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지마 마야

- 한 가지만 가르쳐 주십시오, 츠키카게 선생님. 당신은 기타지마 마야의 재능을 어떠한 것이라고 생각하십니까?

- 연기의 재능? 그 아이의? 기타지마 마야의? 그 애의 재능이라고? 오호호호호───기타지마 마야... 그 아이는 천재요...!

width=100%
北島マヤ(きたじま まや)
나이13 ~ 21
출생년도1962년(연재 시작년도 기준)
신체156cm[1]
가족관계기타지마 하루 - 어머니
아다치 유미 드라마판오가타 메구미 OVA판
카츠키 마사코 1984년판츠루 히로미 파일럿판
코바야시 사나에 2005년판정미숙 한국판

1 개요

무서운 아이 스탠드 유저[2]

유리가면주인공.

2 천재 이야기

2.1 진짜 천재

편모 슬하에 요코하마중국집 더부살이로 가난하게 살아가던 소녀. 어느날 TV 드라마나 영화에 나오는 대사와 몸짓을 따라하면서 아이들에게 보여주는 것이 전설의 여배우 츠키카게 치구사의 눈에 든다.

이후 연극 춘희의 표를 얻기 위해 섣달 그믐날에 120군데의 배달을 모두 소화해 낸다. 츠키카케는 그 집념을 지켜보고 있었고, 춘희를 보고 온 뒤에 배달을 핑계로 마야를 자기 집에 불러들였다. 그리고 그 자리에서 마야는 춘희 연극을 흉내내보인다. 그 뒤로 츠키카케의 극단에 들어가 여배우의 길을 걷기 시작한다.

한 번 본 것만으로 연극의 대사와 사소한 배우들의 몸짓을 다 외울 수 있고, 대본도 한 번 보면 완벽 암기, 어떠한 역이든지 계기만 있으면 상상력을 바탕으로 해당 역할에 완전히 몰입해 연기하는 천재지만 일상에서는 이 대단한 재능의 버프를 일절 받지 못한다. 공부, 운동, 요리, 청소 등 아무 것도 제대로 하는 것이 없고 성격도 야무지지 못해서 심한 컴플렉스와 자신감 부족을 겪고 있다.[3]

별명인 '무대광풍'집단최면은 연기할 때 사람들의 눈을 사로잡는 재능을 주체하지 못해 다른 연기자들을 희미하게 만들기 때문에 붙여진 별명. 연기 그 자체는 아유미에 비해서는 그렇게 뛰어나지 않지만[4] 어째선지 알 수 없는 매력을 보여주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모든 초점이 마야 자신에게만 쏠려 작품을 죽여버리는 꼴이 되어 히라다 기쿠코(무대광풍이라고 부른 장본인)가 이후 마야의 출연을 거절하게 되며, 바람의 언덕에서 어린 캐서린을 맡은 후 성인 연기자들의 연기가 훌륭했음에도 위화감이 들게 해버리자[5]츠키카게 치구사가 내린 특훈으로 '다른 사람에게 연기를 맞추기'를 깨닫게 된다.

덧붙여 이런 연기 방식을 메소드 연기(물론 기타지마 마야는 일반적인 메소드 기법의 수준을 넘어서 있다)라 한다. 대본대로가 아니라 자신을 캐릭터에 맞춤으로써 하는 연기를 뜻한다. 대부로 유명한 말론 브란도가 젊은 시절 대본을 잘 외우지 못하자, 이런 식으로 연기를 하였다고 한다. 작 중에서도 츠키카게 치구사가 연극수업을 할 때 메소드 연기의 창시자인 스타니슬랍스키의 연극론을 강의하는 장면이 있다.

2.2 하늘이 내린 마야의 조력자들

마야 본인의 노력과 재능도 엄청나지만, 마야를 빛나게 해주는 조연이 있기에 주인공이 더욱 빛날 수 있는 것이다.

마야의 처음이자 마지막, 유일무이한 스승 츠키카게 치구사는 하마터면 진흙 속의 진주로 영원히 남았을지도 모르는 마야를 캐내고 조금 과격하게광을 낸 일등 공신이라고 할 수 있다.

