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민담
피에로의 분장에 항상 눈물을 그려넣는 이유를 설명하는 민담. 비타민이 이 내용을 만화로 그린게 나름 유명하다.
내용은 이러하다.
옛날에 눈물을 흘리지 않는 미녀가 살고 있었는데 부자와 귀족들의 청혼을 무시하고 피에로와 결혼하여 행복하게 산다. 그러던 어느날 미녀가 손가락이 바늘에 찔리자 너무 아파 눈물을 흘리는데 눈물이 다이아몬드로 변했다. 그걸 본 피에로는 매일 아내를 때려 다이아몬드를 얻고 흥청망청 써버린다. 결국 미녀는 피에로에게 피처럼 붉은 커다란 다이아몬드를 건네주고 숨을 거둔 뒤 피에로는 자신의 잘못을 알게 되고 분장할때마다 눈물을 그려넣었다.
...라는 이야기인데, 특이 사항이라면 이 스토리는 프랑스 내지 이탈리아쪽 민담이라는 설정이 붙어있건만 정작 서구권 어디에서도 그런 민담을 찾아볼 수 없다는 것이다. 심지어 같은 아시아권인 중국이나 일본에서도 그런 이야기는 발견되지 않는다. 다른 민담과 피에로의 이야기가 어딘가에서 적당히 혼합된것이 한국에서 퍼진 것으로 추산된다.
호세이니의 소설인 연을 쫓는 아이에서 나왔다.
밑 항목의 아웃사이더의 노래 '피에로의 눈물' 시리즈에서도 이런 이야기로 반영됐음이 드러난다.
2 노래
아웃사이더가 민담을 참조하여 부른 곡. 민담의 내용으로 만든 '피에로의 눈물'에 이어 아내를 잃고 아내와 꼭 닮은 소녀[1]를 만나 그녀를 웃게 하려다 불구가 되는 '피에로의 눈물2', 불구가 된 상태에서 소녀에게 간호받고 소녀가 자신의 과거를 기억해내는 내용의 '피에로의 눈물3'가 있다. '피에로의 눈물' 은 아웃사이더 2집, '피에로의 눈물2' 는 2.5집, '피에로의 눈물3' 은 3집에 수록되어 있다.
사족으로 1박 2일의 이승기가 복불복 노래방에서 '피에로의 눈물3'가 나왔을 때 한 말이, "아니 1도 모르는데 어떻게 3을 부르냐!!"였다.
이걸 바탕으로 그린 만화판도 있다.여기그런데 맞춤법이.... 암 걸리니까 신경쓰지 않는편이 정신건강에 좋다.-
피쳐링은 1은 배치기의 무웅, 2는 길미, 3은 오버클래스의 Rimi(!!)
- 피에로의 눈물 - 옛날 꽤나 아주 먼 옛날 옛적이야기 시골 조그만 마을 눈물이 없는 처녀가 살고있었지 가난했지만 항상 미소를 머금은 그녀는 아름다웠고 옆나라에 수많은 부자들과 남자들이 끝없이 청혼을 했지만 모두가 거절을 당했대 그녀는 사랑하는 사람이 있었고 그 사람은 가난하지만 성실한 청년 피에로 어느 날 그가 찾아와서 청혼했어 그녀는 승낙을 했고 그 뒤로 그들은 행복하게 살았대 그러던 어느 날 그녀가 바늘에 손을 찔렸어 한번도 울지않았던 아내가 눈물을 흘렸어 그런데 다르게 눈물이 다이아몬드로 변해버렸어 unbelievable 믿기지가 않은 상황 그때부터 피에론 아내를 때려서 다이아몬드를 얻었고 흥청망청 다이아몬드를 다 써버렸지 그리곤 다이아몬드가 다 떨어지면 집으로 돌아와 아내를 때렸어 그녀의 가슴에 상처를 새겼어 두 눈가에 핏물이 흘러와 웃음을 짓고 나 춤추네 내 맘 안에 나도 몰래 새겼던 상처가 이렇게 번져가며 나 