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판승부

1990년대 중반에 했던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전 코너로 대단한 도전의 모태가 됐던 프로그램.

MC김국진이 했으며 나레이션 및 소개는 성우 박기량이, 응원 및 진행도우미로는 중견 코미디언 이병희씨가 담당했다.

현역 운동선수나 은퇴한 전직 국가대표 선수들을 초청해 주어진 미션을 수행하는 프로그램이었고, 성공시엔 명예의 전당에 오름과 동시에 신청자에겐 선물이 주어졌다. 코너 제목처럼 기회는 단 1번이며, 연습의 기회도 없다.

꼭 미션중간에 긴장감을 고조하고자 김국진이 끼어들며 외치는 잠깐!이 유행어가 됐으며 그 뒤 회가 거듭될수록 시도때도 없이 끼어들자 시청자들로부터 항의를 많이 받기도 했다. 제작진도 이를 의식했는지 잠깐 좀 그만하라는 공익광고 패러디까지 만들어지기도... 나중에는 성우 박기량이 직접 잠깐이라고 외치고 잠깐을 남발하는 김국진을 무대 밖으로 쫓아내는 역할도 했다.(...)

그 뒤 그 실체는 일본의 모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의 코너를 거의 그대로 카피해온 것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졌으며 지금이야 잠잠하지만, 당시 이런 카피 문제는 비단 일요일 일요일 밤에 뿐만 아니라 상당수의 오락 프로그램이 일본의 쇼프로그램에서 아이디어를 얻는 경우가 많았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