극초반부터 그림자 조력자(마야만 모르고 다 아는 그림자. 최근 연재분에서는 마야도 안다)로 활약하는 보라색 장미의 사람 하야미 마스미는 고등학교조차 졸업하지 못할 뻔한 마야에게 당대 유수의 탤런트 교육으로 유명한 고등학교에 진학시켜주었으며, 스승인 츠키카게 치구사가 병환으로 위독했던 것을 몇 번이나 살려주는 등 마야에게 상당한 조력을 해준다. 그래 어차피 네가 남자 주인공이라는 거지?

그리고 이러한 류의 소녀만화에서 나쁘게 그려지는 라이벌들과는 천양지차로, 다른 사람들이 발톱의 때로 보일정도의 개념찬 라이벌 히메가와 아유미. 오도베 노리에의 술수에 빠져 자칫하면 리타이어될 뻔한 마야를 구해주고, 복수까지 화끈하게 해버린 그녀의 모습을 보고있노라면 정녕 이것이 마야의 유리가면인지 아유미의 유리가면인지 알 수 없을 정도.

극단 츠키카게의 동료들과 일각수 단원들 역시 빼놓을 수 없다. 독특한 무대장치와 연출 스타일을 추구하는 일각수 멤버들은 일인극으로 변해버린 지나와 푸른 항아리를 연출할 수 있게 도왔으며 이후로도 각종 연습 등에 도움을 주고 있고, 특히 츠키카게 원조 멤버 중 아오키 레이홍천녀 때문에 한 발 뒤로 물러난 츠키카게 치구사를 대신하는 마야의 보호자.

그 이외에도 뛰어난 연출가인 구로누마 류조나, 잠시나마 마야의 매니저를 맡아서 그녀에게 많은 도움을 주었던 미즈키. 마야가 다이토 기획을 뛰쳐나가 '이제 미즈키 씨의 활약을 볼 수 없나' 싶었더니, 이젠 마야와 마스미의 큐피드가 되어주고 있다(…).

실제로는 재능 때문에 뜻하지 않은 적이 많이 생기지만, 연기에 갖는 열정 때문에 적까지 감화시키는 캐릭터. 아유미에게 쳐발렸던 오도베 노리에, 마야가 전기회사 CF를 맡은 후 텃세를 부리다가 마스미가 다른 CF 알선으로 무마시킨 중년 여배우 야마자키 료코 정도를 제외하면 대부분은 마야에게 패배를 인정하고 물러났다.

2.3 나는 왜 이렇게 제대로 하는 게 없을까

라이벌인 히메가와 아유미의 미모와 자부심, 경력, 배경, 육체적인 표현력 등에 심한 열등감에 시달리고 있다. 늘상 "나는 아유미에겐 이길 수 없는걸까?"라고 입버릇처럼 말하지만, 막상 아유미와 겨룰 때가 되면 "해보지 않으면 모른다."라고 말하는 등 미묘한 승부근성을 가지고 있다.

항상 "나는 왜 이렇게 제대로 하는 게 없을까."라며 자신감 없는 모습을 보여주지만, 의외로 회복이 빨라서 극단이 망하거나 오디션에서 떨어져도 금방 기운을 차리는 모습도 보여준다.

거기에 제대로 하는 게 없다고 툭하면 말하지만 그렇기에 자신이 제대로 할 수 있는 연기에 관한 일은 놀랄만큼 적극적이라서 무작정 극단에 처들어가서 역을 따내는 경우도 여러 번 있었을 정도.

아유미는 이런 마야의 모습을 상당히 싫어한다. 재능면에서 마야에게 갖는 열등감이 심하기 때문. 두 사람의 심리가 교차하는 컷을 보면 이 만화가 떠오른다.