애타게 너를 찾는데 그렇게 한달이 지나 두달이 지나 몇년이 흘렀어 다 써버린 다이아몬드를 가지러 집으로 돌아온 날도 술에 취해 아내를 불렀어 그 손에 쥔 새빨간 다이아몬드를 보고는 피에론 깜짝 놀랐지 아내의 손에서 빛나는 커다란 다이아몬드에 마냥 기분이 좋았지 뜨겁게 사랑했던 자신의 피보다 새빨간 그 다이아몬드의 의미를 몰랐지 그것은 사내를 위한 아내의 마지막 선물 그리곤 그녀는 목숨을 끊었지 빨갛게 물드는 양탄자는 활활 타오르던 두 사람의 사랑보다 진하게 바닥을 수놓았어 목놓아서 울어봤자 그녀를 영원히 볼 수 없어 피에론 자신의 잘못을 깨달았지만 이미 늦었어 그녀는 떠나갔어 그 뒤로 피에론 자신의 얼굴에 분장을 할 때 눈물을 그려넣고는 미친듯이 웃었어 슬픔을 잊으려 애써 춤을 춰봐도 불타는 지나간 사랑의 후회만큼 미소만큼 더 두 눈가에 핏물이 흘러와 웃음을 짓고 나 춤추네 내 맘 안에 나도 몰래 새겼던 상처가 이렇게 번져가며 나 애타게 너를 찾는데 왜 그랬을까 그땐 왜 그랬을까 대체 왜 그랬을까 나는 왜 그랬을까 돌이킬 수 없다는 걸 알아 이미 지나간 시간을 붙잡을 수 없다는 걸 알아 떠나간 그녀를 추억하며 그냥 살아 꿈에서 그녀가 만약 살아 돌아온다면 두번 다시는 너를 놓지 않을게 다짐했지 텅 빈 집안 구석 너의 향기로 가득한데 아득해져만 가는 너의 아름다운 미소 다투기도 했지 눈물에 감추기도 했지 두 눈을 마주친 채 바보같이 밤새도록 바라보기만 했지 왜 그랬을까 그땐 왜그랬을까 가진것 없어도 난 너만 있으면 행복했는데 대체 왜그랬을까 나는 왜 변했을까 영원히 변치않을 거라는 약속 계속했는데 얼마나 힘들었을까 내게는 말도 못하고 얼마나 많이 아파했을까 아무런 힘도 없는 그녀를 때리며 웃고있던 나를 영원히 저주할게 용서 하지마 나 제발 부탁이야 눈물 흘리지마 두 눈가에 핏물이 흘러와 웃음을 짓고 나 춤추네 내 맘 안에 나도 몰래 새겼던 상처가 이렇게 번져가며 나 애타게 너를 찾는데 두 눈가에 핏물이 흘러와 웃음을 짓고 나 춤추네 내 맘 안에 나도 몰래 새겼던 상처가 이렇게 번져가며 나 애타게 너를 찾는데 |
- 피에로의 눈물 2 - 옛날 꽤나 아주 먼 옛날 옛적 이야기 시골 조그만 마을 웃음을 파는 광대가 살고 있었대 들리는 소문에 따르면 사내는 몇 해 전 아내를 잃고 세상을 떠도는 광대가 돼버린 청년 피에로 그는 집도 가족도 친구도 기댈 곳 하나 없었고 새하얀 얼굴엔 언제나 눈물이 고여 있었어 새빨간 다이아몬드처럼 눈물은 구슬프게도 반짝거렸지 마치 붉게 두근거리던 아내의 입술처럼 떠올라 떠올라 아내가 떠오를 때면 밤이 새도록 타올라 타올라 그리움이 불타오르곤 해 바이올린 비올라 선율을 따라서 미친 듯이 춤을 추면 사방에 흩어지는 새빨간 다이아몬드 그때마다 피에로는 어둠이 깨도록 큰 소리로 웃었어 굳게 닫히 입술을 깨물었어 되물었어 난 절대로 스스로를 용서할 수 없어 그래서 피에로는 자신을 부르는 곳이면 어디든 달려가 웃음을 팔았어 알아 당신의 마음을 그 슬픈 눈물을 그대 곁에 있어 난 난 행복했던 걸 기억해줘 그대여 부디 잊지 말아요 그대 곁에 언제나 함께 할게요 그 뒤로 한 