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야미 에이스케

速水英介(はやみ えいすけ)

1 그는 누구인가

<유리가면>의 등장인물. 성우는 故 카유미 이에마사.
사실상 이 사단을 일으킨 원흉. 악의 근원. 송충이 대마왕.홍천녀 오타쿠 그리고 능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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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덕질방 하나씩은 있는 거 아닌가요? 분명 에이스케 항목인데 본인 사진은 없고 왜 아들 사진만 있는지는 의문[1]

유리가면 세계관 천하의 개쌍놈. 특히 츠키카게 치구사와 오자키 이치렌을 괴롭히는 걸 보면 진짜 악당이다.

2 그의 인생

지방유지 집안 출신이지만 첩의 자식이라 이복형제들과의 다툼이 끊이지 않아 어린 나이에 상경, 자수성가한 인물. 상당히 냉혹하고 비열한 성격으로 사업의 성공을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

부를 축적하는 것만을 삶의 목표로 하여 살고 있었으나, <홍천녀>의 무대를 보고 난생 처음 덕질의 묘미를 깨닫고사랑의 감정을 느끼고 츠키카게 치구사에게 접근한다.[2]. 하지만 이미 오자키 이치렌을 깊이 사랑하고 있었던 츠키카게 치구사는 그의 구애를 거절했다. 그럼에도 포기하지 않고 자신의 사업수단을 살려 홍천녀를 전국적으로 흥행하게 해주겠다고 하며 오자키 이치렌에게 접근해 큰 성공을 거둔다. 하지만 야쿠자와 이해관계가 얽혀 있었기 때문에 트러블이 자주 발생했고, 결국 오자키 이치렌은 그와 손을 끊는다.

하지만 하야미 에이스케는 자신이 극단을 새로 설립하여 오자키 이치렌의 극단 월광좌의 배우들을 대부분 빼돌렸고, 이로 인해 월광좌는 큰 타격을 입게 된다. 그와 더불어 하야미 에이스케의 극단도 스타인 츠키카게 치구사와 각본가 오자키 이치렌이 없어서 흥행에 거듭 실패. 다시금 오자키 이치렌에게 자금을 대거나 츠키카게 치구사를 빼돌리려고 하지만 거절당한다. 이렇게 되자 하야미 에이스케는 사기꾼을 내세워 오자키 이치렌이 투기를 하게 만들고, 그를 몰락시키는데 성공한다. 월광좌를 빼앗은 하야미 에이스케는 홍천녀의 상영권도 거듭 팔라고 요구했으나 병석에 누운 오자키 이치렌은 그것만은 안 된다고 거절한다.

하야미 에이스케는 포기하지 않고 예능계의 전문가들을 끌어모아 다시 다이토 기획을 재가동, 재기에 성공하여 대형 연예기획사의 틀을 갖췄다. 그가 몰락시킨 오자키 이치렌은 끝내 자살하는데, 이 일에 별달리 죄책감은 느끼지 못하는 듯 하다.

오자키 이치렌 사후 츠키카게 치구사는 하야미 에이스케가 건드릴 수 없을 정도로 대여배우가 되어 어떻게 할 수가 없었는데, 공연중 조명낙하사고로 얼굴에 큰 부상을 입고 행방불명이 된다. 그녀를 찾아 백방으로 수소문하던 중, 우연히 스쳐 지나가는 그녀를 보고 쫓아가다가 교통사고를 당해 휠체어 신세를 지게 된다. [3]

젊었을 때 남방에 전쟁병으로 징집되었다가 열병을 앓고 고자가 되었는데, 연애나 결혼에 관심이 없어 그 점은 크게 신경쓰지 않았지만 자신의 입맛에 맞는 후계자를 키워내고 싶은 욕심은 있었기 때문에 늦은 나이에 가정부였던 하야미 마스미의 모친과 결혼하여 마스미를 양자로 맞아들인다. 아버지 같지도 않게 마스미를 혹독하고 엄하게 교육시키고[4], 마스미의 어머니는 결혼 전과 별 다를 바 없이 대한다. 그래도 마스미의 어머니가 자신의 무관심 때문에 죽었을 때는 약간 죄책감을 느끼기는 했던 것 같다.