2.4 진지한 연극 배우

연기에 관한 재능은 최고라고 찬사를 해도 무방할 수준. 어마어마한 집중력으로 웬만한 극은 한 번에 다 외워버리고,[6][7] 주어진 상황에서 이야기를 상상해 내는 능력은 오디션에서 즉석극 7개를 만들어내면서 넘사벽임을 인증했다. 후반부로 넘어갈수록 연극 외우는 능력은 거의 신격화되어 '중얼중얼….' 씬 몇 번 나오면 이미 컴퓨터 수준으로 머릿속에 입력되어있다. 심지어 앞에 나온 즉석극 오디션에서는 상대역인 웨이터의 연기를 한 번만 보고 중얼중얼이고 뭐고 없이 바로 표정,[8] 동선, 행동, 타이밍을 모두 정확하게 외워버렸다. 즉, 대본은 남들 영단어 외우듯 중얼중얼 한 번만 하면 모두 외우고 나머지 모든 연기는 보자마자 그대로 외울 수 있다는 소리다.

최초의 캐릭터를 설정하는 단계에서 여러 가지로 고민을 하지만 일단 캐릭터를 완전히 잡으면 그 다음에는 일사천리. 역으로 '캐릭터를 어떻게 해서 잡는가'가 묘사의 중점이 되는 부분도 있다. 아파 본 적이 없다고 밤새 비맞고 열을 낸다거나 늑대소녀가 되어 보기 위해 산에서 생활한다거나…애초에 추운 나라 공주님을 연기시키기 위해 냉동고에 처넣는 스승님을 뒀으니…[9] 이것이 츠키카게류? 아유미도 그러는 것을 보면 츠키카게류가 맞는 것 같다 물론 최종단계의 마법의 말은 나 ***가 될 수 있어/나는 ***.

다만 배우의 몸놀림에 필요한 레슨 등을 거의 받지 못해서[10] 육체적 표현력이 아유미에 비해 떨어진다. 이 점에 대해 츠키카게에게 지적을 받기도 하고 아유미에게 열등감을 가지기도 하는 등의 모습을 보이지만, 개구장이 파크 역이라거나 판토마임 연기 등으로 보아 방향을 잡아서 노력하면 어떻게든 되는 듯 하다. 역시나 주인공

여담으로 연기할 때 애드립으로 뭔가를 깨무는 일이 많다.[11]

2.5 평범한 외모?

'평범하고 초라한 외모'라는 자타의 평가를 받고 있지만 사실 등장인물들을 하나하나 파헤쳐보자면 마야의 기본외모는 작중 인물들 중에서도 상당한 수준을 자랑한다(…)[12][13].

작중에선 평범하게 생겼다고 치부되는 그 외모로 연극계의 초신성이나 유명배우를 알게 모르게 홀리는 등 아무래도 평범한 외모라면 해내지 못하는 현상이 일어나기도 한다. 생각보다 의외의 일면도 보여주고 있는데 상대방의 관심이 시들해질 즈음 떡밥을 뿌려 포기하지 못하게 하는데, 이는 제법 오래된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과거엔 생소했으나 근미래엔 당연시된 어장관리하렘를 표현했다는 점에서 상당히 사실적이고 노련한 부분이라 볼 수 있다. 작가부터가 독자를 어장관리 5년 넘게 미련을 가지고 있는 연극계의 샛별 사쿠라코지 유우, 간이고 쓸개고 다 빼주는 다이토 기획의 사장 하야미 마스미, 마야와의 첫사랑에 실패하고 성격까지 바뀐 청춘스타 사토미 시게루, 나름대로 꽃미남에 괜찮은 배우였던 마지마 료까지 하나같이 젊은 미남들이며 능력도 좋다. 다만 마지막 연재분까지의 상황으로 미루어 보았을 때, 마야 마음은 마스미 쪽으로 완전히 기운 것으로 보인다.[14]

그러나 실제로도 평범한 외모임에도 불구하고 연기력과 분위기로 미인 소리도 듣는 배우도 존재하며 아이돌그룹에서 최고 인기멤버가 얼굴이 제일 이쁜 멤버가 아닌 어딘가 외모적으로 어설픈 멤버라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된다. 그리고 연예인들은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면 받을수록 점점 이뻐진다라는 사실도. 게다가 사토미 시게루나 마지마 료는 마야의 외모가 아닌 마야의 연기력이 만든 카리스마에 넘어갔으며 하야미 마스미도 처음에는 마야의 원석과 같은 뛰어난 재능을 알아보고 직접 키다리 아저씨를 자청한 것이었다.[15]

