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랜드 파크

-Highland Park- (1798년 설립 by 스코틀랜드 교민 박모씨)고지박 이라고 불리기도한다
스코틀랜드 북부 오크니(Orkney)섬의 커크월(Kirkwall) 지역 소재, 스카파(Scapa)와 함께 이 섬의 유이한 위스키 증류소이다.
위스키 생산지역 분류상 기타 섬지역으로 분류되나, 오크니 섬까지 하이랜드 지방으로 묶어서 취급하는 경우도 있다.
기본적으로 상당한 양의 피트(Peat)를 쓰는 관계로 "3S" 요소(Smoky,Spicy,Salty)를 내포하고는 있지만 아일라 싱글몰트처럼 소독약 냄새가 난다는 등의 괴팍한 성격은 아니어서 처음 접하는 사람도 쉽게 즐길 수 있다. [1]
실제로도 이 술의 성격은 스모키에만 치우친게 아니라 여러가지 향과 맛이 골고루 복합적인, 이른바 균형이 잘 잡힌 축에 속한다. 균형감은 나름 잘 잡힌 편이지만 역설적으로 그 어정쩡한 균형감덕분이 위스키 매니아들 사이에서는 호오가 극단적으로 갈리는 편이다. [2]
또한 균형을 강조하는 캐릭터답게 버번/쉐리캐스크를 숙성에 사용하여 이 두 종류의 원액을 적절히 혼합한 후, 병입하기 전 마지막 단계로서 이렇게 섞은 원액을 다시 반년동안 후숙성과정을 거쳐서 균형감과 복합성을 살린다.
색소첨가도 안한다. 칠필터링은 할것 같지만[3]
하이랜드 파크의 개성을 가장 잘 드러내는 제품으로 18년 제품이 꼽히며, 나머지 제품들도 일반 소비자부터 전문가에 이르기까지 꾸준한 호평을 받고 있다.
현재 다국적기업 에드링턴 그룹 소속이다. 우리나라에도 몇가지 제품이 정식수입되고 있다곤 하나 일반매장에선 잘 보이지 않는 듯 하다.

증류소에 방문객 센터가 마련되어 있다. 예약한 인원, 일정한 시간대에 한하여 유료(!)로 위스키 제품군을 시음하거나 증류소 견학, 또는 별도로 마련된 숙소에서 숙박할 수도 있다. 다만 명절이나 휴가철, 증류소 보수공사 기간(대략 6.26~8.18 사이)엔 증류소 문을 열지 않으니 혹시 방문계획이 있다면 일정표를 검토할 것.

제품 라인업

  • 12년
  • 16년
  • 18년
  • 21년
  • 25년
  • 30년
  • 40년
  • 기타 한정판/빈티지 제품
  1. 의외로 설탕물을 한모금 머금은 듯 엄청난 단맛이 배어나온다.
  2. 특히 이 지역에서 나는 피트가 꿀같은 맛과 향을 강조해준다고 한다. 이 요소를 흔히 "Heather Honey"라고 칭하는데, 실제로 피트가 헤더 관목이 퇴적된 결과물이다. 하이랜드 파크에선 이게 특히나 두드러져서 개성을 완성시키는데 한몫하는 셈이다.
  3. 45% 알콜 볼륨 이하는 무조건 냉각 여과(칠필터링)를 한다고 보는게 맞다. 고급 지방산이 그 이하 도수에서는 쉽게 변성한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