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기량(성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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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량 가득한 성우 박기량입니다. [1]

1 소개

VJ특공대 성우. 이 한마디로 모든게 설명 된다.
1958년 1월 16일
대한민국성우. MBC 공채 8기로 1982년에 입사하여 현재 프리랜서로 활동하고 있다. 신성호, 곽대홍, 박영희, 이미자, 이선주와는 동기.

묵직하면서도 재미있는 목소리가 특징이며, 진지한 목소리도 상당하다. 음색은 KBS 11기 성우인 양지운과 아주 비슷해서 헷갈려하는 사람도 종종 있다. KBS 더빙판 스타워즈에서 한 솔로(해리슨 포드)역을 맡아 더빙했는데 양지운의 목소리와 너무 비슷했던 나머지 영화 끝나고 스탭 자막이 나오자 그제서야 알기도 했거나[2] 심지어 양지운이 부인이랑 드라이브 중에 라디오에서 박기량 목소리가 나오자, 부인이 '당신 나 모르게 광고 맡은 거 있어요?'라고 의심했다는 에피소드도 있었다. 그 때문인지 가끔 양지운 대신 해리슨 포드 역을 맡는 것 같다.

목소리 특성상 주인공이나 선역으로 주로 캐스팅되었으며 80~90년대 중반까지의 MBC 외화 더빙에서는 주인공 역할을 거의 독식했다. 한 마디로 2000 ~ 2010년대의 안지환 정도로 생각하면 된다. 다만 기름진 듯한 목소리 때문에 나름대로의 고충이 있다면 노인 역을 못한다는 거였다. 또 이 당시엔 애니메이션 주인공역을 굉장히 많이 맡아 청소년 팬들이 많았다고 한다.학생들, 특히 여학생들한테서 온 팬레터가 수북히 쌓였을 정도였다고.이 시절 맡았던 주요 캐릭터는 키다리 아저씨의 저비스 팬들턴, 쾌걸 조로조로, 유령 대소동의 이곤 등이 있다며 tv조선 방송인 스토리잡스에서 본인이 직접 설명했다.

좀 느글느글한 역을 맡을 때도 역량을 발휘하는데 80년대 명작 "머나먼 정글"에서 닳고 닳은 부사관 앤더슨 중사역도 이분의 대표작.[3] 발지대전투 MBC 더빙판에서 독일 특수부대 장교를 맡은 바도 있는데 호불호가 갈리긴 편.

하지만, 선역만이 아니라 악역을 맡았을 때도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를 보여준다. 대표적인 악역이 바로 맥가이버머독. 살짝 오버하는 톤으로 간사하면서 사악하고 능글맞은 목소리로 맥가이버를 약올리다가 최후에는 맥, 가이~~~버어어어어어어!!!!!!!라고 소리치며 죽는 연기는 가히 일품으로, 머독 역으로 박기량이란 성우를 인식하게 된 사람들은 되려 선역을 맡았을 때 어색해하기도 했다.

더불어 코맹맹이 목소리로 코믹적인 연기도 잘 하는 편. 말괄량이 뱁스(타이니 툰즈)에서 고고, 슬레이어즈 고저스에서 칼버트 공작같은 목소리가 대표적. VJ 특공대의 나레이션으로 유명하다. 대표적인 CF 내레이션은 에너자이저.[4]

아침마당 2013년 9월 2일 방영분에서 강수진, 서혜정, 이선 등과 함께 출연했다. 이렇듯 요즘 활동하는 범위를 보면 친정인 MBC보다 KBS에 출연 비중이 높다. 최근에는 TV쇼 진품명품도 직접 출연했다. 성우가 된 계기는 별들의 고향에서의 신성일 목소리를 담당한 성우에게 꽃혀서였다고 한다. 참고로 그 영화는 미성년자 관람불가 영화였고 당시 아직 미성년자였다는데 몰래 들어가서(..) 봤었다고 한다.

2 출연작

2.1 애니메이션&특촬물

2.2 외화

2.3 CM, 나레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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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실제로 사회를 보거나 자기 소개를 할 때 꼭 이렇게 소개한다. 그냥 이름 개그. 어떤 종편에서는 이름은 박기량인데, 기량이 없어요. 등으로 셀프 디스를 했었다(...)
  2. 참고로 양지운은 해리슨 포드의 전담 성우로 MBC판 에피소드 5에서 한 솔로 역을 직접 맡았다. KBS의 초대 한 솔로 성우는 故 엄주환, 에피소드 7: 깨어난 포스한 솔로이정구.
  3. 초기 시즌에는 박일이 앤더슨 중사 역을, 박기량이 골드만 중위 역을 맡았으나, 중반 시즌부터 은근슬적 서로 역할이 바뀌었다. 듬직한 모습의 앤더슨 중사에 어울리는 중후한 박일의 목소리가 익숙하던 초기 시즌의 시청자들은 바뀐 목소리 덕분에 한동안 혼란스러워 했다. 하지만, 중~후반시즌 전부를 계속 박기량이 맡으면서 앤더슨 중사 = 박기량으로 이미지가 굳어지게 된다.
  4. 백만 스물 하나, 백만 스물 둘, 백만 스물 셋, 백만 스물 넷, 백만 스물... 엥? 아이고, 다시!
  5. 존 해먼드의 성우 노민과 함께 1,2편의 KBS와 SBS 버전에 모두 출연했다.
  6. 90년대 방영판은 양지운.
  7. 이후에는 구자형이 맡는다.
  8. 그중에 진미령 야무진 명품 꽃게장이 압권이다.
  9. 항목에도 있다. 참고로 당시 석진홍은 삼성화재 이사였기 때문에 SM5를 살 수밖에 없었다.