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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cyst
귓볼, 엉덩이, 가슴, 등짝 등 다양한 부위의 피부에서 날 수 있는, 진피층의 피지선이 막혀 주머니가 생기고, 거기에 피지가 고이는 염증. 만져보면 딱딱하고 햐안 피지들이 나오며, 박테리아가 자라게 되면 고약한 냄새가 나는 질환이다. 가끔 이것이 산화되어 검은 색이 되면 점인 줄 알고 병원을 찾는 사람들이 있기도 하다. 발바닥에 발생하는 경우도 존재한다.#혐오주의 남성의 경우 고환에 여드름 마냥 작게 나기도 하고, 때로는 강낭콩 만큼 커지기도 한다.
사람들이 자주 착각하는 게, 귓불에 나는 여드름 정도로 생각하지만, 여드름과는 전혀 다른 질환이다.
이것이 날 경우 매우 아프고 신경쓰이게 된다. 구글 등에 피지낭종으로 검색해 보면 초특급 혐짤과 함께 관련 고민글 등을 찾을 수 있다. 크기도 다양한데, 손으로 만져봐서 작은 구슬만한 것부터 외관상으로도 알 수 있을 정도로 크게 부풀어 오른 것, 정말 외과적 수술이 필요할 정도로 거대한 것까지 다양하다. 참고로 이게 만약 귀나 귀 바로 뒤에 난다면 임파선에 문제가 생겼을 가능성이 높다고 하니 반드시 병원에 가보자.
뭘 모르거나, 쓸데없는 객기를 부리려는 용자들이 바늘 등 여러 방법으로 이것을 짜내었다는 경험담을 들을 수 있다. 해 보면 찌지직하는 소리나 부드득 하는 소리가 나며 압력을 가하는 손에는 굴곡이 있는 고체형 여드름이 짜지는듯 진동이 느껴진다(...). 하지만 죽어라 아프기만 하고 배출이 안되서 그 이후로는 건드리기만 해도 아파질 수 있으니 짜지말자. 정말 정말 아프다. 저렇게 해서 피부만 찢어지고 고름이 안나오는 경우에는 심하게 부어서 그 부위를 움직이거나 심지어 걷기만 해도 윽윽 소리나게 아프다. 절대 손대지 마라.
1.1 치료법
#가내수공업(…)으로 짜내는 동영상(혐오 주의)
이 동영상에서 낭종을 제거하는 사람(환자의 모친)은 현직 간호사이다. 집에서 따라하지 말자.[1] 그냥 짜내기만 해서는 며칠 지나 다시 생기기 때문에 소용이 없고, 무엇보다 교육받지 않은 일반인이 혼자 따라하면 감염의 위험이 크다. 피지낭종은 피부 밑에 주머니가 생겨 피지가 거기에 고이는 질환인데, 살아있는 몸이라면 당연히 피지가 계속 분비되기 때문에 고인 것을 짜내봐야 금방 다시 생긴다. 전문 병원(외과나 피부과)에 가서 낭종을 피지선째로 들어내야 완치가 될 수 있다.
크기부터가 여드름과 비교를 불허하는 스케일답게 한번 째고 압박하기 시작하면 닦아도 닦아도 솟아오르는 피지(+ 피고름)을 보게 된다. 동영상만 얼른 보고서 그냥 째고 쭉 짜면 끝나는구나 생각하기 쉽지만, 그렇게 해서 해결 되는 것이 아니라 안쪽의 피지낭종 주머니까지 제대로 제거해야 한다. 굳이 외과적 수술이라고 부르는데는 다 이유가 있는 법이다.
#제대로 된 치료 동영상(혐오 주의)
보기에 거북할 수 있지만, 이 영상을 보면 왜 집에서 짜 봐야 헛일인지 알 수 있다. 이렇듯 간단한 외과적 수술을 통해 주머니 자체를 통째로 제거하는 것이 정석이며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 사실 보는 사람 입장에서도 극혐에 지나지 않는 가내수공업보다 절개장면이 더 박진감 넘치고 구멍에 넣어서 사이즈 재는 장면이 더 통쾌하다 소독 - 국소마취 - 메스 절개를 한 다음 핀셋으로 피지낭종을 통째로 들어낸 다음 봉합하면 마무리되는 간단한 시술이다. 다만 재발을 확실히 막을 수 있게끔 깔끔하게 제거해야 하고, 흉터가 남지 않게 절개/봉합해야 하므로 쉬운 시술은 아니라고 한다. 레이저 시술도 종종 이루어지지만 이 방식이 훨씬 깔끔하고, 수술비용도 훨씬 싸다.
물론 의사들도 이상이 저렇지 실제로는 어쩔 수 없이, 혹은 실수로 낭종을 터뜨려서 일이 커지는 경우가 많다. 낭종이 크고, 고름이 있을 경우에는 터뜨려서 짜낸다.
피지낭종 주머니를 곱게 빼 내어야 하는데, 주머니가 여기저기 손상되어서 뒷처리 하기가 어려워지는 경우도 생긴다. 저절로 그런 경우는 거의 없으며, 집에서 멋대로 건드려서 염증이 난 상태인 경우가 많다. 이 경우 한 번에 완치되기는 어려워 쓸데없이 병원을 여러 번 가야 하는 사태가 생기기 십상이다. 그러니 건드리지 말고 병원 가자. 또한 자극에 의한 흉터가 과도하게 부푸는 체질인 켈로이드가 이것과 겹치면 정말 치료하기 힘들다. 이 체질은 피부에 칼 대기도 힘든 체질인지라 낭종이 심하게 난 경우에는 액체 질소를 꾸준히 끼얹어서 조금씩 작게 만드는 방법을 쓴다. 물론 한번에 없애기 어려우므로 여러 번 시술해야 한다.
피지낭종의 진료과목은 피부과이나 피부과에서는 외과적 수술을 잘 하지 않아 외과로 가야할 때도 있다. 약물치료로 안 가라앉을 정도로 커서 적출해야 할 경우 외과로 가서 초음파로 낭종을 검사한 뒤 마취를 하고 제거하게 된다. 케이스마다/병원마다 견적은 다양하게 나오겠지만, 무난한 케이스일 경우 수술 1건당 5~6만원(의료보험 적용가) 정도가 든다.
여담이지만, 짜내는 수술하는 장면이 극혐스러우면서도 신체 이물질 제거 특유의 시원함(…)이 느껴져서 그런지 관련된 동영상이 많이 돌아다니는 편이다. 티눈, 귀지, 편도결석, 블랙헤드 제거와 함께 이 바닥(?)에서 꽤나 컬트적인 인기를 끄는 소재이다. 유튜브에 CYST라고 치기만 해도 온갖 영상이 쏟아져나오는 수준. 국내 유머 사이트 등에 극혐 표기가 붙은 여드름 제거 동영상이 올라오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대개는 작성자가 피지낭종을 서양인 스케일 여드름이라고 오인한 것이기 쉽다. 언뜻 보기엔 증상이 비슷한데다 낭종이라는 단어 자체가 낯설기도 하고.
- ↑ 자세히 보면 소독, 절개, 피지선 적출까지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