사실 어느모로 보나 그때 그시절 순정 만화의 클리셰였던 미인 그려놓고 평범인이라고 우기기일 뿐이다. 왜냐하면 나레이션으로 아무리 떠들어봤자 일단 작화가 예쁘기 때문이다. 작중에서 적어도 조연급이라도 되지 않는 이상 마야의 작화를 따라오는 캐릭터는 사실상 없다. 까놓고 말해 이런 매너리즘적인 설정은 그냥 웃으면서 넘겨버리는 요즘 독자들에게는, 카사네급으로 진짜 추한 용모를 가진 등장인물이 나오는 작품 정도가 아니면, 옛날처럼 못생겼다는 표현 한마디로 진짜로 못생겼다는 인식을 받기는 힘들다.

2.6 공식 출연작

기념할만한 마야의 공식 출연작. 보라색 장미의 사람이 처음 등장하게 되는 연극으로, 하야미 마스미가 기타지마 마야에게 호감을 느낀 첫 순간이다. 마야는 이 연극에서 셋째 딸 베스의 역을 맡아 얌전하고 소극적인 베스의 연기를 해내었다.
연극제 지역예선 참전작. 시작하자마자 최종보스 히메가와 아유미를 만난 마야의 반응이 일품. 자포자기했으나 츠키카게 치구사의 계획대로 특훈에 돌입, 대본은 바꾸지 않으나 특유의 해석이 돋보이는 새로운 미도리를 만들어냄으로써 극단 운디네와 함께 전국대회 티켓을 획득했다.
천신만고 끝에 전국대회 참석에는 성공하지만, 오노데라 하지메의 술수로 극단 츠키카게의 단원들이 제시간에 대회장에 도착하지 못하게 되자 혼자서 무대로 나가 2시간 가까이 단독으로 열연했다. 결국 멋대로 대본을 바꾸었다는 이유로 실격당했지만, 일반관객의 투표에서는 1위를 차지했으며 연극제의 전설이 되었다. 이때 극단 운디네는 심사에서 1위를 차지했으나, 아유미는 "우리의 연기가 잊혀져도 저 애의 연기는 이 연극제의 전설로 남을 것."이라며 패배를 인정했다.[16]
세 명의 후보 가운데 유일하게 원작을 읽지 않았지만 오히려 그 점이 이점으로 작용해 따내게 된 배역. 극의 초반부에만 나오는 아역이었지만 히스클리프를 향한 무시무시한 집착과 사랑을 박진감 넘치게 드러내며 대호평을 받았다. 어린 히스클리프역의 마지마 료는 여자친구가 있음에도 마야, 아니 '캐서린'에게 완전히 빠져버려서 극이 막을 내린후 마야를 향한 감정 탓에 심적으로 고생하기도 했다. 그러나 정작 성인 연기자들의 연기가 마야에게 묻혀버리는 바람에 주최자는 극 자체는 '실패한 무대'라는 평가를 내렸다.
극단 츠키카게와 극단 일각수의 합동작품. 과도하게 존재감을 어필하는 마야의 연기를 억누르기 위해 츠기카게가 움직임과 대사가 없는 인형 역할을 맡겼다.[17] 충공깽스러운 역할 연습 끝에 성공적으로 공연을 마무리하나 싶었으나 치명적인 실수를 하는 바람에 츠키카게의 함정카드에 걸려 기적의 사람 오디션을 봐야 했다. 결과적으로는 예술제 여우조연상을 탔으니 메데타시 메데타시. 사실 이 작품의 의의는 성 정체성을 깨달은 아오키 레이(…).
아유미와 더블 캐스팅. 아유미의 완벽한 연기에 맞서 자신만의 독특한 매력이 넘치는 헬렌을 만들어내는데 성공, 설리번 역의 히메가와 우타코도 자신의 딸 아유미가 아닌 마야를 선택할 정도의 열연을 벌였다. 이 극으로 마야는 아카데미 예술제 여우 조연상을 거머쥐었다.
유일한 TV 드라마 출연작. 기적의 사람 성공 이후 다이토 기획에 소속되면서 맡게 된 배역. 대중적으로 마야가 유명해진 것은 사실상 이 작품으로, 대중적인 인기만 보자면 마야의 리즈시절. 오도베 노리에가 들러붙기 시작한 것도 이 때로, 결국 샹그릴라 무대뿐 아니라 이 배역도 빼앗기게 된다.
마야가 주역인 모험 영화. 기타지마 하루가 본 마야의 작품 중 하나.
극단 츠키카게와 극단 일각수의 합동공연으로 야외무대에서 상영한 자선공연 한여름 밤의 꿈에서의 요정 파크 역을 맡았다. 파크는 요정이기 때문에 인간과는 다른 움직임이 필요하다는 츠키카게 치구사의 조언대로 체술리듬감을 익혀서 요정 파크로의 변신에 성공. 그녀의 연기를 한 마디로 나타내자면 '단 한번도 걷지 않았다'.
타고난 아가씨인 아유미가 증오의 화신 오리겔드로, 험난한 인생의 대표주자 마야가 사랑의 비너스알디스로 분한 초유의 미스 캐스팅. 이 상반되는 역을 위해 마야와 아유미는 서로의 생활을 바꿔 마야는 아유미의 궁전같은 집에서, 아유미는 마야의 낡은 방과 지하 극장에서 생활을 한다. 그 덕분인지 두 연기자의 변신은 성공. 알디스 공주를 맡은 마야의 태양과도 같은 미소는 그녀의 대단한 존재감을 어필하였다.
온갖 어려움을 극복하고 끝내 홍천녀 후보의 자격을 인정받게 된 계기. 진짜 늑대가 되기 위해 산속을 누비고 다닌 끝에, 결국 아카데미 예술제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하게 되었다.

