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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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피부가 기계적인 자극을 지속적으로 받아서, 작은 범위에 걸쳐 생긴 각질이 증식하여 피부내에 쐐기꼴로 박혀 있는 것.

일본어로는 '魚の目', 영어로는 'corn', 'callus(굳은살)'한국에선 옥수수[1]라고 부른다. 단어에서 대충 생김새를 유추할 수 있을 것이다.

2 특징

주로 바닥, 손가락 안쪽, 바닥, 발가락의 안쪽 등. 보통 자주 사용하는 피부에 생긴다.

부드러운 연성 티눈과, 딱딱한 경성 티눈이 존재하며, 흔히 보이는 것은 경성 티눈으로 경성 티눈은 굳은 살과 비슷하다. 다만 굳은 살과 비교하여 크기가 작고, 자극에 민감해서 만지면 아픈 경우가 절대다수이다.

처음에 생겼을 때는 사마귀와 오인할 수 있으며[2] 작고 말랑말랑하지만, 시간이 경과될수록 두껍고 커다랗게 자리잡는다. 아플 수도 있으며 고름도 잡힌다고 한다. 사마귀와 다른 점은 병변의 가운데에 얇고 뾰족하고, 작은 심(뿌리)이 있고, 심과 그 주변의 두툼한 굳은 살로 이루어져 있으며, 겉 살을 잘라내면 그냥 살이 나오는데 비해, 사마귀는 심이 없고, 병변 자체가 넓으며, 모세혈관이 자라서 생기는 혈관이 보이며, 겉 살을 잘라내면 뭉툭하고 깊은 내부 심이 보인다. 자세한 내용은 위의 사마귀 항목 참고.

어느 정도 되면 굳은 살이 터지면서 분화구처럼 변하는데, 이때 자세히 보면 안에 "뿌리"가 박힌게 보인다. 잘 자라면 이렇게 되고 그렇지 않으면 분화구처럼 터지진 않지만 크게 자란다.

대체로 많이 걷는 사람들에게 발생하며, 물론 발생하면 걷기 힘들다. 모든 사람들에게 한번쯤은 발생하는 듯하다. 몇년동안 제거하지 않고 다니는 사람들도 있다.(...) 아프지 않은 부위에 붙어있으면 굳이 제거할 필요를 못 느끼는 듯.

티눈은 힘이 발바닥 한 곳에 몰린다는 신호이므로, 병변을 제거하더라도 신발을 편한 것으로 바꿔주지 않으면 재발하기 쉽다. 그 외에 걷는 방법에 문제가 있어서 힘이 한 곳에 몰릴수도 있으니 걸을때 유심히 발바닥에 어느 부분이 힘을 받는지 자가진단을 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물론 군대에서 전투화 신느라 티눈이 생겼다면 군의관도 전역이 답이라고 할 것이다(...). 물론 군대에서 걸리는 병은 대부분 군대가 원인이지만

제거하고 나면 원래 그냥 피부가 나오는게 묘하게 시원하다. 그렇다고 티눈을 만들진 말자

3 치료

일단 해당 부위에 계속해서 힘이 가해진다는 의미이므로 그쪽에 힘이 계속 가해지지 않게 신발을 바꾸거나 자세를 교정해주는 것이 제일 먼저. 하지만 이런다고 완치는 잘 되지 않는다.

간단하게 약국에서 파는 티눈 밴드, 티눈 용해액을 사용하는 것이 빠르다. 티눈 밴드는 붙이는 것이고 용해액은 바르는 건데, 둘 다 성분이나 원리는 같다. 살리실산 등 약한 산성액을 써서 피부를 무르게 한 다음 면도날, 핀셋, 손톱깎이 등으로 제거하는 것.

참고로 약과 밴드를 써도 안 될 경우 퉁퉁 불면서 오히려 세가 커질수 있는데, 손톱깎이로 살살 깎아내는 방법도 있다. 안 아픈 부위도 있지만, 피가 나오거나 아프면 하지 않도록 한다. [3] 밴드의 경우 많이 활동하는 사람의 경우는 고정에 주의. 생각보다 잘 떨어진다. [4] 약이 발달한 요즘은 약국에서 만원짜리 약만 사서 아침 저녁으로 발라줘도 녹아내린다. 다만 크기나 부위 문제로 이 방법을 못 쓸 수 있다.

