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덕

1 설명

성공한 덕후까이지 않는다.

아마도 일반 오덕이 가장 되기 쉬운 능덕 타고나기만 하면 된다. 참 쉽죠?
능력자 덕후의 준말. 문자 그대로 능력(학력, 재산, 외모 등등)이 있는 오덕을 의미한다. 또다른 말로는 이른바 성공한 덕후.

엄밀히 말해서 오덕 여부와 능력 수준은 아무런 관계가 없다. 학력 수준과 외모 혹은 운동실력이 아무런 관계가 없듯이, 그 둘은 확률적으로 독립사건이다. 오덕이면서 능력을 갖춘 경우를 찾아보기 힘든 것은, 학력과 외모, 운동실력을 다 갖춘 경우를 찾기 힘든 것과 똑같은 이치이다. 즉 적은 확률을 여러번 곱하면 매우 적은 확률이 되기 때문일 뿐이다. [1] 애초에 범생이너드라고 모두 안여멸에 소심하고, 패션감각 없는 것이 아니듯이, 오덕이라고 안여돼에 능력 없을 것이라는 것은 실증적인 판단은 당연히 아니고 경험적 판단인 것도 아니며, 클리셰스테레오타입의 결정체에 가깝다. 오덕까는 물론 심지어 오덕들 자신들 역시도 오덕이라는 특정한 캐릭터성(?)을 재미를 위해 과장하여 표현하는 경향이 강하며, 오덕매체에서도 그렇게 다루어진다.오덕의 적은 오덕?[2] [3] 그러니 따지고 보면 태클걸 부분이 한둘이 아니니 너무 진지하게 따지지는 말고 가볍게 다루도록 하자.

능덕! 능덕이 되자!

모든 오덕들의 목표이자 이상. 능덕이 되면 소위 일반인들에게 까이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

하지만, 악의있는 사람들은 함부로 대했다가 자기 직업이 위태로워지는 경우가 아니면 무조건 까니깐 이런 이들에게 능덕(능력자)으로 인정받을 생각 말고 숨덕을 하자.
능덕이 까이지 않는다면 그건 남들에게 피해를 끼치지 않아서 저 사람의 취미를 존중해준다는 게 아니라 자기보다 능력이 뛰어나니 함부로 대하지 않는 일종의 처신일 가능성이 높다.

국내에서는 주로 오덕중 1세대~2세대 언저리까지라고 할 수 있는 20대 후반이나 40대에 해당하는 오덕층에 능덕이 많은 걸로 추정되고 있다. 오타쿠 항목 참고.

명문대 진학생 중에서도 심심치 않게 오덕을 찾아볼 수 있다. 서울대에서 가장 힘있는 동아리가 애니메이션 동아리라 카더라. 이 경우 리포트에 애니나 일본게임 주제로 레포트를 냈다가 비웃음당하는 일이 종종 있다. 솔직히 모범생들 조용히 혼자 노는 방법중 덕질 만한게 없지.

다만, 그것과 별개로 은근 능력자들 중 덕후가 좀 있는 데 그 이유는 보통 그 능력을 획득(?)하기 위해 어마어마한 시간과 노력을 투자해야 되고 그럴 경우 그 스트레스풀이를 미치지 않기 위해 어떤 형태로든지 자기만의 세계에 빠지는 경우가 있다. 단, 이때의 덕후는 넓은 의미로 굳이 서브컬처계에 제한하는 것이 아니라, 어떤 특정 분야의 음악을 매니아 수준으로 좋아한다던지 거의 준전문가 수준으로 한 분야를 파고든다던지 하는 경우를 지칭하는 것이다. 그런 식으로 봤을 때 생각보다 능덕은 꽤 흔한...것을 넘어서 능력있는 사람 중 상당수가 덕후이다. 예를 들면 샤대, 꼭 서브컬처가 아니더라도 각자만의 세계가 있다고 평가받는 학생들이 많다

능덕이라고 아주 안 까이는 건 아닌데 이러한 케이스는 다른 사람과 공감하기 힘든 취미를 대놓고 떠벌리거나 '잘난 척'으로 보여서 까인다고 보는 편이 옳다.특히 천문학이 엄청까인다. 다만 천문학쪽은 잘난 척 보다는 취직 힘들다면서 주위에서 온갖 오지랖을 떨더라. 본인은 신경 안쓰는데 말이지.