2.7 비공식 출연작

극단 츠키카게에 입단하기 전에 다닌 중학교 학예회에서 마야가 처음 오른 무대. 의상을 직접 준비해야 했고 가난한 마야에게는 아무렇게나 입을 수 있는 바보 비비 역할이 주어졌다. 츠키카게에게 조언을 듣고 나름대로 연구해낸 비비를 연기하려 했으나 연습 때마다 담임 선생님께 혼나기만 해 억제하다가 학예회 당일 오지 않은 어머니 때문에 각성해서 무대를 발라버렸다. 오오 무대광풍 오오. 원작에서는 무대를 망친다고 선생님께 혼나고 주위 친구들의 질타를 받지만 드라마에서는 학교 신문에 사진까지 실리는 등 대 호평을 받았다. 이 무대로 인해 마야가 본격적으로 연기인생을 시작하게 된다.
연극제에서 마야는 레전드가 되었지만 대중적으로는 잘 알려지지 않았고, 또한 츠키카게 연구소가 문을 닫은 후에 경제적으로 궁핍해졌을 때 츠키카게로부터 "홍천녀가 되기 위해서는 여러 역할을 다 해봐야 한다"는 조언을 들은 마야가 신문에서 읽은 오디션을 보고 도전한 첫 영화. 철없는 아이돌 스타 에미가 주연인 영화로, 그녀의 친구 역할 오디션에서는 떨어졌지만 연기력이 아깝다고 생각한 스태프가 엑스트라로 마야를 채용했다. 다리를 다친 환자 역으로, 계단을 올라가 에미에게 테니스 라켓을 돌려주는 것과 대사 한줄로 등장 끝. 이름도 없는 통행인에 가까운 엑스트라였지만 한쪽다리를 못쓴다는 설정을 위해 한다리를 묶고 몇시간이나 연습을 하는 마야의 모습을 본 에미는 이후 연기를 만만히 보지 않게 되었…지만 그대로 리타이어 했다. 안습. 심지어 드라마에서는 마야가 도중탈락하는 바람에 얼굴도 안 나왔다. 더더욱 안습.
마야가 츠키카게 극단의 연구생이 되면서 전학간 학교의 연극제에서 대타로 들어간 무대. 나름 유서깊은 연극부라는 사람들이 연극제 체크도 안하고 뭐했는지의 의문은 둘째치고, 마야를 무시하며 허드렛일만 시키다가 무대에서 그야말로 데꿀멍 당했다[18].
아무 극장에나 찾아가 써달라고 조르다가 얻어낸 역으로, 과거 츠키카게의 라이벌이라고 자칭하는 원로 여배우 히라다 기쿠코의 눈에 들어 가용되었다. 히라다는 지금까지 젋은 층을 대상으로 연기한 마야에게 노년층이 주로 찾는 에이신 극장의 환경은 핸디캡이 될 거라고 말했지만 먼치킨 마야는 관객층? 그게 뭔가염 우걱우걱 해버렸다. 무대광풍이라는 별명은 여기서 탄생했다.
돌의 미소 후 연극 금지령을 어기고 대타출연한 무대. 대타로 들어갔기 때문에 연기자 목록에 이름이 없었다. 공식적인 연극 무대에서 히메가와 아유미와 처음으로 같이 선 무대로, 중요한 역의 대타로 들어온 것을 시기한 배우가 수정 전의 대본으로 바꿔치기를 하는 바람에 상연 중 대사가 다르다는 것을 깨닫고 위기에 처하지만 이를 알아챈 아유미가 난입해서 서로 대본 없이 악악대는 애드립 끝에 깔끔하게 마무리한다. 아유미의 호쾌한 싸닥션이 볼거리.
