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데뷔한 걸그룹 하이틴에 대해서는 하이틴(아이돌) 문서를 참조하십시오.
1 기본 사항
청소년을 가리켰던 말.
일반적으로 10대를 총칭하는 '틴'과는 달리 '하이틴'은 17세에서부터 19세, 즉 성년에 근접한 나잇대에 위치한 청소년들을 통칭하던 말이었다. 당연히 영어가 아닌 콩글리시로서 지금은 청소년 혹은 십대라는 우리말로 순화되었다. 영미권에서 실제로 사용하는, 10대를 틋하는 단어는 영어덜트{Young Adult}다
오늘날 모든 고등학생을 통칭하는 '고딩'과는 달리 이 말은 여고생들에게 한정된 말이었다는 점에서 그 차이가 있다. 더구나 부정적인 이미지가 강한 '중딩'이나 '고딩'과는 달리 하이틴은 긍정적이고 근사한 이미지가 더해져 여고생을 대표하는 말로 자리잡게 된다. 특히 남성들이 여고생하면 갖게되는 이미지와 기가 막히게 어울려져 여고생의 대명사로 굳어졌고 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관련사업체들 역시 하이틴이라는 말에 거부감을 느끼지 않고 자연스레 받아들였다.
연애와 연예인이라는 두 가지 중요한 관심사를 갖고있던 여고생들을 표현하는 말로 이보다 더 적합한 말은 없었을 것이다. 특히 하이틴 문화의 리즈 시절이라 불리던 1980년대 말과 90년대 초는 그야말로 여고생 관련사업체들에게 있어서는 호황기였다. 당시 인기를 끌었던 유명 연예인들의 팬들 중 상당수가 이들 여고생들이었고 여기에 이들이 관련상품에 소비하는 금액도 상당했었던 만큼 이들을 소비층으로 삼고 사업을 벌였던 회사들은 유례없는 호사를 누렸다. 심지어 연예인 브로마이드를 전문적으로 파는 가게들까지 쾌재를 부를 정도였으니... 브룩 쉴즈나 소피 마르소같은 유명 해외 여자배우들의 인기 역시 이때가 최전성기였다. 한가지 옥에 티라면 이러한 점 때문에 여고생들의 이미지가 약간 좋지 않았던 때도 있었다. 낭비벽이 심하다느니, 빠질이 심하다느니 하는 것도 다 이 시기에 형성된 것이었다.
아울러 여고생이란 특수성으로 인해 성적인 이미지 역시 더해져 여고생을 대상으로 한 인신매매 범죄가 도사리고 있던 때이기도 했고...
부정적인 면과 긍정적인 면이 함축되 있다는 점에서 묘한 감정을 일으키는 단어이기도 하지만, 여고생을 가리키는 단어 중 이보다 더 나은 말도 없었다는 점에서 애증의 단어이기도 하겠다.
비슷한 뜻으로 일본에서 여고생을 줄인말로 JK가 있다. 남고생인 경우 DK
2 잡지 이름
중앙일보에서 발행했던 연예 전문 잡지. 창간 당시의 이름은 학생중앙이었으며 1980년대 중반에 하이틴으로 이름이 바뀌었다. 1994년 9월호를 마지막으로 폐간되었으며(이 때 소년중앙, 여성중앙, 영레이디도 폐간되었으나 여성중앙은 1998년 복간했고 소년중앙은 2013년 주간신문 형태로 부활했다.) 잡지 제작진은 다음 달에 새로 창간한 쎄씨로 넘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