달이 지나 두 달이 지나 몇 년이 흘렀어 하루는 건너 마을에 사는 한 소녀를 웃게 만들어 달라는 부탁을 받고는 곧바로 소녀의 마을을 찾았어 그리고 거기서 꿈에도 그리던 그녀와 꼭 닮은 소녀를 만났어 그녀의 옆에는 한 사내가 있었고 그 사내는 괴로운 얼굴로 자신의 딸을 살려달라고 말했지 눈물도 웃음도 없는 가녀린 소녀의 소원은 울거나 웃거나 감정을 느껴보는 것 피에로는 자신의 아내를 꼭 닮은 소녀에게 웃음을 주기 위해서 온 힘을 다했지만 소녀는 결코 웃지 않았어 시간이 갈수록 몸과 마음은 말라 비틀어져 피에로는 결국 소녀를 위해서 목숨을 건 마지막 곡예를 펼쳤어 팽팽한 외줄 위에서 비행하는 피에로의 팔과 다리는 황홀하게 소녀의 얼굴에 미소를 수놓았어 그 순간 피에로는 소녀의 미소와 함께 외줄 아래로 영원히 추락했어 웃으며 바닥에 누워있는 피에로를 보고는 소녀의 눈에선 눈물이 흘렀고 눈물이 바닥에 닿자마자 자신의 피보다 붉디 붉은 새빨간 다이아몬드로 변해버렸어 알아 당신의 마음을 그 슬픈 눈물을 그대 곁에 있어 난 난 행복했던 걸 기억해줘 그대여 부디 잊지 말아요 그대 곁에 언제나 함께 할게요 (돌이킬 수 없다는 걸 알아 이번이 마지막이야 널 향한 나의 광대짓) (돌이킬 수 없다는 걸 알아 단 한번만이라도 단 한순간이라도) (마지막이야 널 향한 나의 광대짓 그러니 제발 환한 웃음을 보여줘) 돌이킬 수 없다는 걸 알아 이미 지나간 시간을 붙잡을 수 없다는 걸 알아 그녀를 만약 살릴 수 있다면 내 남은 생명을 전부 다 바친대도 괜찮아 절대로 후회 안 할게 너를 원망 안 할게 단 한번만이라도 널 웃게 만들어 주고 싶어 단 한순간이라도 얼굴에 미소를 주고 싶어 널 보면 자꾸만 떠나간 아내가 떠올라 어떻게 그리도 꼭 닮았을까 똑 부러진 코와 눈과 짙은 눈썹까지도 아내를 보는 것 같아 눈 앞에 있는 것 같아 아내가 다시 살아났대도 믿을 수 있을 것 같아 그러니 제발 환한 웃음을 보여줘 (그러니 제발 환한 웃음을 보여줘)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어 이번이 마지막이야 널 향한 나의 광대짓 내 손짓 내 몸짓 정말로 마지막이야 점점 숨이 가빠져 그러니 부탁할게 제발 날 보며 한번만 환하게 웃음을 지어줘… 알아 당신의 마음을 그 슬픈 눈물을 그대 곁에 있어 난 난 행복했던 걸 기억해줘 그대여 부디 잊지 말아요 그대 곁에 언제나 함께 할게요 알아 당신의 마음을 그 슬픈 눈물을 그대 곁에 있어 난 난 행복했던 걸 기억해줘 그대여 부디 잊지 말아요 그대 곁에 언제나 함께 할게요 |
- 피에로의 눈물 3 - 옛날 꽤나 아주 먼 옛날 옛적 이야기 시골 조그만 마을 눈물을 파는 소녀가 살고 있었대 눈물도 웃음도 없는 가녀린 소녀를 향해서 팽 팽 팽팽한 외줄위에서 외줄타기를 했던 가여운 삐에로를 위해 눈물을 팔고 팔아 살아가는 소녀의 하루는 고달팠어 침대에 몸을 누윈채 말없이 소녀를 보고 미소짓는 사내 소녀는 그의 곁을 떠나지 않았고 사내가 아파하면 자신을 때려서 눈물을 팔았어 눈물이 마를때면 더욱 세게 자신을 때렸어 그렇게 하루하루 사내와 