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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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식 한자學園都市
일본식 한자学園都市
영어college(university) town

1 개요

학술도시(學術都市), 대학도시, 교육도시라고도 한다.

쉽게 말해 교육단지가 커져서 도시 규모가 되었다고 보면 된다. 대학·박물관·연구소 등이 밀집되어 학술연구의 중심이 되는 도시.

쉬운 예로 미국의 유명한 대학들(하버드 대학, 스탠퍼드 대학 등) 주변을 들 수 있는데, 특히 스탠퍼드 대학의 규모는 여의도의 10배가 넘는다고 한다. 또한 미국의 웬만한 주립대학은 그 소재지에 학교 말고는 별 다른 시설이 없어서 자연스럽게 학원도시를 형성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유럽[1]에는 대학교의 역사가 오래되고, 단순한 대학일 뿐만이 아니라 중세부터 일종의 코뮌적 공간으로서 자치권을 가지고 영역을 확보하였기 때문에 대학을 중심으로 도시가 발달할 수 있었다.

대한민국에서는 공주시·청주시·대전광역시·경산시 등이 좋은 예이다. 특히 대전은 1983년 2월 시에 편입된 충남 대덕군의 탄동면(炭洞面) 일대에 대덕연구단지가 건설되고 충남대학교가 신축 이전되어 교육·연구의 중심지로 활기를 띠고 있다.

여담이지만 서울대학교 주변이 세계 최대의 학원도시로 개발될 뻔(...) 했던 적이 있다. 1970년대 서울대학교가 동숭동 캠퍼스에서 현재의 관악산 일대로 이전할 당시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교육 관계의 차관을 미국에서 들여오게 되었는데, 이 때 잘 알려진 물리학자 이휘소 박사가 '차관을 쓰고 남는 잔액으로 관악산 일대 부지를 구입해 세계적 학원도시로 개발하는 게 어떻겠느냐' 란 제안을 한 것. 물론 학장은 정중히 거절했다. 학원도시로 이름난 하버드, 스탠퍼드 등은 관광명소로도 이름난 것을 볼 때, 확실히 아깝다고 볼 수도 있다. 사실 서울특별시 자체가 학생인구의 비율이 많다. 서울특별시사편찬위원회에 따르면 서울시 인구의 4분의 1이 학생이라고 한다.

2 실존하는 학원도시

2.1 한국

2.1.1 대학 및 연구소 중심 도시

대부분 계획도시로 연구 및 상업을 위해 개발된 곳이다.

  • 대전광역시: 4년제 대학만 열 곳이 있지만, 대덕연구단지를 중심으로 한 연구도시라는 성격이 매우 크다. 대덕연구단지가 연구학원도시라고 불렸던듯.
  • 인천광역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현재 진행 중으로 세워지고 있는 도시. 현재 7개의 대학교가 있고, 앞으로도 계속 입주할 예정이며, 연구소도 속속 입주중이다.
  • 대구광역시 달성군 테크노폴리스: 어느정도 완공이 되어가는 곳이다. 현재 DGIST가 있으며 경북대학교 현풍캠퍼스, 계명대학교 현풍캠퍼스. University of Delaware(UD Center for Energy and Environmental Policy) 등의 대학 및 대학원, ETRI 대경권 연구센터,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대경지역본부, 한국기계연구원 대구융합기술연구센터 등이 입주 중이다.

2.1.2 대학만 많은 도시

대부분 서울특별시와 같은 중심도시에 있거나, 땅값에 밀려 지방 도시에 모여있다. 서울을 제외하면 도시 규모에 비해 대학이 많은 곳을 기재했다.

2.2 중국

2.3 일본

2.4 미국

2.5 영국

2.6 독일

2.7 러시아

2.8 인도

  • 바도다라

2.9 인도네시아

  • 족자카르타
  • 반둥

3 학원도시가 무대인 작품

일본의 애니메이션, 만화 등에 등장하는 학원도시는 학교를 중심으로 일반 도시기능이 발전한 것이 아니라, '그냥 무작정 큰' 학교로 소위 말하는 매머드 학교다. 보통 학교 안에 철도와 도로가 있고, 거대한 돔 구장이나 풀장, 댄스 홀, 시계탑 등이 있다. 물론 어마금의 학원도시처럼 여러 학교들을 포함하여 도시 기능이 발달한 것으로 나오기도 한다.

또한, 현실과는 달리 대학이 아닌 중학교, 고등학교가 주류를 이룬다. 도대체 그 많은 예산이 어디에서 나오는지는 묻지 않는 것이 에티켓. 학원도시라는 게 등장한 시점에서 일본은 돈이 너무 많아서 주체를 못하는 나라이거나 학교 자체가 특수한 능력자들을 양성하는 기관이라는 전제가 깔려있는 것이다. 버블기도 끝난 현재에 와서는 좀 현실감이 없고 낡아보이는 설정이지만, 등장시키면 이야기 만들기는 편해지기 때문에 아직도 심심찮게 만들어지고는 있다.

  1. 물론 북아프리카, 중동 등 다른 곳에도 있다.
  2. 홍익대학교 세종캠퍼스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
  3. 하이델베르크, 괴팅엔, 튀빙엔, 마르부르크는 독일의 4대 대학 도시로 불린다.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유서깊은 대학 도시이기도 하거니와, 인구 대비 학생 비율이 30%에 육박한다.
  4. 학원도시로서의 모습이 그리 부각되는 편은 아니지만, 11화에서 언급된 바로는 이사장인 가모우 미츠아키가 우주 인재 육성을 위해 '아마노가와 학원도시'를 만들었다고 한다. 아마노가와 고교의 학생들이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 JAXA를 하교길에 들렀다 갈 수 있을 정도면 이러한 설정을 납득하는 것이 무리는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