요즘엔 하도 경기가 어려워서 취직하고 자기 월급으로 지르는 것만 해도 같은 덕후 사이에선 개념덕 또는 능덕 대접받을 수 있다.하지만 자기 돈으로 페이트 베개를 사서 들고 다니면 어떻게 될까 하지만 일반인들은 이런 걸 보면 저금 안 하고 이런 거나 샀냐는 반응을 보이며 오히려 놀려먹기도 한다.

오덕 상품이 어린아이의 전유물로 여겨지는 현실상 이러한 일은 일어나기 마련. 하지만 아예 사람들이 우러러 볼 정도의 능덕이라면 또 얘기가 달라지는 게 또 재미있는 점.

물론 골수 오덕까들은 능덕이어도 까지만 일단 능력 있는 사람을 까기 전에 자신을 돌아보는 편이 옳을 듯.

솔직히 아무리 능덕이라도 많은 일반인들이 뒤에서 비웃거나, 자기가 속한 회사나 기타 커뮤니티에서 면전에서 디스를 당하는 경우는 얼마든지 있다. 회사 안에서 자기와 경쟁 관계에 있는 경우거나 할때 오덕이란 걸 약점으로 잡아 많은 사람들이 모인 앞에서 망신을 주어 상대방의 입지를 깎으려는 도발인데, 그래서 아무리 능덕이라도 일코를 하는 게 좋은 처세일 때가 있고, 직업이 그쪽이거나 폭주 기타 이유로 오덕인 걸 감추지 못할 상황이면 스스로 자신감을 갖고 까든 말든 그냥 쿨해져야 한다.

그리고 어디까지나 능덕을 보고 자괴감이나 열등감에 빠지지는 않도록 하자. 그들도 부유층 자제가 아닌 이상은 스스로 노력한 부분이 크기 때문이다. 결론적으로 일반 오덕이 능덕이 되지 않으리란 법도 없다. 단, 위에서 언급된 1세대~2세대 언저리 오타쿠는 부유층 자제가 많다는 게 함정.

명심하자, 어렵긴 하지만 불가능한 일은 아니다.

2 창작물에서의 능덕

창작물에서는 이런 능덕 캐릭터가 나와 취향입니다 존중해주시죠를 외치는 대리만족 목적의 캐릭터가 종종 있다.
결국 이 작품들을 보는 것도 오타쿠라는 점에서 대리만족 이상은 별 의미가 없지만. 오히려 오덕까에게는 결국 오타쿠들의 현실도피라며 까인다.

3 현실에서의 능덕

덕업일치의 경우 ★.

