X자를 살짝 옆으로 치울 수도 있는데, 이러면 십중팔구 광고 닫다가 광고 클릭해 버린다. 사기에 가깝지만, 진짜 X자 옆에 가짜 X자를 넣어 광고 클릭을 유도하기도 하고, X의 크기를 좁쌀만큼 아주 작게 만들거나, X의 박스 영역이 아니라 X의 검은색 영역을 눌러야 광고가 닫히는 광고도 있다. 마우스로 움직이면 그나마 낫지만 스마트폰 화면의 그 작은 화면에 광활한 엄지로 터치 미스를 하면 광고가 찍힐 확률이 높아진다.

가끔 가다보면 광고의 X를 누른 후 불만 체크 창이 있는데, 어느 것을 체크하던 '의견을 보내주어 감사합니다' 등의 문구가 뜬다. 그런데 중요한게, 이게 안 사라진다는 점이다. 분명 체크 창에 '광고가 페이지를 가림'이 떡하니 있는 데도 말이다... 또 '취소' 등의 버튼을 누르면 다시 원래대로 돌아온다. 끈질기다

끝판왕, 상위호환으로 화면 전체를 광고가 가리는 경우나 아예 광고 사이트로 납치를 해버리는 경우가 있다. 전자의 경우 모바일 게임에서 주로 그런 행태가 벌어지며 후자는 주로 바이러스까지 동반하는 악성 사이트인 경우가 대다수다. 심지어는 랜섬웨어도 존재한다고

노트북으로 플로팅 광고가 많은 사이트에 들어가면 팬 소음이 급격히 높아지는 것을 들을 수 있다. 이는 광고 하나 보여주기 위해 이런저런 스크립트가 화려하게 구동되기 때문이다. 최적화된 코드로 동작한다면 그나마 안정적으로 구동되겠지만, 갑-을-병-정의 하청 관계 속에서 짧은 일정에 개발일정을 쪼아댔고, 사업자가 광고 따위에 리소스 투입을 인색해 했고, 광고 따위는 아웃소싱으로 대충 처리해버리겠다는 마인드로 집행했고, 눈에 보이는 건 아무 이상 없으면 통과로 처리되었으면, 이러한 플로팅 광고의 코드는 내부에서 상당히 이기적이고 지저분하게 돌아갈 가능성이 크다. 그렇게 당신 노트북과 스마트폰 배터리는 쭉쭉 닳아간다

플로팅 광고 사례를 보고 싶다면 인터넷 언론 사이트를 가보면 된다. 야한 비뇨기과 광고를 볼 수 있다 티스토리디시인사이드 등지에서도 볼 수 있는 유형이며 리그베다 위키에서도 2015년 4월경에 있었다. 나무위키에서도 광고에 대한 의견을 수렴할 때 잠깐 얘기가 나왔지만 결국 플로팅 광고는 달지 않기로 했다. 다행이다 그 대신 웹산협 계열 웹툰 사이트 광고가 있다. 마루마루는 한술 더 뜬다. 화면 전체를 가리기도 한다. 외국 성인 사이트계 플로팅 광고 방식인데 이런 광고 방식을 한국 사이트에서 볼 수 있는 희귀(?) 사례. 자세한 것은 해당 문서 참고. 스레딕에서도 플로팅 광고를 단 적이 있는데 x를 눌러도 닫히지 않는 등 여러 가지로 유저들의 짜증을 유발했다.

다행히 플로팅 광고의 문제점은 많은 곳에서 인식하고 있다. 구글 애드센스에서는 광고를 이 방식으로 구현하는 것이 금지되어 있다. 부정클릭을 유도하는 방식으로 보기 때문. 더 나아가 구글 검색은 무례한 광고를 하는 사이트의 검색 우선순위를 낮추려 하고 있다.

3 해결방법

광고 차단 문서에 자세히 기술되어 있다. 앱이나 플러그인 등의 확장기능을 사용하면 특정 OS나 브라우저에 종속되는 단점이 있는 반면 편하고, 고급 차단 설정으로 갈수록 특별한 것을 설치할 필요가 없는 대신에 좀 귀찮다.

  • 구글 크롬 사용자라면 확장기능인 애드블록과 같은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된다. 차단이 안 된다면 우클릭해서 차단 목록에 추가시키면 된다.
  • 플래시/자바스크립트 차단 역시 이러한 플로팅 광고를 제거하는 순수하고 간편한 방법이다.
  • 고급 차단 방법으로는 hosts 파일 수정과 인터넷 공유기를 통한 광역 차단이 있다.

광고를 차단한 만큼 사이트 운영자의 수익이 줄어드는 것은 알아두자. 그러므로 광고가 본문 위를 덮어버리는 등 사이트 운영자가 네티즌들을 엿먹이면 필히 차단하자.

4 예시


여영영
젠장 광고인 줄 알고 눌렀는데 캡처였어
그 와중에 예쁜 아이유
위키니트 봉갤러 누구냐

  • 디시인사이드 갤러리의 플로팅 광고. 무심코 왼손으로 스크롤을 내리는 공간을 광고 구역으로 설정해 터치 시 짜증을 유발한다. 내용을 가리는 것은 덤. 특히 로딩이 덜 돼서 광고가 화면상에서 보이지 않는다고 해도 눌러지는 경우도 있어 짜증이 배가 되는 수준이다. 특히 사양이 낮은 스마트폰에서는 저게 다 로딩 시간이 되어버린다.

  • 국내 모 언론사의 플로팅 광고. 사진 일부가 가려졌으며, x 버튼이 아주 조그맣게 보인다.

  • 해외 웹진의 심한 플로팅 광고. 메시 관련 기사를 보다가 본문 전체를 가리는 스포츠 도박 관련 플로팅 광고가 뜬 경우다. 참고로 우측 상단에 조그맣게 보이는 글씨가 스킵 버튼이다.

다행히도 국내에서 이걸 본다면 warning이 뜬다

이 블로그에 더 많은 예시가 나와있다. 숨이 턱 막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