빠르고 간단한 방법으로 칼로 째고, 팬치 같은 도구가령 프라모델 팬치로 잡아 뽑아내면 티눈이 완전히 낫는다. 참 쉽죠? 단, 뽑을 때 서툴러 뿌리가 남아 버리면 다시 자랄 수 있다. 그러므로 티눈이 생겼을 때 자신 없으면 티눈 밴드를 사서 붙이거나 피부과에 가보자. 칼로 째고, 팬치같은 도구로 잡아 뽑는거보다 더 낫다. 큰게 아니라면 마취할 일 없이 칼로 잘 도려내준다.다만, 굉장히 크고 깊다면 마취를 한 상태에서 도려내게 된다. 이 경우는 피부과에서 레이저로 지질 수 없을 정도의 크기다.

피부과에서 액체질소를 면봉이나 스프레이같은 기계로 티눈이 박힌 곳에 계속해서 발라 세포를 얼려죽여서 치료해준다.[5] 엄청 아프다. 치료를 받고 계산을 할 때 쯤부터 제대로 된 고통이 시작된다. 하지만 효과는 좋다. 물집이 잡히다가 일주일 후에 딱지가 생기며 떨어져 완치하는데 이 때 딱지를 손으로 떼어냈다간 재발해 버리니 주의. 스스로 떨어지도록 가만히 두는게 좋다. 참고로 티눈약을 발랐다면 냉동치료를 받을 수 없기 때문에 하얀 부분이 가라앉을 때까지 기다렸다가 받는 것이 좋다. 의사가 얼마나 얼렸는지 볼 수 없기 때문. 최근엔 레이저 시술로 제거하는데 너무 깊으면 제거하기 힘들고, 원시적으로 그냥 잡아 뽑아야 한다. 보통은 각질을 연하게 하여 그대로 도려내는게 보통. 특히 뿌리라 불리는 핵을 제거하지 않으면 재발할 가능성이 크다. 요즘은 전체 병변을 제거하기 보다는 티눈의 심만을 선택적으로 레이저로 제거한다. 맨살이 레이저에 타면 건강이 최고란 걸 몸으로 느낄 수 있다. 이 경우에는 통증이 거의 없고[6], 어디서 고기 굽는 냄새가 나고 고기 타는 냄새 아닌가 곧바로 일상 생활이 가능하다. 그러나 레이저로 해서 심지를 일부로 남겨둬서 몇 번 더 찾아오게 하는(...) 비양심적인 피부과가 많다. 그러니 한두번해서 안 될 경우 피부과 말고 외과를 가자. 수술을 하기에 엄청 아프고 시술 뒤 지속적인 살균처리를 해야하지만 외과의는 한번에 뿌리를 끝까지 뽑아주므로 엄청 깊다 싶으면 외과를 가자.

최근에는 티눈 제거용 그라인더가 사용되는데 그라인더 날이 회전하면서 단단한 티눈은 깎아내지만 부드러운 살에는 작용하지 않는 원리를 이용한 물건이다. 티눈이 작을 경우 수술하지 않고 이것을 사용하는 병원도 있다. 시술도 간편한 편이니 작을때 얼른 병원에 가자.

티눈이 엄청나게 커졌으면 티눈 정 가운데에 주사기로 마취를 하는데 이 고통은 말로 표현할 방법이 없다. 더럽게 아프다. [7] 그것도 한두번 찌르는 것도 아니고 4번씩 주변을 골고루 찌른다. 그리고 피부를 조금씩 지져서 안에있는 핵을 제거한다. 핵을 제거한 후 출혈 멈추는걸 기다리고 있으면 마취가 서서히 풀린다. 그리고 그때부터 고통의 시작 지금까지의 고통은 예고편과 체험판에 불과했다. 마취가 풀리는 순간부터 살과 피부가 나올 때까지 많이 아프다. 티눈 제거 후 그 자리에 구멍이 뚫려 있는 걸 볼 수 있는데 이곳에 충전재(붕대 조각)을 소독약에 적셔 채워두고 흘러나오지 않게 거즈로 밴드를 붙인다. 그리고 며칠간은 발에서 살탄 냄새가 진동을 하지 살이 차오를 때 까지는 병원에 주기적으로 내원하면서 조각을 갈아줘야한다. 이후 살이 조금씩 차오르기 시작하면 고통이 서서히 사라진다. 살이 완전히 차올랐거나 피가 안나오고 꾹 눌러도 안 아플 정도에 오면 밴드를 떼도 된다. 물론 시기는 의사와 상담을 해야한다. 또한 자연치유가 아닌 이상은 제거한 곳 근처의 지문이 약간 변형된다.

