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각의 레기오스에 등장하는 학원도시.
사실상 강각의 레기오스의 주 무대라고 할 수 있는 곳이다.
학원도시연맹에 가입한 6년제 학원도시로 다양한 분야의 과가 있으며, 과마다 교복의 모양이나 색이 조금씩 다르다. 작 중 등장한 과는 무예과, 일반교양과, 사법연구과, 연금과, 양식과(養殖科), 상업과, 건축과 등등이 있다. 주인공 레이폰 아르세이프가 입학할 당시, 이전의 무예대회에서 크게 패하는 바람에 도시의 생존을 결정하는 세르늄 광산이 딱 하나밖에 남지 않아 학생회나 무예과의 학생들이 상당히 필사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학생회장인 칼리언 로스가 무예과에 다닐 생각이 없었던 페리 로스, 레이폰 아르세이프를 반강제적으로 무예과로 전과시킨 이유는 실력이 뛰어난 그들이 이런 체르니의 상황이 나아지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했기 때문이다. 그 바람대로, 본편에서 진행된 학원도시 간의 시합에서 계속 승리해 광산을 3개 보유하게 됨으로서 상황이 상당히 나아졌다.
학원도시는 도시 구성원들의 구조상 오염수를 만날 확률이 다른 레기오스보다 훨씬 낮은 편인데, 체르니는 본의아니게 오염수를 몇 번이나 만나고 있다. 때문에 대부분의 무예과 학생들이 오염수를 상대한 경험이 있다. 이것 뿐이면 다행인데 어쩌다보니 세계의 위기가 체르니를 중심으로 흘러가는 중이라 점점 커다란 위험이 다가오는 중. 후반으로 갈수록 체르니 자체에도 떡밥이 숨어있었다는데 나온다.
이 학원도시의 전자정령인 체르니는 니나 안토크를 좋아하는지 그녀를 만나러 자주 찾아온다. 기관부에선 아예 전자정령을 자신들의 힘으로 못 찾겠다 싶으면 니나에게 부탁하는 모양. 작중 묘사가 모순되긴 하나 일단 어른이 존재하지 않는 학원도시. 원래 학원도시 연맹의 관계자, 어른들이 거주했지만 30여년 전 그들이 주도한 가디언(수호수) 계획의 실패로 돌아가면서 사고를 낸 바람에 어른들을 배제한 학원도시로 거듭났다고 한다. 일반적인 다른 학원도시는 어른들이 거주하는 모양. 근데 만 20살 넘었으면 어른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