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퍼 올림픽

파일:Attachment/1199200346 hyprolym.png

ハイパーオリンピック / Hyper Olympic

1 개요

코나미에서 1983년에 오락실용으로 내놓은 스포츠 게임. 외수판은 Track & Field이라는 명칭으로 판매가 되었다.

종목으로는 100미터 달리기, 멀리뛰기, 창던지기, 110미터 허들, 해머던지기, 높이뛰기가 있다. 100미터 달리기와 110미터 허들의 경우 2명 동시 플레이도 가능.(다른 종목들은 둘이 번갈아가면서 하게 된다.) 해외판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이 게임의 모든 종목은 육상.

이 게임의 특징이라면, 스틱을 전혀 쓰지 않고 오로지 버튼 3개로만 플레이한다. 1번째랑 3번째 버튼으로 연타해서 속도조절, 2번째 버튼으로 '동작'(멀리뛰기에서 점프, 허들에서 허들넘기)을 하게 된다. 종합 스포츠게임 = 닥치고 버튼 연타의 공식을 확립한 작품이다.

그래서 손을 이용한 연타만으로는 모자라서 이 게임의 버튼연타를 위해 당시 오락실에서는 정말 기상천외한 도구들을 많이 사용했다. 10원짜리 동전, 플라스틱 자, 반쪽짜리 탁구공, 가챠퐁 캡슐 반쪽, 심지어 줄톱이나 쇠자까지 튕겨가면서 기록을 내기 위한 많은 노력을 하였다. 몇몇 도구의 사용 예는 한국영화 살인의 추억이나 드라마 응답하라 1988 2화, 애니메이션 러키☆스타 8화를 보면 알 수 있다.[1][2]

패미컴MSX로 이식되었으며 MSX의 경우는 용량 문제로 하이퍼 올림픽 1, 2 두 개의 타이틀로 나왔는데, 이 가운데 2에는 1500m 달리기가 들어있다.[3] 패미컴판의 경우, 하이퍼 샷이라는 전용 컨트롤러가 없으면 플레이를 할 수 없다. 다만 일본판만 그렇고 미국판 NES로 나온 건 일반 컨트롤러로도 작동한다. MSX판의 경우에는 키보드를 사용하는 경우 커서키 →를 연타하여 달리도록 되어있다보니 이 게임을 좋아하는 게이머의 경우 → 방향키가 고장나는 경우가 흔했다. 아무리 기계식 키보드를 사용하던 MSX라고 해도 스위치에는 수명이 있는데다 평소 타이핑하는 것처럼 살짝 치는게 아니라 마구 두들겨대는게 다반사였다보니 아무래도 키보드에 무리가 가기 쉬웠다.

속편으로 하이퍼 스포츠가 있으며, 나중에 이 게임에서 복싱 하나만 더 추가한 SNK골드 메달리스트가 개발되어 나름 히트를 쳤으며 이 게임의 방식을 사용한 게임인 남코뉴먼 애슬레틱스마하 브레이커즈도 나와서 히트를 쳤다. 그리고 이 게임에서 몇몇 종목의 방식은 나중에 비시바시 시리즈에서도 비슷하게 사용했다.

2 기타

  • 의외로 숨겨진 요소가 많다. 투창 종목에서 UFO를 격추시킨다던가, [4]멀리뛰기에서 우주인이 발자국을 채취한다거나(…). 보너스 점수가 있기 때문에 고득점을 노리는 플레이어라면 필수.
  1. 수많은 도구가 난립했으나 결국 궁극의 도구는 철제인 쇠자와 줄톱이었다. 쇠의 진동으로 인해 1초에 수십타가 나오기 때문.
  2. 사실 가장 궁극의 도구는 사진기용 필름을 담던 원통형의 플라스틱 케이스였다. 2개(혹은 3개)를 손가락 사이에 하나씩 끼우고 좌우로 긁으면 매우 쉽게 빠른 연타가 가능하여 게임기 앞에 기본 비치되기도 했다.
  3. 원작의 100m 달리기의 15배의 거리를 죽어라 연타하면서 달려야 한다(...).
  4. 전속력으로 도움 닫기한 후 각도를 최대인 80도로 맞추면 되며 보너스 1000점이 주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