다이토 기획에 소속되어 있을 때 출연 예정이었던 무대. 최종 연습까지 모두 마친 상태였으나 기타지마 하루의 일로 결국 무대를 펑크냈고,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던 오도베 노리에에게 배역을 빼앗겨 버렸다. 마야 최대의 흑역사.
  • 황금의 열매 - 마지 역
샹그릴라 사건 이후 하야미 마스미가 마야의 재기를 위해 가져온 대타 역할. 무대에서의 반응이 좋아 재기할 수 있었으나 오도베 노리에가 알바를 푼 바람에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 하늘국화의 마을 - 기쿠코 역
어린이 연극으로 황금의 열매 실패 후 출연 예정이었으나 동료 배우들에게 쫓겨나 무대에 오르지도 못했다.
다이토 기획에서 내보내 주겠다는 말에 마지막으로 출연한 무대였는데 엄마 쟤 흙먹어 모종의 사건으로 오히려 의욕이 생겨버렸다. 히메가와 아유미와 두 번째로 같은 무대에서 만났다.
연극덕질을 하고 싶어 학교 연극부의 문을 두드렸지만 프로 경력이 문제가 되어 입부할 수 없어 자급자족일인극을 하게 되었다. 마야에게 많은 자극이 되었으며, 특히 판토마임 부분에서 장족의 발전을 보였다. 마야는 이 때의 일인극 경험을 바탕으로 두 사람의 왕녀 오디션에서 과제로 주어진 대사 독본을 일인극으로 바꿔버렸다.
홍천녀 에튀드를 제외하면 마야의 마지막 비공식 무대. 마야의 일인극이 호평을 받자 연극부 객원 형식으로 출연한 무대. 연극부가 수준 높기로 유명한 히토보시 학원이었기에 학생 뿐 아니라 일반인들에게도 마야의 존재가 노출되었다. 이 무대로 마야는 다시 대중을 상대로 한 무대에 나갈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
  1. 잊혀진 황야 시작 전 키로, 작중에서 유일하게 신장이 언급된 인물이다.
  2. 당연히 농담이지만 마야가 집중해서 연기를 시작하면 주위에 있지도 않은 배경이나 사물, 생명체 등이 실제로 존재하는 것처럼 관객에게 보이는 듯이 느껴지게 하는 것을 말하는 것, 이런 능력은 히메가와 아유미유리가면에서 어느 수준 이상의 연기를 하는 사람에게는 기본기인 듯하다. 능력자 배틀
  3. 이 점은 마야의 모친인 기타지마 하루가 지나치게 구박해서 더더욱 위축된 면도 있다. 사실 '실제로 잘하는 게 없다'는 것은 끝끝내 마야의 발목을 잡고 있다. 이전에는 우등생 역을 맡으면 된다 라고 취소선으로 쓰여있었지만 '우등생스러운 행동'은 할 수 있을지 몰라도 실제로 지식이 있는 건 아니므로 소용없다. 우등생 코스프레 마야가 연기 외의 다른 재능을 익힌 것은 바크 연습 때의 리듬감 정도 뿐으로, 기본적으로 몸이 둔한 것은 변하지 않아 홍천녀 연기 때 여신으로서의 기품을 나타내지 못한다는 것, 홍천녀의 대사에 갖는 몰입과 공감력은 훌륭하지만 대사에 깊은 고찰이나 논리적 이해가 없어 대사가 붕 뜬다는 점을 지적받았다.
  4. 굳이 볼드를 넣은 이유는 등장인물들이 작 중에서 계속해서 언급하기 때문. 물론 이 언급도 후반쯤엔 마야의 연기 실력도 많이 상승했기 때문에 잘 안 불린다.