현재는 마스미에게 모든 것을 물려주고 일선에서 물러나 기타지마 마야의 스토킹이나 하면서 소일거리 하는 한가한 노인네. 하지만 아직도 덕질홍천녀에 대한 집착을 버리지 못하고 츠키카게 치구사를 찾아 매화계곡에 가다가 교통사고를 당해서 절벽에 떨어져 죽을 뻔한다. 그리고 무슨 생각인지 이 원수덩어리를 치구사가 구해주자, 복잡한 심정으로 치구사와 홍천녀를 지켜달라고 마스미한테 부탁한다.

어디 내놔도 빠지지 않는 최상급의 덕후로 집안에 홍천녀의 무대사진과 무대에서 사용된 각종 소도구들을 전시해놓고 있다. 이것들 때문에 불이 난 집에 마누라를 밀어넣었을 정도로 제정신이 아닌 덕후. 하지만 그 애정을 발산하는 방식이 잘못되어 덕질의 상대를 몰락으로 이끌었으니 참 서글픈 덕후라 할 수 있겠다.[5] 츠키카게 또한 하야미 마스미에게 "그 사람은 현실에는 없는 환상을 사랑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그 환상을 현실로 이루어내려 한다는 것이지요."라는 말로 하야미 에이스케의 허망한 집착을 표현했다. 그리고 본인 또한 일말의 죄책감은 가지긴 했는지 기타지마 마야에게 하잘 것 없는 추억이라고 한 적도 있다.문제는 그 하잘 것 없는 추억을 아직도 버리지 못했다는 점. 계륵이다

기타지마 마야를 며느리로 맞이하면 간단히 홍천녀를 손에 넣을 텐데, 그걸 못하고 있다. 안습[6]

마야는 이 사람을 아직도 연극과 완전 큰 대왕 파르페를 좋아하는 휠체어 탄 착한 할아버지로 알고 있다. 심지어 치구사와 마스미 앞에서 에이스케의 이야기를 한적도 있었다! 치구사와 마스미는 휠체어 탄 아저씨라는 말에 내심 경악했으나 곧 마야가 단팥죽이나 파르페를 같이 먹고 아주 재미있는 아저씨라는 말에 완벽하게 의심을 접어버린다(...). 진실은 묻혀가고
  1. ↑ 항목을 보면 알겠지만 저 방 자체가 하야미 에이스케의 모든 것이라고 할수 있다. 어찌보면 사진보다 더 에이스케를 잘 나타낼 수 있는 것일지도....
  2. ↑ 사실 츠키카게 치구사를 사랑했다기보다는 무대 위의 홍천녀를 사랑한 게 아닌가 싶다. 하지만 현실의 츠키카게에게도 어느 정도 집착하는 면이 있는 걸 보면 어찌보면 츠키카게 치구사가 분한 홍천녀를 사랑한다고 봐야 할 것 같다. 아무리 그래도 무대 위에서 홍천녀로 분한 마야나 아유미에게 반할 것 같지는 않다.
  3. ↑ 그러나 스스로 이를 '천벌'이라고 받아들였다. 흠좀무..
  4. ↑ 심지어 마스미가 돈을 노린 자들에게 납치당했을 때에는 나는 자식이 없다며 마스미의 구조요청을 묵살해버렸다. 결국 마스미는 자력으로 탈출한다.
  5. ↑ 마스미는 이를 '아름다운 정령에 반해버린 송충이는 정령이 깃든 나무를 모두 파먹으면 자신의 것이 될거라 여기고 열심히 파먹었지만 나무가 말라죽었을 뿐 정령은 송충이의 것이 되지 않았고, 송충이는 그제서야 자신의 죄를 깨달았다'고 표현했다.
  6. ↑ 다만 아직까지는 아유미와 마야 중 누가 홍천녀가 될지 확신할 수 없다. 그래도 나름 주인공인데 설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