  1. 물론 오타쿠가 처음 문화적 담론으로 나온 일본이나, 어쩌면 한국에서도 오타쿠란 집단만이 가진 일정한 경향적, 평균적 특징은 조금 있을 수도 있다. 명확하게 실증적으로 파악하기는 어려운 부분이지만, 인문사회적 담론으로는 여러 분석들이 나와 있기도 하다.
  2. 일종의 자학개그. 여친, 남친 안생길거라고 징징거리는 솔로부대들이나 우린 백수, 폐인이라고 자처하는 디씨인들처럼.
  3. 오타쿠에 관련된 개념들은 학술적이거나, 적어도 언어적으로 명확히 합의된 용어로서 쓰이는 것도 아니며, 특정 집단 내의 은어라고 보기에도 애매한 수준이다. 보통 수사적으로, 비하적으로 쓰이기 때문이다. 물론 어떤 특정한 경향성을 의미하는 면은 있고 한마디로 간단히 애니를 보고 미연시를 하는 사람들을 지칭하기에 편한 어휘이므로 많이 쓰이는 것이기도 하다. 꼴마초라는 단어가 여러모로 불명확하고 정치적으로도 문제가 있는 어원이지만 어떤 행동을 하는 남성들을 지칭하기에 편리해서 흔히 쓰이듯이 말이다. 하여간 오타쿠에 대해서 진지하게, 혹은 학술적으로 분석할 때에는 정의를 명확히 하면서 논지를 전개하지 않으면 헛소리가 되고 말 뿐임을 주의해야 한다.
  4. 작중에서 치는 드립을 보면 서브컬쳐계 드립을 많이 치는 것으로 덕후임을 알 수 있다.
  5. 어렸을 때오뎅을 좋아해 맨날 오뎅 꼬치를 들고 다니다가 어른이 되자 오뎅 포장마차를 차렸다. 이 경우는 덕업일치라고 할 수는 있으나, 이 올 때마다 외상을 해대니 돈은 많이 못 벌 것 같아 능덕이라 보기 힘들기 때문에 취소선 처리.
  6. 동인 일러스트레이터로도 뛰어난 자질을 보이고, 마츠도 블랙켓이라는 악명높은 프로게이머급 플레이어다, 다만 작중에서 강조가 안되고 집안이 상대적으로 가난해 보일뿐, 실제로는 집안도 평균정도로 잘살고 사람 사귀는 능력만 어떻게 좀 개선하면 능력자다.
  7. 입에 평범을 달고 살지만 성적을 보나 주변인물을 보나 12권에서 하는짓을 보나 절대로 평범하지 않다.
  8. 작품을 보면 알겠지만, 딱봐도 전형적인 능덕이다.
  9. 작품내 능덕 끝판왕.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10. 만화가가 소재인 작품의 특성상 많은 등장인물이 점프 연재 만화가로서 고수입을 올리는 능덕이라고 말할 수 있으나, 만화와 관련된 능력 외에 일반인들이 선망하는 학력 등의 능력이나 각종 스펙이 높았던 것으로 묘사되는 경우는 타카기 정도.
  11. 그림 재능을 살려 세계 최고 인기 게임을 만들어 떼부자가 되고, 그 게임 안에는 자기가 광적으로 좋아하는 미국 애니메이션모티브로 한 자기 전용 카드도 만들어두었다. 덕업일치.
  12. 작중에 괴수급이 즐비해서 평범해보일 뿐, 야규편이나 야왕편 등의 전투씬을 봐도 여러모로 능력이 있다.
  13. 자신의 우상이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같은 팀에서 파트너로 뛰게 되었다! 단순히 우상으로만 생각하는게 아니라 웬만한 건 거의 다 따라하려고 한다. 프리킥 차는 포즈, 세리머니, 심지어 패션까지....... 호날두의 패션에 대해서는 항목 참조. 이미 축구계에서는 성공한 사생팬으로 인정받고 있다. 그리고 이것은 우리나라만이 아니라 해외에서도 화제다.
  14. 엄청난 음악 덕후이자 축구 덕후이다. 다른 밴드나 아티스트들에 대한 독설로도 유명하지만, 그의 입에 오르내리는 노래들 모두 들어보고 까는 것(...). 어떤 인터뷰에서는 70~80년대 홍콩 인디밴드(....)에 대한 지식을 늘어놓기도 했다. 작곡 방식 자체가 최소한 한 두 부분에 있어서는 레퍼런스를 가지고 있는 인물이기도 한데, 어쩌면 부녀자들 팬픽 쓰듯이 작곡을 하는 인물일지도(...), 그리고 맨체스터 시티의 팬으로 유명한데 마리오 발로텔리랑 인터뷰도 같이 하기도 했고 또한 유니폼 모델로 발탁이 되서 빈센트 콤파니랑 화보를 찍기도 했다.
  15. 노엘 갤러거와 같이 맨체스터 시티 덕후이기도하다
  16. 축구계에 가레스 베일이 있다면 일본 성우계엔 이 처자가 있다. 그야말로 진성 하나자와 카나 빠순이. 데뷔 초창기에는 하나카나 이름 팔아서 인기 얻으려는 수작 아니냐고 말이 많았으나 진심으로 하나카나 광팬임이 밝혀지면서 이런 말은 쏙 들어갔다.