손으로 살을 뜯으면 절대 안 된다. 그랬다가는 주사도 아프지만 마취가 되지 않는다.

자가시술로 제거할 수 있는 수준이라면 괜찮지만, 좀 더 심각해지면 뽑을 때 피가 나는 경우도 있으며 최악의 경우 농담이 아니라 정말 수술을 해서 절개 후 봉합까지 해줘야 한다. 그러므로 작을 때 일찍일찍 병원에 가자.

자연치유가 되는 경우도 의외로 꽤 있다. 어제까지만해도 아팠는데 언제부턴가 고통이 잠잠해지더니 자연스레 사라지는거라던가. 대부분 자연치유는 1주정도 지나면 된다고 하는데 1년 동안 그대로 있던 티눈이 갑자기 사라진 경우도 있다.

4 그 외의 각종 치료방법

민간요법(?)으로는 뜨거운 물에 티눈 부위를 오래 담그면 티눈이 간단히 떨어지게 되는 방법이 있다. 물론 백이면 백 된다는 법은 없으니 방법 중의 한 가지로만 알아두자. 그전에 너무하면 화상을 입으니 주의하자

또 다른 민간요법으로는 대추를 산 다음 씨를 발라내고 넓게 편 다음 티눈 윗부분에 부착시켰다가 뗀 후, 그 위에다가 바로 쑥뜸[8]을 뜨는 것이 있다. 의학서 동의보감에서도 이와 관련된 묘사가 나온 바 있다.[9]

따뜻한 물로 목욕한 후 살이 불어있을 때, 손톱으로 살살 긁다보면 티눈 껍데기가 벗겨진다. 그러면 안에 하얀 뿌리같은것이 보이는데, 한 위키러는 손톱깎기를 살포시 들이밀고 마음의 준비를 한 뒤 단번에 절단했더니 피가 콸콸 흘렀더라고 한다. 까무러칠듯한 고통은 덤 심지어 소독도 안하고 몇 년간 쓰던 손톱깎기였다고 한다어지간하면 약국가서 티눈제거 약을 바르자. 하나도 안 아프고 살살 긁으면 귀신처럼 티눈이 쏙 빠진다.그래도 안빠질떄가있다
  1. 옥수수도 영어 스펠링이 'corn' 이다.
  2. 참고로 피부과 의사들에 따르면, 보통 티눈으로 알고서 병원에 오는 환자들의 8,90%는 사마귀 환자라고 한다.
  3. 하지만 꼭 하지말래도 하는 사람이 있다. 아프고 피가 줄줄 흐르는데도 기어코 손톱깎이 하나가지고 결국 뿌리까지 뜯어낸 뒤, 너무 아파서 병원을 가니 이걸 마취없이 어떻게 뽑아냈냐고...
  4. 만약 사마귀에 이런 방법을 쓴다면 오히려 증세가 심해지거나 금방 번진다. 사마귀는 이렇게 각질을 녹이거나 심의 겉부분을 제거하는 방법으로는 치료하기 힘들고 오히려 원인 바이러스를 퍼지게 하는 참사를 일으켜 번지게 만들 수 있다.
  5. 사마귀에도 똑같은 치료법을 사용한다. 원리는 똑같기 때문.
  6. 단, 치과 마취주사 수준의 통증은 있을 수 있다. 그리고 마취주사랑 달리 이건 한방으로 안 끝난다.
  7. 어느 정도로 아프냐면 방심하고 있다가는 농담 안 하고 '크억'하고 자기도 모르게 비명이 나온다. 그리고 마취를 할 때에도 계속 고통이 지속되어 이를 악물고 버텨야한다. 특히 어린이의 경우 금방 울음을 떠뜨린다. 특히나 고통을 떠나서 발바닥에 바늘이 들어오는 감각히 심히 아햏햏하다.
  8. 요즘은 조그만한게 나오니 그걸 쓰는 것이 좋다.
  9. 허준이 티눈 때문에 찾아 온 환자에게 이 처방을 알려 줬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