함께 보내는 날들이 계속되고 삐에로는 점차 소녀를 보며 힘을 냈지 희미해져가는 스스로 질책했지 그리고 언젠가 소녀를 위해 다시 웃음을 팔꺼라고 다짐하며 행복에 겨워 매일밤 잠에들지 잠에들면 소녀가 자신을 때려 눈물을 팔꺼라고라는 상상을 하지 못한채 아내도 딸도 잃어버린 지나간 기억을 지워버린 늘 웃고있지만 울고있는 광대 삐에로 흰 얼굴엔 미소가 좌르르르 또 하얗게 눈물이 주르르르 두 뺨을 타고 흐르는 새빨간 선율에는 파르르르 슬픔을 노래하며 춤을추고 오늘도 변함없이 너를 그리는 꿈을꾸고 반복되는 악몽 잠못드는 밤도 생각난듯 이제는 너무나 깊숙해져 누가 날좀 여기서 데려가줘 나 오늘밤도 그대 잠들 때가 되면 몰래 have to hurt myself again 웃고 있는 밝은 가면 뒤 어두운 내 속에 담았지 여긴 이미 전에와본듯해 이 아픔이 내겐 익숙한 pain but I can't stop 떠나려고 매일 애를써도 can't stop 또 이렇게 그댈 벗어날 수 없이 나 이끌려가는 그 이유가 뭘까 손에 닿거나 볼순 없지만 느낄순 있어 우리 사이에 무언가 기억해 내려 할수록 더욱 복잡해져가는 머리속 다른 누군가와 뒤섞인듯해 혼란스러워 I'm so confused 아내도 딸도 잃어버린 지나간 기억을 지워버린 늘 웃고있지만 울고있는 광대 삐에로 흰 얼굴엔 미소가 좌르르르 또 하얗게 눈물이 주르르르 두 뺨을 타고 흐르는 새빨간 선율에는 파르르르 슬픔을 노래하며 춤을추고 오늘도 변함없이 너를 그리는 꿈을꾸고 반복되는 악몽 잠못드는 밤도 생각난듯 이제는 너무나 깊숙해져 누가 날좀 여기서 데려가줘 너를 만나 잠시나마 행복했다고 너를 인해 내 곁을 영원히 떠나간 아내를 떠올리며 다시는 너와 떨어지고 싶지 않다고 간절히 기도했지 매일밤 함께 걷는 꿈을 꿨지 꿈꾸는 그댈 보며 기뻐하는 것 그렇지 않아 내가 원하는 것은 손을 잡는것 길을 걷는 것 근데 주어진 시간이 얼마 없는걸 조금만더 기다려줘 다시 널 웃게 만들어줄께 다신 상처 주지 않을께 당신 아파했던 만큼 많이 사랑해줄게 자신있어 너만큼은 꼭 행복하게 만들어 줄께 또 언제나 함께한 그대 앞이 보이질 않고 또 숨이차 나 그대 더이상은 못 기다릴 듯해 이제 나려해 기억이 내가 누군지 그대가 누군지 아내도 딸도 잃어버린 지나간 기억을 지워버린 늘 웃고있지만 울고있는 광대 삐에로 흰얼굴엔 미소가 좌르르르 또 하얗게 눈물이 주르르르 두뼘을 타고 흐르는 새빨간 선율에는 파르르르 슬픔을 노래하며 춤을추고 오늘도 변함없이 너를 그리는 꿈을꾸고 반복되는 악몽 잠못드는 밤도 생각난듯 이제는 너무나 깊숙해져 누가 날좀 여기서 데려가줘 아내도 딸도 잃어버린 지나간 기억을 지워버린 늘 웃고있지만 울고있는 광대 삐에로 흰얼굴엔 미소가 좌르르르 또 하얗게 눈물이 주르르르 두뺨을 타고 흐르는 새빨간 선율에는 파르르르 슬픔을 노래하며 춤을추고 오늘도 변함없이 너를 그리는 꿈을꾸고 반복되는 악몽 잠못드는 밤도 생각난듯 이제는 너무나 깊숙해져 누가 날좀 여기서 데려가줘 |
- ↑ 피에로의 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