  17. 팬들 사이에서는 RC가 본업이고 가수가 부업이라는 말이 있을정도.
  18. 사실 오타쿠이기도 하다. 각종 피규어와 만화책이 집에 즐비하고 이나중 탁구부를 좋아한다고(...)
  19. 고등학교 시절 로퀜스의 팬이었던 그녀는 10년 후 제리케이의 데이즈 얼라이브에 입단하게 된다. 거기다 지금은 그녀의 보스가 그녀를 덕질하고 있는 중...
  20. 자동차와는 관심없던 게이머, 직장인들까지 덕후로 만들어 버렸다.
  21. 일본 정치인으로 오타쿠다. 능덕이지만 인성과 개념이 쓰레기인 케이스.
  22. 랩퍼 허클베리피프리스타일을 보고 랩을 시작했는데 허클베리피의 EP 수록곡에 피쳐링을 참여하더니 허클베리피의 단독공연 분신에 게스트로 참여해서 헉피가 마이크스웨거 나왔을 때 썼던 밀짚모자를 물려받았다.
  23. 게다가 2014년 초 펴낸 "만화로 읽는 수능 고전시가" 저자 소개를 보면 전공 학과 최우등 졸업했다는 소개가 나온다.
  24. 본인의 노래 중 하나인 'Try Try Try'에 케이온! 아이캐치 음악을 넣음으로써 인증. 그런데 이 노래가 여간 찾기 쉬운 것이 아니다. 앨범에서 찾아 볼 수 없을 정도. 유튜브에 올라와있으니 보도록 하자.
  25. 공인된 중세 유럽 마니아
  26. 본인이 말하길 덕질이 본업이고 격투가는 부업이랜다.
  27. AM 변조 방식인 기존 무전기를 SSB 방식으로 교체하고 그 과정에서 장비를 손수 테스트하였다
  28. 수학자로 알고 있지만 본업은 법률가였다.
  29. 가레스 베일 못지 않은 상당한 호날두 팬. 14/15 시즌부터는 베일과 마찬가지로 호날두와 같은 팀에서 뛰게 되었다. 베일이 질투하는 소리 들린다. 참고로 베일과 하메스는 영입 당시 상당히 비싼 값으로 레알 마드리드에 이적했다는 공통점도 있다.
  30. 이 외에도, 팬픽을 쓴 적이 있다!
  31. 우연히 라디오에서 나온 가리온의 프리스타일을 듣고 랩을 시작해서 이제는 본인의 앨범 수록곡에 MC메타가 참여하기도 하고 본인의 단독공연에 가리온이 게스트로 참여하기도 한다.
  32. 캔자스시티 의대(KCUMB) 병리학과 부학장. 큰 사건이 날 때 부검의를 종종 맡는다. 인터넷에서는 햄릿을 비롯한 윌리엄 셰익스피어 작품에 대한 해설로 더 유명하다. 특히 햄릿에 대한 설명은 입문 목적으로는 완벽에 가깝기에 오늘도 많은 고등학생과 대학생들을 구원하고 있다. 그 외에도 플레인스케이프 세계관을 비롯한 D&D쪽 자료도 방대하게 갖추고 캐릭터 생성기와 같은 유틸리티도 본인이 자바스크립트로 직접 짜서 배포한다.
  33. 중학교 때부터 컴퓨터를 분해조립해 핸디 슈퍼컴퓨터를 만들었으며, 도쿄대 대학원 석,박사 과정을 거쳤다. 전공은 양자물리학. 현재 학술진흥회 특별 연구원 겸임 중이며 기업건설 컨설턴트로 재직 중. 직접 테슬라 코일, 반데그라프를 만들 정도의 천재이다! 그럼에도 코미케에 꾸준히 참가하는 중. 그림 실력 또한 출중해서 4점, 5점 투시도법을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실력을 지녔다.
  34. 강호동이 해수어를 키운다는 카더라가 있다
  35. 아무리 관리를 잘해줘도 1년을 못넘기는 산호들이 많다
  36. 국내 고생물 커뮤니티에서 성공한(?) 아마추어 고생물학자로 꼽히는 송지영 교수의 사례. 이분은 실제로 고생물 관련 책을 두권이나 썼다. 게다가 현직 의사라 그런지 본문에서 묘하게 해부학적인 접근 부분을 매우 세심하게 신경쓴 편.
  37. 한국으로 돌아오신 후 유소년야구 보급을 위해 활동하시다가 현재는 전업 활동은 중단하신 상태. 대신 KBO에서 야구발전실행위원 직을 맡는 등 활동을 하고 계시다.
  38. 이걸 서울대학교 사회과학대학 경제학과 재학 중이었던 4학년 1학기 때 기말고사가 끝나고 학교 수업에서 배운 걸 응용해서 만들었다고 한다. 그런데 대학 졸업 후 육군훈련소에 입소한 다음에 게시판이 개판이 되었다는 말을 편지로 전해들었다고(...). 여자친구 이별통보보다 잔인한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