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데렐라 일레븐의 등장인물은 채시연(신데렐라 일레븐)으로.
1 소개
미연시 모바일 게임 《마이 시크릿 러브》의 페이크타이틀 히로인. 두 갈래의 댕기머리의 여고생 모습의 소녀로, 주인공 민정우는 그녀를 수호천사라고 칭하고 있으며, 채시연 본인도 그것을 인정하고 있다.
과거에 괴롭힘을 받던 어린 정우와 같이 놀아줬던 것도 이 사람이며, 교통사고를 당할 뻔한 것을 또 구해주기도 하였다. 그리고 프롤로그에서는 정우를 찾아와 자신의 초상화를 그려달라고 하지만 많은 것이 베일에 싸여 있다.
자신도 모르게 타임 리프를 해버려서 병 한 번 걸려본 적 없던 정우의 아버지가 갑자기 뇌졸중에 걸려 쓰러졌다는 사실을 알게 됐을 때 그에게 여러가지 설명을 해준다.
그녀의 설명에 의하면 정우의 아버지가 뇌졸중에 걸린 이유는 정우가 '운명의 여인'과의 관계가 멀어진 와중에 타임 리프를 하는 바람에 생긴 타임 패러독스의 영향이라고 말한다. 이 타임 패러독스는 이 운명의 여인에게도 유효해질 것이며 어떤 사고가 터질지 모르게 되어버리며, 최종적으로는 그 두 사람 중 한 명이 죽게 된다며, 이를 막으려면 정우가 과거로 가서 '운명의 여인'과 자신이 이어지도록 과거를 바꿔야한다고 말한다. 선택의 여지가 없는 정우는 과거로 가서 '운명의 여인'을 찾기로 결정한다.
2 능력
1편에서 스스로 시간 능력 중 최강의 능력 타임 트래블러라고 한다.[1] 다만 타임 패러독스에 의해 운명을 자유자재로 바꿀 수는 없으며, 일반적인 시간 능력자들의 공통점인 20대 이후 능력의 노화 서서한 소실이 이루어진다.
그런데 2편에서 추가 사항이 나오는데, 타임 트래블러 중에서도 자칭최강이라는 것이다. 애프터 점프를 가지고 있기 때문.[2] 여기서 애프터 점프는 타임 트래블의 중첩을 얘기한다. 일반적인 타임 트래블은 중첩이 불가능해 한 번 사용한 후 원래 시간대로 돌아간 뒤에 다시 사용을 해야 하지만, 애프터 점프를 가진 자신은 타임 트래블로 도착한 시간대에서 다시 한 번 다른 시간대로 타임 트래블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3 작중 행적
3.1 과거에서
과거에서는 주인공이 다니는 고등학교 근처에 있는 경화고등학교에 다니는 것처럼 보인다. 왜 강조하는지는 스포일러이니 주의.
그리고 시연은 과거에서 주인공인 정우를 최대한 돕겠다고 하며 자처한다. 그러나 타임 리프중인 정우는 그녀를 볼 수 있는 기회를 거의 잃다시피한다.[3] 그러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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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가 시연을 찾기 위해 경화여고 주임에게 끌려갔다가 데꿀멍하는 사실을 알게 되는데, 채시연이라는 학생은 경화여고에 없었고, 타임 리프중인 1999년 당시에도 없는 학생이다. 때마침 타임 캡슐 속 들어 있는 시이자 서예린의 애송시이기도 한 '접어두는 사랑'이라는 시의 저자가 채시연이라고 밝혀진 것까지 더해져 그녀의 정체는 완전히 미궁 속으로 빠져들었다. 정우는 이것을 예린에게 따지다시피 하다가 결국 정우-차영-예린의 삼각관계만 더 복잡하게 만들어버린다.
그리고 정우의 생일은 4월 2일에 놀이터를 찾아가면 피치 파이프를 불면서 자신을 위로하고 있을 때, 정우가 쌓여 있던 투정감정들을 모두 쏟아내며 자신을 후레자식으로 몰고 가다가 결국 시연의 분노를 사서 싸닥션을 날리기도 한다. 이 때 대사가 그대로 정우의 마음을 후벼파는데, 어머니가 자신의 생명도 내려놓고 널 낳으려 할 만큼 큰 사랑을 받았으면서 사랑받지 못하는 불행한 녀석인 양 어리광부리지 마라는 말을 쏟아내며 다시금 그를 정신차리게 만든다. 그런데 다음날 아침에 일어나보면 멀쩡한 얼굴로 돌아가자고 한다. 응? 며칠 지난 후 화가 풀린 채시연일 수도 있잖아
마지막으로 정우가 자신의 초상화를 이용하여 현재로 돌아가려고 할 때 남자 혼자 있는 방에 쳐들어온건 안자랑 정우가 초상화를 가져가라고 해도 자신은 이미 갖고 있으니 상관없다고 말하며 그를 마지막으로 배웅해준다. 그리고 다시 현재에서 한 달 전의 자신의 모습으로 그를 맞이한다.
