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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위 문서: 서유기
필마온(弼馬溫)은 서유기의 주인공인 손오공이 천계의 옥황상제로부터 내려받은 공식적인 직위이며, 천계의 마구간을 돌보는 관리직이다. 손오공은 제천대성이라는 봉호를 갖고 있으나, 이것은 별도의 책임과 의무가 없는 명예적 칭호에 불과하다. 그러니까 천계의 조직법대로라면 손오공은 한낱 마구간 관리인에 지나지 않는다. 손오공은 이 일이 뭔지도 모르고 천계에서 주니까 넙죽 받았는데 마굿간지기라는 것을 알고 열받아서 천계에서 깽판을 부렸다. 이후 다시 천계와 화해하면서 천계가 손오공에게 의외로 중요성이 있는 일인[1] 곤륜산 서왕모가 가꾸던 복숭아밭인 반도원을 관리하는 일을 맡긴다. 손오공도 이에 불만을 가지지 않았으나 천도복숭아를 (그것도 질 좋은 것들만) 서리해서 먹는 사고를 친다. Feel ma on
이 직위 역시 중국식 말장난이다. 중국 민담에는 원숭이가 말의 역병을 물리친다고 하여 피마온(避馬瘟)이라고 했다. 필마온과 피마온은 중국어로 '비마원'으로 발음이 같다. 개그맨 이성규가 자신은 원숭이와 닮았다고 하여 '이원승'이라고 개명한 것과 비슷한 이야기.
손오공에겐 일종의 역린으로, 서유기를 보면 요괴들이 '아, 네놈이 그 필마온을 하던 놈이구나?'라고 도발하고 이에 손오공이 열받아서 싸우는 패턴이 자주 나온다. 그리고 이 직책 때문에 아무리 성깔 더러운 말이라도 손오공 앞에선 순한 양처럼 얌전하게 군다.- ↑ 필마온과는 다르게 고위 신선들도 맡는 일인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