  5. 흥행에는 대성공했지만 결과적으로는 마야의 어린 캐서린만 기억에 남고 작품은 흐릿해져 버린 것.
  6. 이 집중력이 치구사가 그녀의 재능을 확신한 계기가 되었다. 치구사의 눈앞에서 단 한 번 봤을 뿐인 3시간 반짜리 연극 '춘희' 중 등장인물의 대사, 동작, 표정 등을 모조리 흉내내어 보였다. 이 때 작중 최초의 무서운 아이가 나왔다.
  7. 홍천녀의 연기를 볼 때 계속 흉내를 내는 마야를 못마땅해 하는 사람들에게 아유미가 이러한 마야의 천재성을 언급하며 긴장타게 만들었다.
  8. 즉석극 중 한 번은 웨이터의 그림자 역할을 하면서 연기중 볼 수 없는 위치에서 웨이터의 표정을 똑같이 보여주어 모두 외우고 있음을 인증했다.
  9. 라이벌인 아유미도 비슷한 짓을 꽤 한다.
  10. 다이토 기획 소속 배우이던 시절에 레슨을 받기는 했다.
  11. 깨문 것 리스트 : 신발끈(키 재보기). 힌드리 역 배우(폭풍의 언덕 연습 중), 백합(몽연화), 어머니 역 치마(기적의 사람), 보라색 장미(한여름밤의 꿈), 날고기(잊혀진 황야) - 이사도라의 초연 축하 피로연장에서 돌발적으로 벌어진(실은 하야미 마스미의 계산) 늑대소녀 연기에서 하야미 마스미의 손을 깨문 적도 있다. 명장면 중 하나.
  12. 두 사람의 왕녀 때의 엄청난 미모는 화장발+조명발+의상발+가발발로 가능했던 것도 있지만 역시 베이스가 받쳐준 것이 크다. 드라마에서는 아예 '평범해 보이지만 꾸미면 미소녀'라는 설정이 들어갔다.
  13. 그러나 남자가 많은 극단의 경우 아저씨가 절세미녀로 분장하고 공연하기도 한다.아저씨도 가능한데 소녀가 미녀를 연기하는 게 불가능할 리가
  14. 사실 어장관리 항목을 보면 알 수 있지만, 마야 자신에게 연애한다거나 사귀어서 뭔가 이익을 얻으려는 의도는 없었기에 진짜로 어장관리라고 할수는 없다. 문제는 어장관리 피해자로 비추어지는 사쿠라코지가 워낙에 호인인지라 이쪽으로 평가받는 중. 남자를 차례차례 떨어뜨리는걸 보면 차라리 마성의 여자일지도;;;
  15. 그리고 연기를 엄청 잘할경우 아예 이쁨이나 잘생김까지 연기를 하는 경우도 있다. 베네딕트 컴버배치, 사라 제시카 파커가 그 대표적인 예 뭐야 이거 무서워
  16. 실제로도 아직 그렇게 경력이 쌓이지 않았을 때는 저 연극제 일만 말해주면 다들 경악하는 패턴이 제법 나온다.
  17. 정확히는 다른이와의 조화를 이루는 연기라는 물건을 몸으로 배우게 하려는 의도였다.
  18. 무시라기보다는 '우리는 고생해가며 허드렛일하다가 배역을 받았는데 너는 갑툭튀해서 역달라고? 허드렛일하면 역을 주겠다'라는 거래였다. 드라마 잠깐 출현했다고 재는거야? 라는 마음에 단역이나 주고 골탕먹일 생각이었지만…. 그런데 연극제 체크 아무도 안한 건 맞는 듯. 하얀청춘백서 등장밖에 모르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