다만 지애 루트는 조금 다르게 진행되는데, 몇 시간 동안이나 간신히 그린 지애의 초상화를 승태 패거리가 찢어버리고 체육창고에 가둘 때 그를 도와준다. 다만 이 때 무리하게 타임 트래블을 쓴 것 때문인지 가슴을 움켜쥐며 괴로워한다. 그러나 그런 자신은 개의치도 않고 현재로 돌아갈 수 있게 자신의 초상화를 넘겨준 다음 정우에게 주어진 마지막 과제를 해결하게 해 준다.
3.2 미래에서
그리고 운명의 여인의 정체 급의 또다른 반전이 있다.
채시연의 본명은 채정아, 그리고 그녀의 정체는 민정우의 엄마라는 것이다I Am Your Mother.[4] 즉, 어릴 적의 정우와 놀아주고 항상 그를 지켜보는 것은 모성애 그 자체.[5] 그녀의 정체에 의문점을 품게 만드는 이벤트가 있기는 했었지만 플레이어들과 정우의 통수를 때렸다. 참고로 시연이라는 필명은 시간과 인연을 줄여서 지은 이름이다.
운명의 여인 공략에 성공해서 에필로그가 열렸을 때 그녀의 자세한 내막이 드러난다. 오르골을 갖고 다시 돌아왔을 때 정우의 아버지가 오르골의 바닥을 뒤졌는데 그녀의 초상화가 나오지 않는다 했을 때, 정우가 타임 리프 용도로 쓰던 초상화를 꺼내들었다.
그리고 그림 일기를 이용하여 마지막 타임 리프를 20년 전으로 돌아가는 것으로 썼을 때 조우하게 된다. 그러나 정우를 다시 현대로 돌려보내줄 만한 것은 생각날 리가 없었고 정우는 자신의 방을 뒤지다가 찾지 못하여서 집을 나오는데 이때 그녀는 윤차영을 만나고 있었으며, 이때부터 차영을 정우의 '운명의 여인'으로 지목했는지도 모른다.
그리고, 정아 역시 건강했던 자신이 정우를 낳자마자 갑자기 임신중독증으로 사망한 이유는 자신의 운명을 정우와 차영에게 물려줬다고 볼 수도 있을 것이다. 본래대로라면 차에 치여 죽었어야 했을 정우가 정아의 도움을 받아 살아남은 것이나, 차에 치였으나 오히려 경미한 부상만 입고 입원해 비행기 사고로 죽을 운명에서 벗어난 차영 둘 다 정아에게서 운명을 물려받은 셈이다. 즉, 그녀는 민정우를 죽음의 위기에서 구해내면서 타임 패러독스를 스스로 감당하는 길을 선택했던 것이다.
비록 진히로인 자리는 차영에게 넘겨줬지만 이쪽도 타이틀 히로인 값은 톡톡히 해낸 셈이다. 문자 그대로 자신의 목숨을 바쳐 정우에게 행복한 새 삶을 선사한 시연은 그 어떤 사람보다도 정우를 사랑하는 사람이었던 것이다.
3.3 그 이후
2007년 시점에서 후속작에 다시 나온다. 윤익이 타임슬립을 당한 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같은 시간능력자인 민정우를 만나러 가는데, 이 때 타임 트래블로 갑툭튀해 아직 정우가 각성을 하지 않았다며[6] 정우에게 가는 길을 막는다. 윤익이 비키라며 자신을 공격하려 하자 시연은 타임 트래블로 여러 시간대의 자신을 데려와 애프터 점프로 윤익을 아마존에 떨궈버린다고(…) 협박을 한다. 심지어 1단계는 이미 시행을 한 상태였다! 그래도 화해한 후 윤익에게 몇 가지 시간에 관한 정보를 알려주고 윤익에게 나아갈 방향을 잡아준다.- ↑ 다만 본인이 시간 능력에 대해 전부 아는 게 아니라서 더 강한 능력이 있을 지는 미지수이다. 그래도 시연을 생각해서 더 강한 걸 만들지는 않을 것이다.
- ↑ 물론 시연 혼자 이걸 갖고 있는 지는 모르는 거다.
- ↑ 이것은 시연이 나중에 밝히는데 그것이 오히려 정우를 돕기 위함이었다. 자신에게만 의지했다간 정우가 운명의 여인은커녕 오히려 과거만 더 틀어놓고 돌아갈지도 몰랐기 때문.
- ↑ 따라서 경화여고에 등록된 이름은 '채정아'이므로, 시인으로 활동할 때의 필명인 '채시연'이라는 이름을 죽어라 뒤져봤자 나올 리가 없었다.
- ↑ 물론 정우를 낳은 건 이 시점의 정아가 아닌 승우와 결혼한 이후의 "미래의 채정아"이다. 정아는 정우를 임신한 미래의 자신을 만났고 정우를 낳으면 자신이 죽는 다는 것을 알고도 정우를 선택한 미래의 자신에게 후회하느냐고 묻자 "후회하지 않는다."라는 대답을 들었다. 어쩌면 정우를 계속 돌봐준 계기가 이것일 수도 있다.
- ↑ 정우의 각성은 2009년 2월 12일에 일어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