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소개
미연시 모바일 게임 《마이 시크릿 러브》의 히로인 중 한 명. 다른 사람들과의 접촉을 기피하며 차갑게 대하기 때문에 '백설마녀'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당장에 위의 프로필에 걸린 말만 해도 그녀가 얼마나 냉정한지 느껴볼 수가 있다.
고등학교 때에 양아치들, 특히 차승태와 같이 다니는 모습이 자주 목격되면서 그녀에 대한 온갖 안 좋은 소문들이 퍼져서 진실된 친구는 거의 없다. 오죽하면 웬만해선 악담을 하지 않는 윤차영마저 지애와 얽히지 않는 것이 신상에 좋다고 그녀를 디스할 정도.
민정우, 윤차영과 같은 명선중학교 출신이며, 그곳에 정우가 그린 그녀의 모습인 '친구의 눈물'이 걸려 있다. 그리고 자신의 '운명의 여인'을 찾기 위해 과거로 온 정우가 작중에서 제법 신경쓰는 히로인으로 묘사된다.
2 과거에서
민정우가 타임 리프를 하여 고등학교 입학식을 하기 위해 학교로 갈 때, 차승태와 같이 오토바이를 타고 등교한다. 이 때 승태가 지애의 행동을 이해하지 못하고 멍때리는 정우를 갈구려는 순간 원래 말도 못하는 왕따 녀석이라 저러는 것이니 이해하라며 정우를 무시하고 같이 학교로 들어간다.
학교에서의 지애는 여전히 모든 이들에게 차갑고 싹퉁머리없이 굴 뿐이었다. 정우가 새벽 내내 쌌던 도시락을 엎어버리고[1], 누가 접근하든 간에 보는 이로 하여금 화나게 만든다. 지애가 없을 때에도 교실의 학생들이 일제히 그녀를 욕할 정도니 말 다했다.
그러나 마냥 차갑게 굴기만 하는 것은 아닌지, 교실에서 정우의 설사병 해프닝[2]이 일어났을 때 살짝 웃음을 짓기도 한다.
3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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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지애의 본래 성격은 냉정한 것이 아니고, 자신에게 접근했다간 승태와 패거리들에게 두들겨맞고 입원할까 두려워서 다가오지 못하게 쌀쌀맞게 구는 것이다.[3] 히로인들 루트를 불문하고 일요일에 지애를 만날 수 있는 이벤트가 있는데 지애는 현재 고아이며, 성의보육원에서 거주하고 있다.
동네 공원에서 우연히 정우와 만나게 된 그녀는 자신에 대한 것을 털어놓는데, 그녀는 5학년 때 부모에게 선물 사달라고 떼쓰다가 그 날 저녁 사고를 당하는데 이 때 그녀의 부모는 그 자리에서 사망하고 만다. 때문에 지애는 자신이 부모를 죽게 만들었다는 죄책감과 자기혐오라는 감정을 품게 된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정우는 지애와 자신의 닮은 구석이 많다고 느끼게 된다. 그 이유는 민정우 항목 참고.
즉, 지애는 겉으로는 냉정하고 싸가지없게 보이면서도 속내는 작중 히로인들 중에서 제일 우울하다.
하지만 승태에 비하면 지애는 새발의 피에 불과한 수준이었다. 승태는 술에 취한 아버지에게 매일 학대를 당해서 비뚤어진 것이었고, 그런 줄도 모르던 지애는 자신의 사연을 그에게 풀게 된 것이었다. 그렇지만 이 일을 계기로 지애와 승태는 서로에 대해 좀 더 알게 되고, 승태는 그런 지애를 포기하지 않으려고 한다.
그리고 보육원에 자주 봉사하러 오는 예린에게는 위선자라고 그녀를 까는 승태와는 달리 큰 고마움을 느낀다. 따라서 승태라 할지라도 예린을 괴롭히는 것을 용납하지 못한다.
실제로 승태가 정우와의 싸움 때문에 일주일 정학을 받게 된 후에는 지애가 정우에게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는 방식이 더 부드러워지지만, 남들 앞에서는 그 사실을 들키지 않으려 노력하고 있다.
그리고 4월 3일, 계발활동 시간이 끝나고 저녁 8시에 만나기로 하나 그 사실이 승태의 귀에 들어갔고 결국 승태 패거리는 지애가 보는 앞에서 정우를 두들겨패고 학교 체육창고로 끌고 간다. 자신 때문에 정우마저 그 꼴을 당했다는 자책감에 빠진 지애는 공원 호수에서 자살하려고 했으나 채시연의 타임 트래블 덕분에 빠져나온 정우의 설득 끝에 자살을 포기하고 그의 마음을 받아들인다. 그리고 또다른 정우를 체육창고에 가두고 온 승태 역시 그녀의 마음이 진심이었음을 알고 순순히 발길을 돌린다.
하지만 지애는 정우가 찾던 '운명의 여인'이 아니었다. 그렇지만 어째서인지 10년 후로 돌아온 정우와 그의 가족에게 타임 패러독스가 일어나지 않았고[4] 두 사람은 계속해서 연애중이다. 참고로 지애의 미래직업은 한국에서 잘 나가는 모델. 그리고 윤차영과 더불어 후속작인 마이 시크릿 러브 2에서 등장하지 않는 인물이기도 하다(…).- ↑ 참고로 이 때 차영이 교실 밖을 나가려는 지애를 가로막으며 정우에게 사과하라고 한다. 정우는 할머니가 돌아가신 이후에는 스스로 도시락을 싼 적이 단 한 번도 없었기 때문.
- ↑ 현석으로부터 지애에 관한 소문을 듣고 교실을 떠난 정우가 청소를 땡땡이쳤다는 오해를 해결해주기 위함이라지만…
- ↑ 승태에게 얻어맞고 게임오버를 당할 때 정우의 표현에 따르면 몸을 움직이는 것 자체가 고통스러우며 전치 4~5주는 너끈히 뽑힐 것 같은 수준이라고.
- ↑ 참고로 채시연의 말에 의하면 타임 패러독스는 운명의 인연으로 이어진 사람들에게 일어난다. 즉, 본래 정우에게 일어난 타임 패러독스는 진짜 운명의 여인에게 일어났을 확률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