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나 콜라다

Piña cola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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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칵테일의 일종. piña는 스페인어로 파인애플을 뜻한다. [1]

스펠링에 기준한 실제 발음은 '피냐 콜라다'피냐? 콜라다!에 가까우나, 한국 내에서는 '피나 콜라다'로 흔히 알려져 있다. 1954년 8월 16일 푸에르토리코 산 후안에 위치한 카리브 힐튼 호텔의 바에서 처음 소개되었다.

현재는 트로피컬 칵테일의 표준으로 알려져 있으며, 워낙 인기가 있어서 시중 바에서는 아예 '피나 콜라다 믹스'[2]를 구비해 놓고 거기에 럼과 주스를 섞어서 만들어 판다. 의외로 맛은 나쁘지 않다. 재료를 제대로 구비할 자신이 없으면 그냥 믹스 사서 쓰는 것도 나쁜 선택은 아니다. 코코넛 크림이 보존성이 워낙 안 좋은 편이라서...[3]

많은 바리에이션을 가지고 있으며, 베이스를 에서 보드카로 바꾼 시시(치치라고도 함)가 유명하며 버진 피나 콜라다는 피나 콜라다에서 을 뺀 무알콜 칵테일이다. 썬키스트에서 이 버진 피나 콜라다를 가벼운 맛으로 만들어서 음료수로 팔고있으니 대략적인 맛이 궁금하다면 사서 마셔보자. 물론 칵테일에 비하면 맛은 훨씬 떨어지지만.

일부 바에서는 프로즌 스타일(스무디처럼 재료를 블렌더로 갈아서 만드는 것)으로 만들기도 한다. 양이 꽤나 많은 편인데, 마시고나면 파인애플의 단백질 분해성분 덕분에 혀나 목이 좀 쓰릴 수 있다(…)

2 재료

  • 화이트 [4] - 1oz
  • 코코넛 크림[5] - 1oz
  • 파인애플 주스 - 3oz
  • 크러시드 아이스를 채운(또는 채우지 않고 차게 식힌) 트로피컬 글래스

3 만드는 법

  1. 재료를 셰이커에 넣어 잘 섞는다. 또는 얼음을 넣고 통째로 블렌더에 넣고 간다.
  2. 섞인 재료를 미리 크러시드 아이스를 채운 글래스에 넣은 후(얼음을 넣어 갈았을 경우에는 그냥 차게 식힌 잔에) 꽃이나 과일 등으로 장식한다. 이 때 그레나딘 시럽[6]을 조금 뿌려도 예쁘다.
참 쉽죠?
  1. 피나 콜라다를 해석한 뜻으로 한국에서 가장 널리 퍼진 의미는 '파인애플이 무성한 언덕'이라는 것으로 선키스트 음료나 칵테일 관련 책자들에도 이렇게 적혀있다. 엄밀히 따지자면 piña는 파인애플, colado/a(스페인어는 형용사가 명사의 성을 따른다.)는 거르다, 여과하다는 뜻을 가진 동사 colar의 형용사형으로 피나 콜라다의 정확한 뜻은 파인애플 즙이다 .
  2. 분말 타입, 액상 타입의 2종류가 존재한다. 코코넛 크림에 시럽과 향료 이것저것을 넣은 것. 액상형은 엄청 꿀렁꿀렁해서 그냥은 못 먹는다. 술과 파인애플 주스를 섞어도 어느 정도 코코넛밀크의 걸쭉한 느낌을 낼 수 있도록 만들어진 물건이라서 그렇다.
  3. 집에서 만든다면 남는 코코넛 크림으로 태국식 커리를 만든다거나 할 수도 있겠지만. 피나콜라다가 꾸준히 나가는 가게가 아니라면 상시 구비해 두는 게 오히려 손해가 되는 재료 중 하나. 같은 이유로 생크림도 비치해두지 않는 가게가 꽤 있다.
  4. 취향에 따라 말리부 같은 코코넛 럼으로 바꾸거나 추가하거나 해도 좋다.
  5. 코코넛 밀크를 쓸 수도 있는데, 코코넛 밀크는 코코넛 크림을 물에 희석한 것이다. 그러니까 될 수 있으면 코코넛 크림을 쓰는 쪽이 훨씬 맛있다. 가당이 되어 있지 않은 코코넛 크림을 쓸 경우 기호에 따라 설탕이나 시럽 등을 추가하면 된다.
  6. 새빨간 색의 석류 시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